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썰이 생각보다 인기 좋더라 사방에서 따가고
이제와서 군대갔다온 보람도 느껴보고 고맙다 디시인들아..
시작하자면 전편의 도살병장과 중대장 임팩트가 너무 커서
상대적으로 보급관이 좀 묻히는 감이 있는데 이게 아주 오산이다
이 행보관으로 말할것같으면 20년 짬밥으로 부대 최실세였고
무슨 할일이 그리 많은지 그 넓은 부지 사방팔방 싸돌아댕기며
개 또라이같은 짓거리로 일과를 때우는 꼬라지가 일품이었는데
오늘은 그 수많은 기행들 중 도살시리즈에 맞는것들로 골라왔다
하루는 여름에 점심으로 반계탕이 나온 오후
보급관이 취사반장을 시켜서 닭뼈다귀를 마대자루에 모으고
기름통인지 된장통인지 사각형 양철깡통을 여러개 꺼내가지고
애새끼들 몇명 삽쥐여다가 부지 여기저기 데리고다니면서
그 양철통을 구석구석에 김장독 파묻듯이 존나게 파묻음
여기서 끝이아니다 무더운 땡볕에 쉰내나는 니미랄뼉다구들도
한바가지씩 깡통안에 쳐부어넣는 개씹기행을 벌이는것임
이 상식이하의 과업에 동원된 병사중 최고 선임자새끼가
도대체 이게 무슨 개지랄인지 행보관에게 조심스레 여쭈었지만
늙은 상사의 흐뭇한 미소만이 대답으로 돌아올 뿐이었다
그리고 며칠뒤 다시 파낸 양철통들 안에는
시뻘건 왕지네 십수마리가 가히 지옥도를 이루고 있었음
행보관 싱글벙글 닭뼈 털어건져서 아무데나 집어던지고
양철통에 바글바글한 지네들만 쓰레기봉투에 싸그리 모으니까
수백마리 지네들이 뒤엉켜서 내는 쓰사삭푸삭푸삭 비닐소리 씨빨
행보관 입가에 미소는 아주 교향곡이라도 듣고있는 모양새
살면서 다시는 보기싫은 꼴이었는데 두번인가 더보여주더라
약방에 갖다 팔았다함
군대에서 벌집들 많이 봤을거임
우리 부대 구석탱이에 다쓰러져가는 창고건물이 하나 있었음
삽질작업중에 거기로 애새끼들 심부름을 시켰는데
애들이 얼굴이 아주 사색이 되어가지고 와서는
창고뒤에 벌집이 있는데 시발 존나큽니다 하는거
그때 인솔하던 하사는 보호의 MOPP 4단계버전으로 무장하고
에프킬라랑 WD40 강중유였나 기름같은거 잡다하게 챙겨다가
창고로 우르르 갔는데 진짜 무슨 벌집이 수박만해가지고
손가락 반만한 전투말벌들이 주변에서 엄호비행하고있음
든든한 병장출신 말뚝하사가 애들 다 멀찍히 빼놓고
의자밟고 올라가서 에프킬라 화염방사로 벌집 통으로 구워가지고
떨어진 벌집에 기름 찍찍 쳐서 완전 소각까지 깔끔하게 처리함
대충 잔해물 배수로로 밀어버리고 복귀해서 삽질하고있는데
행보관이 오더니 너네 ㅇㅇ창고 벌집 건드렸냐고 물어보대?
하사가 예 제가 처리했습니다 하는 순간
행보관새끼 미간에 주름 빡잡으면서 하는말이
그거 내가 봐놓고(?) 있던건데 누가 멋대로 건드리랬어 이셰끼야
저게 얼마짜린데 숯덩이를 만들어버리냐 아 미치겠네 진짜 이거
무슨 산삼이라도 도둑맞은마냥 호들갑을 씨발 그냥
난데없이 줘털린 하사는 침울한 표정으로 줄담배만 뻑뻑 피우고
그리고 며칠뒤에 홀에 병사들 모여서 무슨 교육인가 있었는데
끝나고 일어나니까 보급관이 마이크잡고 훅훅 잠시대기 하더니
벌집을 식별할시엔 임의로 건드리지 말고
반드시 행정보급관(강조)에게 보고하라고 ‘교육’ 하더라
중대장 차마 그자리에서 말은 못하고 존나 한심하게 쳐다보다가
나중에 간부들한테 행보관 똥오줌 못가린다고 뒷담 존나깜
그리고 그 중대장은 몇달뒤에 돼지사건을 일으킴
이제와서 군대갔다온 보람도 느껴보고 고맙다 디시인들아..
시작하자면 전편의 도살병장과 중대장 임팩트가 너무 커서
상대적으로 보급관이 좀 묻히는 감이 있는데 이게 아주 오산이다
이 행보관으로 말할것같으면 20년 짬밥으로 부대 최실세였고
무슨 할일이 그리 많은지 그 넓은 부지 사방팔방 싸돌아댕기며
개 또라이같은 짓거리로 일과를 때우는 꼬라지가 일품이었는데
오늘은 그 수많은 기행들 중 도살시리즈에 맞는것들로 골라왔다
하루는 여름에 점심으로 반계탕이 나온 오후
보급관이 취사반장을 시켜서 닭뼈다귀를 마대자루에 모으고
기름통인지 된장통인지 사각형 양철깡통을 여러개 꺼내가지고
애새끼들 몇명 삽쥐여다가 부지 여기저기 데리고다니면서
그 양철통을 구석구석에 김장독 파묻듯이 존나게 파묻음
여기서 끝이아니다 무더운 땡볕에 쉰내나는 니미랄뼉다구들도
한바가지씩 깡통안에 쳐부어넣는 개씹기행을 벌이는것임
이 상식이하의 과업에 동원된 병사중 최고 선임자새끼가
도대체 이게 무슨 개지랄인지 행보관에게 조심스레 여쭈었지만
늙은 상사의 흐뭇한 미소만이 대답으로 돌아올 뿐이었다
그리고 며칠뒤 다시 파낸 양철통들 안에는
시뻘건 왕지네 십수마리가 가히 지옥도를 이루고 있었음
행보관 싱글벙글 닭뼈 털어건져서 아무데나 집어던지고
양철통에 바글바글한 지네들만 쓰레기봉투에 싸그리 모으니까
수백마리 지네들이 뒤엉켜서 내는 쓰사삭푸삭푸삭 비닐소리 씨빨
행보관 입가에 미소는 아주 교향곡이라도 듣고있는 모양새
살면서 다시는 보기싫은 꼴이었는데 두번인가 더보여주더라
약방에 갖다 팔았다함
군대에서 벌집들 많이 봤을거임
우리 부대 구석탱이에 다쓰러져가는 창고건물이 하나 있었음
삽질작업중에 거기로 애새끼들 심부름을 시켰는데
애들이 얼굴이 아주 사색이 되어가지고 와서는
창고뒤에 벌집이 있는데 시발 존나큽니다 하는거
그때 인솔하던 하사는 보호의 MOPP 4단계버전으로 무장하고
에프킬라랑 WD40 강중유였나 기름같은거 잡다하게 챙겨다가
창고로 우르르 갔는데 진짜 무슨 벌집이 수박만해가지고
손가락 반만한 전투말벌들이 주변에서 엄호비행하고있음
든든한 병장출신 말뚝하사가 애들 다 멀찍히 빼놓고
의자밟고 올라가서 에프킬라 화염방사로 벌집 통으로 구워가지고
떨어진 벌집에 기름 찍찍 쳐서 완전 소각까지 깔끔하게 처리함
대충 잔해물 배수로로 밀어버리고 복귀해서 삽질하고있는데
행보관이 오더니 너네 ㅇㅇ창고 벌집 건드렸냐고 물어보대?
하사가 예 제가 처리했습니다 하는 순간
행보관새끼 미간에 주름 빡잡으면서 하는말이
그거 내가 봐놓고(?) 있던건데 누가 멋대로 건드리랬어 이셰끼야
저게 얼마짜린데 숯덩이를 만들어버리냐 아 미치겠네 진짜 이거
무슨 산삼이라도 도둑맞은마냥 호들갑을 씨발 그냥
난데없이 줘털린 하사는 침울한 표정으로 줄담배만 뻑뻑 피우고
그리고 며칠뒤에 홀에 병사들 모여서 무슨 교육인가 있었는데
끝나고 일어나니까 보급관이 마이크잡고 훅훅 잠시대기 하더니
벌집을 식별할시엔 임의로 건드리지 말고
반드시 행정보급관(강조)에게 보고하라고 ‘교육’ 하더라
중대장 차마 그자리에서 말은 못하고 존나 한심하게 쳐다보다가
나중에 간부들한테 행보관 똥오줌 못가린다고 뒷담 존나깜
그리고 그 중대장은 몇달뒤에 돼지사건을 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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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충 ㄲ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골때리네 진짜
생존교육이네 - dc App
햐;;;;;;;;; 시발꺼;; 그 행보관은 돼지병장이 말뚝 박았으면 업고 다니셨을 거 같다...
진짜 말뚝하사 현타 ㅈㄴ왔겠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