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EE같은 것들 코듀라 1000D라 튼튼하다? 겉보기엔 그럴 수 있는데, 쓰다 보니 결국에는 티가 나게 되더라구. 대표적인 건
- 레플 쓰다 보면 코듀라 천 부분이 아니라, 몰리 말단부, 부자재 연결부 혹은 끝단 박음질 부분이 뜯어지거나 스냅단추가 떨어져나감
- 습도 높거나 비 좀 맞으먼 지퍼나 스냅단추에 녹이 슬어버림
- 이물질 조금 묻었다고 지퍼가 십창이 남
- 재봉 부분 실밥이 풀어짐. 특히 코듀라-벨크로 이어지는 곳.
- 좀 쓰다 보면 벨크로 성능이 크게 떨어짐. 심하면 손가락만 갖다대도 열림ㅋㅋ
- 사이즈 조절부가 병신같이 작동하거나, 힘 주면 조절해놓은 게 풀려버림.
- 버클이 깨지거나 다리가 떨어짐. 시간 지나면 체결이 잘 안 되거나 버클 다리쪽 복원력이 떨어져 헐렁해짐
생도때 멋모르고 레플 쓰다가 내가 겪었거나, 주위에서 봤던 문제들이라...나는 저 위험을 감수하면서 레플을 쓰고 싶지가 않더라ㅠ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라고 나는 생각함..
+ 튼튼하다는데 값싼 물건들. 값싸게 만들기 위해 다른 부분에서 반드시 절감이 들어갔을 건데, 거기서 차이가 생기는 것 같음..코듀라 원단 말고도 재봉에 쓰는 실의 종류라던가 벨크로, 지퍼 등등의 부자재들, QC 절차 등..
어허, 요즘 레플들은 어? 스펙도 좋고 어? 그 코듀라인지도 쓰고 어? 본사에서 원단받아쓴다하고 어? 생긴것도 똑같은데 더 비싼걸 왜삽니까!
샊기가....아쎄이!!! 기열!!!
이거 완전 레플만 군납으오 바꾸면 똑같네요~
스냅단추는...오리지널도 그건... - dc App
스냅단추가 사회악이긴 해
자꾸 원단타령하는 병신새끼가 있음 ㅋㅋ 거 씨발 재료만 좋으면 밥이 맛있냐고 ㅋㅋㅋ
심지어 그 원단이 정품이라는 제대로된 증거도 없음 근거? 알리익스프레스 상품 설명란에 정품 원단이라 적혀있다구욧!
코듀라 원단이 싼거임? 나무위키에 원단 싸서 많이 쓰인다던데 코듀라 쓴 상품들 가격보면...
어디서 원가절감을 그렇게 하는지 ㄹㅇ 궁금
외부 기관인증을 안 받고 QC를 제대로 안 돌리니깐 가능한 거 아닐까
지켜야될 스펙도 없고 R&D도 안해도되고 QC도 안해도되고 인건비도 굉장히 낮고
일단 원단에 IR 처리를 안해. 여기에 댓글들 보면 열상에 훤히 보인다는 말이 그건데, 예를 들면 영국의 좀 역사있거나 이름있는 서플샵에서 오리지널을 추천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저 IR 처리여부임. 두번째는 원단이 튼튼할 수록 뻣뻣해서 제작이 힘들고 길들이는데 시간이 걸림. 그래서 330, 660을 쓰는 오리지널들은 활동에 거추장스럽게 걸리는 것들을 안으로 박음질해서 옷이나 살갗에 닿는 걸 막아주는 형상이 가능한 거임. 단 그렇게 부드러운지라 내구성등을 위해 보강작업을 하는데, 그 과정이 까다로워서 전용 기기가 필요한 경우도 있음. 반대로 1000 이런 건 튼튼하니까 굳이 보강이 필요없는데다, 오리 같이 세심하게 만들 필요가 없으니 모서리 같은데가 뾰족하니 옷 찌르고 살을 스치지.
원단이 튼튼하다는 말은 다른 말로 화학적으로 강화된 섬유로 만들었다는 건데, 단순히 내구성 하나에 몰빵한 섬유는 석유함유량이 커서 불에 눌러 붙으면서 잘 타는지라, 불 붙은걸 쳐내도 안 떨어져. 반대로 330 660 이런 원단들은 불 붙어도 손으로 탁탁 치면 탄 부위가 후두둑 떨어지겠지, 상대적으로 약하니까? 오리지널(물론 미군 기준으로)은 IR 처리, 방염처리, 발수처리 등등 원단 자체에 후처리하는게 많아. 중국에서 파는 멀티캠 원단이 오리지널이라고 하는데, 아주 틀리진 않은건, 그 원단들은 후처리 전의 원단들인거지.
마지막으로....오리를 입고 훈련을 해서 장비에 익숙해져야 실전에서도 잘 사용할 수 있겠지? 훈련은 레플로 하고, 실전은 오리로 하려면, 레플도 오리하고 비슷한 수준이어야 가능하겠지. 그런데, 그 정도로 오리하고 비슷한 수준의 레플이라면 가격이 오리에 비해 절대로 저렴하다고 막 살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거야. 그럴려면 차라리.....중고 오리를 사서 아웃도어 전문 수선집에 맡겨서 좀 고치고 쓰는게 나을거야. 그렇다고 신품 오리를 실전에 쓸 그날을 위해 신주처럼 모실순 없으니 가끔이라도 입어주면 좋겠지.
오리지널 원단들이 의외로.....통풍이 잘 안되서 더운 경우가 많아. ㅠㅠ 생각해봐. 야간에 침투하는데 기능성 원단처럼 몸의 열을 쭉쭉 빼주면 열상 장비에 어떻게 보일거 같아? 그런데다, 원단에 후처리 한다고 하면 대부분 섬유의 미세한 구멍들이 막히겠지? 그래서 더워. 그런데 또 그렇게 열을 안 빼주면 병사는 침투 하기도 전에 더워 나가 떨어지겠지. 상의를 내어 입는 이유 중에 하나가 통풍이기도 해, 그래서. 캐리어 오리지널 안쪽이 매쉬로 되어 있거나, 세로로 양각처리가 되어있거나 하는 것도 나름 공랭식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