05년 초에 쿠드스군 새끼들이 EFP라는 종류의 치명적인 IED를 만들어서 이라크 반군들한테 자랑스럽게 소개를 시켜줬는데 이때문에 미군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음.


그때문에 이라크에 침투하는 쿠드스군이나 이란의 후원을 받는 시아파  반군들을 담당할 새 태스크 포스가 창설되는데 얘네들이 실제로 작전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정치적인 문제가 좀 있었음. (당시 이라크 총리인 누리 알 말리키가 시아파였다)


따라서 JSOC에서는 적을 제거할때 미국의 자취를 적게 남겨서 정치적 제약을 줄이는 방식을 개발했음.


그 방식은, 요약하자면 반란군들이 사용하던 IED를 역설계해서 거꾸로 반란군들을 제거하는데 이용한다는 것이었는데, 여기엔 "Xbox" 라고 불리는 장비를 이용했음.


Xbox는 델타와 데브그루에서 합동으로 개발된 장비인데, 이 장비의 기원은 두 특수임무부대가 사제폭탄 해체 훈련을 거듭하던 데에서 찾을 수 있음.


한동안 데브그루의 나와바리던 아프간 전장에서 사용되던 장비들을 EOD 양반들이 재설계하면서 시작된 건데, 이라크랑 아프가니스탄에서 멀쩡한 상태의 사제폭탄을 꽤 모았다가 분해해보니 '우리가 만들어도 될 것 같은데?' 라는 얘기가 나오게 된 것임.


Xbox 장비들의 주요 타겟은 이라크 내에서 쿠드스군의 EFP 파이프라인을 굴리는 놈들이었음.


Xbox를 구성하는 부품들은 아프간-파키스탄 전장에서 전형적으로 찾을 수 있는 재료들로 구성되었는데, 예를 들어서 중국산 서킷에 파키스탄제 부품들과 소련제 폭발물을 쓰는 방식이었음.


Xbox는 특정 테러리스트들의 폭발물 제작 방식을 모방해 FBI 테러리스트 폭발물 분석 센터에 가져다 놓아도 폭탄 제작자를 그 특정 테러리스트로 지목하게끔 하도록 한다는 것이었음.


Xbox와 다른 테러리스트들의 IED와의 차이점이라면

1. 사람이 직접 폭발시켜야 하며,
2. 안정하게 만들어서 예상치 못한 폭발을 예방해야 하고,
3. 부수적 피해를 줄인다.

라는 점이었음.


제일 중요한 3번 사항을 위해 JSOC은 Xbox로 타겟을 제거하기 전에 타겟에 대한 면밀한 삶의 패턴 분석을 진행했음. 왜냐면 "차 안에 있는 한 명을 제거하는게 목적이지, 시장바닥에서 40명을 폭살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 이었음.


Xbox로 타겟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타겟에 대해 군사력을 행사할 수 있는 허가가 떨어져야 하며, 부수적 피해를 유발하지 않고 폭발시킬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 했음.


이 미션들은 당시 스쿼드론 규모로 성장한 델타의 AFO 셀인 G스쿼드론 (이전 명칭은 작전 지원 트룹, Operational Support Troop)이 수행했는데, 장비를 설치하는 데엔 상당한 난이도가 요구되기 때문에 JSOC은 대부분 숙련된 오퍼레이터들로 구성된 G스쿼드론 대원들을 이용해 타겟의 차량에 몰래 장비들을 설치하게 했음.


Xbox 장비들은 "프레데터 드론을 날리지 않거나, 미사일을 쏘고 싶지 않거나, 레이드를 수행하고 싶지 않을 때" 타겟을 정밀하게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었음.


한 선임 데브그루 대원은 이 장비들을 사용하는 것의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했음.


"[Xbox는] 훌륭한 장비에요, 근데 저희 안에서도 여러 얘기가 나왔죠—이봐, 우리가 놈들을 부비 트랩으로 폭파시키면 우리는 적과 다를 바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