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우크라이나 SSO의 73 해양 특수작전 센터의 대원들이 러시아군의 참호를 클리어링하는 영상의 한 장면임
이에 관해서 "특수부대를 참호전에 밀어넣냐?"라고 말하는 인원들이 있어서 그것에 관해 말하는것
일단 이런 말을 하는 인원들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는 이해함, 고도로 숙련되었고 비싼 돈이 투자된 특수작전부대를 최전선에서 소모하는것은 분명 낭비가 맞고 보통 인력이 부족해진 조직들에서 많이 보이는 모습임
그러나 그 전에 있어서 우리는 "참호"와 "특수작전부대"가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봐야됨
1. 참호란
1차대전의 "참호전"의 이미지로 인해, 참호에 대해서 대규모 전면전에서만 볼 수 있는, 대포밥 분쇄기로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참호는 인류 전쟁사에 있어서 굉장히 오래된, 가장 기초적인 방어시설임
(이라크에서 참호를 파는 덴마크군)
이렇듯 참호의 존재는 그것이 1차대전식, 방어능력이 공세능력을 완전히 압도한 "참호전"이라는 의미가 되지 못함
2. 특수작전부대란
이전에 썼던 글을 재인용하자면
미 육군 지휘 참모 대학의 특수작전부대 참조 매뉴얼에 따르면
특수작전(SO)은 소부대를 이용한 전략적 또는 작전적 목표에 초점을 맞춘 직간접적인 군사행동을 말한다. 그들은 훈련받은 전문 인력, 장비, 그리고 재래식 군대의 일상적인 능력을 능가하는 전술의 조합을 가진 부대를 필요로 한다. SO는 기존 운영에서 누적적으로 구별되는 특정 속성으로 특징지어진다.
이러한 작전은 미국의 명성과 이익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탐지 및 가능한 임무 실패를 피하기 위해 가장 잘 장비되고 가장 숙련된 병력만 배치되어야 하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임무이다.
라 명시되있음
특수작전부대는 이러한 특수작전을 위해서 특별히 선발되고 훈련된 부대를 칭함
3.
자 그럼 여기서 시나리오를 하나 던져보겠음
작전구역 내에 한 적 포대가 있음, 이 포대 주변엔 "당연히도" 참호로 방어지대가 구성되어있고 모종의 이유로 이것을 항폭이나 포격으로 제거할 수 없는 상황임
그렇다고 이 포대를 제거하기 위해 대규모 공세를 가해 그 지역을 점령하기엔 아군의 공세 역량이 부족함
그렇다면 저 포대를 제거한다는 "전략/작전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소부대로 구성된 특공조를 보낸다면 그 인원들은 아무나 뽑은 어중이 떠중이들을 보내야겠음? 아님 사기높고 숙련되었으며 소수의 인력으로도 빠르게 치고 빠질 수 있는 정예 인력들을 보내야겠음?
그렇다면 이런 작전에 정예 인력을 보냈고 그 정예 인력들이 참호선에 돌파구를 마련해 침투한 뒤 지역을 점령할 의도 없이 목표를 달성하고 빠져나간다면 그건 정예인력 낭비인가?
이러한 유형의 강습(Raid)는 특수작전의 가장 기초적이고 초기적인 형태임, 이는 이전 역사에서도 수 많은 비슷한 사례가 존재했지만 실질적으로 이를 체계화 시킨건 2차대전 당시 영국의 코만도였음
"사냥꾼들처럼 특수훈련을 받은 부대로 하여금 적치하의 해안지대에 공포(Terror)를 조성하는 작전계획을 준비해야 한다"
"나는 연합 참모본부가 독일군 점령하의 해안선에 간단한 공격을 가해 즐비하게 독일군의 시체를 남겨두고 되돌아오는 작전계획 수립을 희망하는 바이다."
윈스턴 처칠, 더들리 클라크가 제안한 코만도의 청사진을 들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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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도는 대전기동안 수 많은 강습작전을 수행했음, 노르웨이의 해안 도시들에 기습적으로 상륙해 수비하던 독일군들을 죽여버리곤 그곳의 독일군의 기반시설들을 박살내고는 상륙주정을 타고 빠져나간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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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아마 들어봤을 수도 있는 체리엇 작전(물론 존나 무모했고 운도 따라줬지만)처럼 전략적 중요시설에 지역을 점령할 의도 없이 강습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임무를 수없이 수행함
또한 이 코만도의 영향을 받고 코만도 훈련시설에서 양성된 미국의 레인저역시 수많은 강습작전을 수행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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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르트겐 숲에서 기존에 수 많은 미군 연대급 부대들이 돌파해내지 못했던 전략/작전적 요충지인 400고지를
1개 대대급 인력인 2레인저 대대 혼자서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65명의 소부대 특공조를 구성해 독일군 사단이 방어하던 고지를 돌파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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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론
다시 본래의 영상으로 돌아와, 특수부대가 참호에서 싸우고 있다고 그것이 무조건 특수부대를 최전선에서 소모하는것이 아님, 참호는 어느 작전지역에나 있을 수 있고 때론 그것에 돌파한 뒤 인접부대에게 인계하는것이 SOF의 임무인 사례들 또한 존재함
또한 아프간전 극 초기에도 SAS 한개 중대(스쿼드론) 전체가 참호로 방어되던 탈레반 시설에 강습해 털어먹은 사례도 있음
괜히 특수작전부대는 보병으로서 기본기가 충실해야된다고 말하는게 아님, 에초에 보병의 포텐셜을 극대화시켜서 그걸 더 다양하고 고난이도의 임무에 사용하는게 SOF닌까
비슷한 이유로 "레인저는 특수부대인데 왜 참호전훈련함?" 역시 잘못된 말이라는것
엔딩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3레인저 대대 양반들의 참호 강습 훈련 영상으로 끝내겠음
이제 나올 바리에이션 ???: 보병은 참호 방어만 하면 되고 공격은 특수부대가 하니까 보병은 참호전 훈련 할 필요 없다!
으아악
아 안돼
레인저 저 영상은 진짜 애들이 멈추지를 않네
???: 미군들은 덩치가 커서 민첩함은 떨어짐.
저 영상에 대한 의문점의 요지는 특수부대가 참호에 들어가 있다는게 아니라 만약 저 참호가 전략-작전적으로 중요한 곳의 방호 시설이 아닌 그저 전선 일대의 참호라면(높은 확률로 그럴 것으로 보임) 특수부대가 저기 왜 들어가 있느냐는 것이지
두 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군사정보지원작전을 위해 일부러 전술표적을 선택한 것, 주공방향의 고착된 전선을 돌파하기 위해 가용 타격자산으로 정예 특작부대를 활용한 것.
두번째 경우라면 옳은 특수부대의 운용 방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특작부대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여건조성이 된 게 아니므로 일단 급한 불부터 끄자는 심산일 수 있고, 문득 든 생각인데 그냥 저 부대가 전진기지에서 근처로 '사냥' 다니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럴수도 있겠네요 적 후방으로 들어갈 자산이 없다시피 하니
와 레인저 짜세 뒤지네
?? : 미군의 전술과 장비를 맹신...
레인저행님들이랑 훈련같이 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