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한여름
부대 내 사격장 돌줍기 및 나라시 작업 중이었음
여름에는 무당개구리 청개구리 두꺼비 등등
자주 보이는거 알거임.
용사들이 작업 쉬는 시간에 개구리 잡아다가 캐치볼 하고 삽으로 홈런 치길래 뒤에서 낄낄 대면서
니네는 신인성검사 다시 받아야돼 이러고 있는데
부소댐이 큰 페트병에 개구리를 몇마리 담는거임
부샘~ 뭐하십니까? 하니까
오늘 야간사격 있잖아 그 때 표적으로 쓰려고
하시길래 와 진짜는 여기 있네 생각 했음
우리 부대는 총을 자주 쏘는 부대임
보통 용사들 기준으로 해도 1년에 2천발 가까이 쏘고
간부들은 3천발 넘게 쏨 그래서 1주일에 두세번 사격함
하필 그날 그 팀에 내가 땜빵 가게 됐음
그래서 야간에 다시 사격장 가서 표적지 세팅 하는데
부소댐이 터벅터벅 걸어오시더니
개구리 팔다리를 표적지에 타카로 박아버렸음
그 다음 우리는 야투경 + 레이저 등등 광학장비 점검하고 1열로 선 다음
갈기기 시작
사격 후 확인해보니
한 마리는 몸통 반이 없고
다른 한 마리는 타카기에 살점만 있었음
손 대기 싫어서 멀티툴로 툭툭 잔해를 쳐낸 뒤 탄피 확인하고 복귀했음.
아직도 가끔 표적지로 쓰시더라.
- dc official App
인간이 미안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