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글 쓴 글쓴이인데, 운좋게 휴가는 적당히 받아놔서 대대 평균보다 약간 많은 50일 정도 받았고, 병기본은 다 맞춰놔서 징계나 진누 없이 버텨옴..

지뢰제거작전 하는 부대에서 필드 안뛰고 상황병으로 근무했었는데, 이거 떄문에 꿀빠는데 휴가는 필드뛰는거랑 똑같이 받는다고 욕도 많이 먹었음

근데 내가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기도하고, 일병 3호봉 때 여자친구랑 헤어진뒤로 거의 폐인처럼 지낼 때 인천 출신 일진 동기 (분대장)한테 욕먹고 그 뒤

동기들사이에서 기수열외당함..

그렇게 짬먹고 후임들 들어오고, 위병조장 근무로 일과 많이 재끼다보니까 더이상 나 신경 안쓰는줄 알았는데, 가끔씩 근무 마치고 돌아오면

내 물건 한두개가 사라져있거나 신발같은게 던져져있는걸 자주 식별함. 또 내 이름 적어놨던 빨래바구니는 아예 사라져서 아예 새거에는 주기 안해두고 쓰고있음..

상병 5호봉 때였나? 관물대에 넣어놨던 참치캔이 따져있거나 심지어 내 전투복 하나는 팔뚝쪽이 칼로 그은 거 마냥 찢겨 있던 적도 있음.

내 생각에는 날 유독 싫어하는 그 애가 그런 거 같은데, 간부한테 보고해봤자 내 피해의식 아니냐, 그냥 넘어가라 (간부는 얘가 일도 잘하고 에이스 취급받는 애라 좋게봄) 해서

나도 문제제기 안하고 그냥 넘어갔음.

근데 전부터 내가 병장 진급하는거보고 생활관에서 '개장애인도 병장이 되는데, 동기 ㅇㅇ를 진누시키네 시발 병신간부" 이러는 거 내 앞에서 말하기도하고,

후임들앞에서는 '동기중에서 개병신장애인 있는데, 사람이 4명 모이면 한명은 병신이다" 이런말도 들음..

진짜 군대와서 계속 참고 버텨왔는데, 요즘은 그냥 전출이나 그린캠프도 고려중일정도로 스트레스 받을 때가 있는데 더 참는 게 맞을까

그 새끼만 아니면 왕따는 당해도 욕은 안 먹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