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상자 부분은 TMI부분이니 대충 읽고 넘기는 걸 추천함
날짜: 1968년 8월 21-23일
위치: CCN FOB 4: 월남 다낭
주요인물들
로버트 블라더윅 중위: 노스다코타 파샬 출신, 소대장
필립 바우소 중위: 뉴욕 출신, 스파이크 팀 1-0
로널드 크래브 중위: 텍사스 출신, 소대장
트래비스 밀스 중위: 텍사스 출신, 스파이크 팀 1-0
데이비드 카 중위: 애리조나 출신, 보조 발진 장교
제프리 E. 풀렌 중위(나): 오하이오 아크론 출신, 소대장
레이 헨더슨 대위: 불명, 중대장
찰스(찰리) 파이퍼 대위: 뉴욕 출신, 중대장
무어 중사: 알 수 없음
스튜어트 중사: 알 수 없음
그리고 FOB 4에 있던 모든 이들
1968년 8월 21일 아침, 로버트 블라더윅 중위, 로널드 크래브 중위와 나는 *FOB 발진 벙커로 호출되어 임무를 부여받았다.
*구 TOC 벙커
우리 3개 소대는 FOB 4에서 남서쪽으로 헬기로 약 20분 거리 되는 지역에서 레이 헨더슨 대위의 지휘 아래 "지역 작전"을 수행하기로 했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 보고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월맹군이나 베트콩이 주둔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었다.
임무는 해당 지역으로 공중 강습을 한 다음, 적군과 접촉을 유지하는 것이었고 전투 상황이 커지고 전과확대가 발생한다면 현지 미 해병대가 증원군으로 올 것이었다.
작전은 24시간도 채 남지 않은 8월 22일 일출에 예정되어 있었다.
폴 브루베이커 대위의 패스파인더 팀 뒤를 따르기로 했다.
기본 및 대체 LZ를 정하기 위해 우리 넷은 무기, 웹기어, 지도, 쌍안경을 들고 휴이에 탑승해 VR(육안 정찰)을 실시했다.
기본, 대체 LZ를 표시한 지역 상공을 비행했다.
VR 이후, 지도에 LZ를 표시하고 복귀했다.
언제든지 총알이 날아올 수 있는 곳이었지만, 마치 공원을 산책하는 것처럼 저격수는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불과 몇 분 전에 지뢰를 밟은 해병대 상륙 장갑차의 잔해를 보았다.
해치가 사라졌고 15피트 정도 펼쳐진 궤도에다, 모든 구멍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궤도 바로 뒤에는 커다란 구덩이가 있었다.
두 대의 '더스트 오프'(부상자 후송용) 헬기가 지상에 있었고 우리도 착륙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이 지역은 베트콩 협조자들의 온상이었고 저격수, 부비트랩 및 지뢰가 일상이었다.
낮에는 노인, 노파, 아이들 뿐이었지만, 해가 지면 그곳은 찰리들의 구역이었다.
작전 준비를 시작하기 위해 기지로 돌아왔다.
식량, 탄약, 수류탄, 크레모아, 연막탄을 챙기고, 배치 및 이동 명령, 무전기 및 주파수 확인, 부대원 사열 및 브리핑을 마치고, 2000시까지 최종 브리핑을 위해 발진 벙커로 이동했다.
내 기본 장비는 다음과 같다.
식량: 쌀, 건어물, 새우, 소시지 또는 육포가 담긴 작은 봉투 5개에, 단단하고 역겨운 맛이 나는 갈색 사탕 4조각을 라이스 페이퍼에 싸서 구성했다.
동남아 최고의 쥐 미끼였는데, 익숙해지고 나니 나쁘지 않았다.
식량은 하루에 한 끼만 먹어야 했다.
탄약: M-16 탄창 36개, BAR 벨트 주머니 6개에 24개, 등 중앙 벨트에 부착된 2개의 수통 파우치 각각에 6개씩, 총 648발.
벨트 뒷면에 달린 세 번째 수통 파우치에 백린 연막탄 1개와 M-26 수류탄 2개.
개인 화기: M16A1으로, 슬링을 통해 오른쪽 어깨 너머로 휴대할 수 있으며 탄창 파우치에 얹혀 오른손으로 언제든지 권총 손잡이를 잡을 수 있었다.
배낭: AN-PRC-25 무전기, 핸드셋, 비닐에 싸인 배터리, 숏테나 및 SOI(통신장비 운용 지침서)
물 4쿼트(약 3.8L), 플라스틱 1쿼트 수통 2개, 접을 수 있는 2쿼트 수통 1개, 반함 1개, 식량, 정맥주사, 드레싱, 모르핀, 2.5파운드 C-4 블록 1개, 크레모아 1개, 비전기식 30~60초 지연 발파캡
정글 스웨터, 판초, 여분의 양말 두 켤레를 챙겼다.
퍼티그 셔츠: 비닐에 싸인 지도, 시그널 패널, 신호 거울, 나침반, 비닐 봉투에 담긴 Pen EE 카메라, 연필, 공책, 담배, 성냥, 지포 라이터, 화장지, 낙하산줄을 셔츠 주머니에 넣었다.
목 주변: 일반 및 캐노피 버스터 타입 모두 포함하는 펜 플레어 건, 수건, 지혈대, 슬링 또는 기타 필요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한쪽을 묶은 40인치 OD 삼각건 스카프.
모자: 물은 흐르게 하되 시야를 제한하지 않도록 챙을 다듬고 바느질한 정글 모.
챙 밑면, 각 귀 윗부분에 두 개의 매우 큰 핀이 달려있었다.
기타 장비: 전투용 칼 또는 총검, URC-10 비상 무전기, 스냅 링크 및 로프, 다양한 색상의 연막 또는 CS/CN 수류탄 및 개인 선호에 따른 추가 고폭탄.
무전기와 식량을 제외한 위의 모든 장비는 항상 포장되어 있었고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나중에 부대원들과 같이 식량과 무전기를 챙겼다.
넝족들은 무전기, 플레어건, 모르핀을 제외하곤 우리와 거의 유사하게 장비를 갖췄으나 추가 배터리, 핸드셋 및 안테나 정도는 챙겼다.
넝족은 우리처럼 60~70파운드, 어쩌면 그 이상의 짐을 짊어졌고, 우리는 그들과 같은 밥을 먹었고, 넝족이 우리 대원인만큼 우리도 넝족의 대원이었으며, 우리는 같이 살고, 싸우고, 죽었다.
넝족은 기지 남동쪽 끝에 있는 긴 건물에 거주했고, 나는 중국어 통역병이자 경호원이자 친구인 니(Nhi)를 데리고 브리핑하러 갔다.
넝족은 일반적으로 월남인보다 키가 크고 피부색이 더 밝았다.
용병으로 유명했고 월남인에 대한 증오심으로도 유명했다.
그 증오는 상호적이었다.
명령이 내려지자, 이전에 했던 모든 임무와 마찬가지로 의식이 시작되었다.
향을 피우고 성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각 대원은 목에 작은 옥이나 상아로 만들어진 불상 목걸이를 걸고 있었는데 넝족에겐 중요한 것이었다.
넝족은 훌륭한 전사였고 지독하게 미군에 충성하는 편이었지만, 상황이 정말 어려워지면 죽고 난 뒤, 내세를 위하여 불상을 입에 넣었다.
준비가 완료되고 미군들은 지정된 시간에 벙커에 집결했으며 최종 브리핑이 시작되었다.
폴 브루베이커 대위와 패스파인더 팀이 첫 번째 헬기로 가고, 나머지 병력 13~14명이 뒤따를 것이었다.
2대의 UH-1B 건쉽과 2대의 코브라가 투입을 위한 근접 공중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마지막 브리핑은 FOB의 정보 장교 윌리엄스 대위에 의해 이루어졌다.
윌리엄스 대위는 우리에게 아군을 시작으로 O.B. (전투 서열)을 보여줬다.
새로울 건 없었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얼마나 있는지(약 100명 정도), 우리 무장이 어떠한지, 그 지역에 어떤 아군 부대가 있는지도 알고 있었다.
다만 "나쁜 놈들"에 대한 이야기는 별개였다.
'확인되지 않은' 보고에 따르면 월맹군 제34연대가 증원군으로 있을 수 있었다.
제34연대라면 노련한데다 장비가 잘 갖춰졌으며 700~900명 사이일 것이다.
거기다 포병, 로켓, 중박격포 또한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공병 중대도 있을 것이고 화염방사기 중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 대위는 계속해서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연대 본부를 지도에 표시했다.
그 '추정된' 본부는 우리의 주 착륙 지점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있었다.
윌리엄스 대위가 계속해서 대대, 중대 본부의 '추정 위치' 표시를 마쳤다.
진짜 제34연대라면, 거기에 누가 있던 우린 착륙지점에서 그대로 야영해야만 할 것이었다.
브리핑은 약 2300시에 끝났고 벙커를 나가는 길에 윌리엄스 대위에게 물었다.
"아침부터 정말 일이 제대로 꼬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정보를 얼마나 좋게 보십니까?"
윌리엄스는 내 얼굴을 본 다음 고개를 숙이며 "기도하는 게 좋을 거다."라고 말하고는 가버렸다.
결코 잊지 못할 종류의 것이었다.
그날 밤, 잠을 많이 잔 기억은 없지만, 0530시쯤에 넝족 소대와 나는 모두 똑같이 차려입은 70~80명의 다른 대원들과 함께 헬기에 탑승했다.
지옥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서 이는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경험이었다.
대원들은 모래 먼지를 일으키며 발을 질질 끌고, 무거운 배낭끈을 조절하고, 무전기 안테나를 어깨 위로 구부렸다.
총을 장전하는 소리의 리듬에 맞춰 모두 어둠 속을 미끄러지듯 움직였다.
마치 어미 주위로 모이는 병아리 떼처럼 대원들이 헬기에 탑승하며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나는 문에 걸터앉아 스키드에 발을 얹고, 안테나를 어깨 너머로 구부리고 총을 장전했다.
로터와 터빈 소리는 곧 비명과 굉음처럼 들렸고, 그보다도 더 빨리 알 수 있던 건 모래 먼지가 더 이상 날리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때 시각 1968년 8월 22일 일출까지 약 20분 전이었다.
무릎에 지도를 펴놓고 끝없이 지면과 계속 확인하며 긴장되는 20분이 흘렀다.
로켓과 소화기 총성에 집중력이 흐트러진 순간, 코브라가 떨어져서 LZ를 확보하고 있었고 우리는 '거기'에 있었다.
총탄이 마치 땅에 붙은 붉은 밧줄처럼 보였지만, 처음에는 물방울처럼 나오던 붉은 예광탄이 마치 홍수처럼 되었고, 그때 녹색 예광탄도 같이 날아왔다.
총탄이 주위를 스치며 나는 특유의 소리만이 들렸지만, 건쉽 또한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쏟아부었다.
그때 헬기가 떨리더니 내 바지 밑단이 가라앉기 시작했고, 우리가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적색과 녹색 예광탄이 잿빛이 된 하늘을 밝혔고, 인간과 기계의 포효가 울려 퍼졌다.
내 왼쪽 귀 바로 아래에 있는 핸드셋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며 파일럿이 말했다. "너무 안 좋다. 대체 LZ로 가겠다."
휴이가 이동하며 오른쪽으로 굴렀고, 나는 바닥에 엎드린 채 대원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대체 LZ를 가리켰다.
이 '롤러코스터'는 새롭고 안전한 곳으로 다시 향했지만, 그날 아침에는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없었다.
총알 스치는 소리와 치명적인 녹색 예광탄 가닥이 그림자처럼 계속 붙어왔다.
다시 한번 우리는 후퇴했고 세 번째 시도를 준비했다.
우리는 약 8분 동안 목표에 '도달'했다.
8분이 거의 8일처럼 느껴졌을 때 핸드셋에서 "착륙할 수 없다. 임무를 중단한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0730시, 우리는 안전하게 기지로 돌아왔다.
장비를 바닥에 내려놓고 임무 보고를 위해 발진 벙커로 향했다.
오래 걸리지 않았고 이야기는 모두 같았다.
LZ 상황은 매우 나빴고, 우리 모두 웃으면서 그 지역에 '부대 증강'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종일 고개를 저으며 긴장한 웃음과 아침에 있었던 일에 관해 이야기하며 남은 하루를 보냈다.
그날 저녁, 블라더윅, 크래브, 밀스와 나는 식사를 마치고, 맥주 두어 잔을 마신 다음 피노클을 했다.
바우소와 카는 대충 어딘가로 나가 있었다.
우리 6명은 합판으로 된 정찰 막사에서 함께 살았고, 블라더윅, 바우소와 나는 한쪽에서 잤고, 크래브, 카, 밀스는 반대쪽에 있었다.
막사 중앙을 따라 양쪽을 분리하는 합판 칸막이가 이어져 있었지만, 사실 우리는 모두 방 2개뿐인 한 막사 안에서 같이 살았다.
약 20m 떨어진 뒷문 밖, 동쪽을 바라보면 4.2인치 박격포 구덩이가 있었다.
그 너머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철조망이 쳐져 있었고 철조망 50m 너머는 남중국해였다.
막사에서 필 바우소와 나는 2층 침대에서 잤다. 필이 아래층에, 나는 위층이었다.
우리 침대는 문 바로 왼쪽에 북, 남쪽 벽과 평행하게 놓여 있었고, 블라더윅의 침대는 방 남쪽에 동서 방향으로 놓여 있었다.
밀스, 크래브, 카는 각각 남쪽 벽, 칸막이 및 북쪽 벽과 평행하게 둬 "U"자형으로 침대 배치를 선택했다.
우리 정찰 막사에서 남쪽으로 20m 떨어진 곳에는 81mm 박격포 구덩이가 있었고, 북쪽으로 20피트 떨어진 곳은 우리 것과 똑같은 막사가 있었다.
한 줄에 7개씩, 3열의 정찰 막사가 있었는데, 우리는 제일 동쪽이자 제일 남쪽에 있었다.
우리 막사는 미군 정찰 막사 남동쪽 코너에 있었고, 넝족 막사는 더 아래쪽에 있었다.
밀스와 블라더윅 모두 아마 5피트 9인치 정도로 작았고, 밀스는 마른 편이었지만, 블라더윅은 황소 같은 체구였다.
크래브는 키가 6피트 3인치쯤 되었고 미국으로 돌아가면 대학 풋볼 경기를 할 예정이라 매일 운동을 했다.
카와 나는 쌍둥이 수준이었고, 키 6피트에 몸무게는 155파운드, 160파운드였다.
바우소는 6피트, 180파운드, 직업은 변호사지만, 공수 보병 장교를 선택해서 왔다.
필 바우소와 데이브 카는 자정쯤에 돌아왔고 우리 넷은 이미 카드 게임에 싫증이 났다.
트래비스와 나는 소변을 보러 갔고, 그때 해병대의 포격 섬광이 하늘을 밝혔다.
해병대가 *H&I를 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었지만, 일반적으로 그렇게 많은 조명탄을 쏘지는 않았다.
*Harassment and Interdiction: 적 경로로 무작위로 탄을 발사하는 것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했지만, 딱히 신경 쓰지는 않았다.
아침에 겪은 일만 어느 정도인데 우리를 괴롭힐 게 또 남아있겠나 그렇게 생각했다.
그날 밤, 편안한 일상을 환영하며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무엇인가에 의해 잠에서 깼다.
폭발로 인한 소음이나 충격일 수도 있고 AK-47 소리였을 수도 있다.
내가 1968년 8월 23일 0300시 이전 어느 시점에 기억하는 것은 기지 일대가 지옥이 됐다는 것뿐이다.
이상한 상황에서 합리적으로 행동하기 위해서는 비합리적으로 행동해야 했다.
그래서 배낭 폭탄과 수류탄의 폭발, 자동 소총과 기관총 총격, 아군과 적군의 외침 속에서 나는 퍼티그를 입고 부츠를 신었다.
밀스와 크래브는 칸막이를 따라 우리 쪽으로 왔고 세 마리의 새끼 오리가 줄을 서듯이 우리 셋은 뒷문으로 순서대로 나갔다.
문에서 오른쪽으로 6인치 떨어진 곳에서 AK가 발사되었고 밀스는 반바퀴 돌아 모래에 쓰러졌다.
공병은 밀스의 어깨에 걸터앉아 출입구를 향해 계속해서 쐈다.
크래브는 내 가슴을 밀며 돌아왔고 밑동이 잘린 나무처럼 오른쪽으로 넘어졌다.
크래브를 바비의 침대 아래로 던지기 위해 그의 배낭끈을 잡았고, 크래브는 방금 자신에게 총을 쏜 공병에게 "이 형편없는 개새끼야"라고 소리쳤다.
나는 크래브를 침대 밑으로 머리부터 가도록 던졌고, 뒤로 뛰었다.
공병이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총알을 뿌렸고 총구에서 내 옷깃까지 불과 3~4피트도 되지 않았다.
나는 그곳에 서서 예광탄이 날아오는 것을 지켜보았다.
마치 슬로우 모션 같아 손을 뻗어 하나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순간 속으로 "존나게 멍청하게 죽을 일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와중에 두려움 없이 침착을 유지했다
그때 왼손이 총에 맞아 타들어 갔고, 나는 무릎을 꿇고 친구를 불렀다.
신이나, 국가,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노스 다코타 출신의 짧은 금발 친구에게 '바비! 나 맞았어!'라고 말하자 어둠 속에서 "얼마나 심한데?"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잘 모르겠어." 피가 꽤 났고, 방을 지나 냉장고 옆 쓰레기통으로 기어가 토하기 시작했다.
"내가 바로 갈게" 바비가 말했다.
"걱정 마, 괜찮을 거야." 말은 그렇게 했지만, 기어가던 중 비명을 지르고 싶었다. "아파할 시간도 없다." 그 말이 맞았다.
책장에 둔 압정 상자가 쏟아져 바닥은 압정으로 덮여 있었고 서 있을 방법이 없었다.
거기다 총알은 약 3피트 높이에서 벽을 뚫고 날아왔고, 난 손과 무릎으로 지나가며 계속 압정을 집었다.
나는 방향을 바꿔 크래브한테 기어갔다.
침대 밑으로 다리만 튀어나와 있었고 정원 호스처럼 방 전체에 피를 뿜어대고 있었다.
크래브는 자기 스카프를 나에게 건넸다.
나는 스카프를 크래브의 허벅지에 단단히 묶었다.
그런데도 출혈은 계속됐다.
내가 론의 다리 부상 위치 1인치 정도 밑에 스카프를 묶고 있는 동안, 뒷문으로 바비와 필은 엎드린 밀스의 위로 사격을 가하고 있었다.
"이봐 제프, 물 좀 가진 거 있냐, 젠장 목이 말라."
"어 있어." 그리고 나는 가득 찬 수통을 웹기어에서 꺼내 침대 밑으로 론에게 건넸다.
론은 "고맙다"고 말했다.
카는 우리 후방을 보호하기 위해 정문에 있었고, 바우소는 자기 침대 밑에 누워 바다 쪽을 향해 총을 쏘고 있었다.
블라더윅은 밀스를 구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려 했다.
불과 1~2분 전에 트래비스가 첫 번째 총상을 입었을 때, 정수리가 계단을 향해있었고, 그의 시선은 남쪽을 향했다.
"바비, 나오지 마!" 트래비스가 외쳤다.
"무슨 일이야 트래비스?" 블라더윅은 문 앞에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 새끼 지금 건물 코너에 있고, 네가 오길 기다리고 있어."
바비는 천천히 일어나 막사 남동쪽 코너에 있는 모래주머니를 살펴본 다음 다시 자세를 낮췄다.
"아무것도 안 보여, 트래비스. 어디 있는데?"
"코너를 조심해.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모래주머니에서 지켜보고 있어."
바비는 천천히 다시 일어섰고, 그의 M16으로 우리 모두를 쏜 "개자식"의 머리를 쏘았다.
바비는 누군가가 나와서 밀스를 데려오기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블라더윅은 밀스를 다시 방으로 끌고 갔고 나는 어디를 맞았는지 알기 위해 트래비스를 향해 기어갔다.
"배야. 배를 맞았다고."
나는 밀스의 웹기어 안으로 손을 뻗었고, 손가락 사이로 내장이 요동치는 것이 느껴졌다.
"제프. 풋사과 한 다발을 다 먹어 본 적 있어? 그런 식으로 아파, 젠장."이라며 "정말 아프다."며 다리를 가슴까지 끌어 올렸다.
맥박을 확인하기 위해 목에 손을 댔다.
출혈이 심했지만, 맥박이 강하게 느껴졌다.
나는 밀스의 얼굴 위로 몸을 굽히고 말했다. "괜찮을 거야 트래브. 괜찮을 거야..."
"씨발 존나게 아프네." 트래비스 밀스는 그 말만을 계속 반복했다.
나는 밀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괜찮을 거야. 우리가 여기서 꺼내 줄 거고, 넌 아마 괜찮을 거야" 밀스는 나를 믿었다.
겁이 나서 지릴 지경이었지만, 친구나 나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차라리 총알이 머리를 관통했으면 더 낫겠지 싶었다.
우리 6명은 10×12피트의 작은 방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카는 여전히 정문을 굳게 지키고 있었고, 바비와 필은 뒷문에 있었고, 크래브는 침대 밑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있었고, 나는 피 웅덩이 속에서 밀스와 함께 있었다.
그때 문으로 수류탄이 굴러 들어왔고 방 한가운데, 바우소의 오른편과 밀스의 머리 사이에 멈춰섰다.
모두가 그것을 보았지만 아무 소리를 내지 않았다.
나는 손으로 밀스의 머리를 감쌌다.
수류탄은 폭발하지 않고 그냥 거기에 놓여 있었고, 잠깐 불꽃이 튀었지만 피 웅덩이 속에 놓여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누군가 내 다리를 밟고 밀스와 내 쪽으로 쓰러졌다.
찰리 파이퍼였다.
정신을 차린 그는 "이 빌어먹을 소총은 작동도 안 되네"라고 말했다.
트래비스는 더 이상 총을 쓸 일도 없었기에 밀스의 M-16을 찰리에게 건네주었다.
"조그만 개자식들이 사방에 다 있어" 찰리가 말했다.
찰리는 줄지어 늘어선 정찰 막사 사이를 달려 정문으로 들어왔다.
난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밀스와 크래브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다.
찰리는 "나중에 돌아올게"라고 말하며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몇 분 뒤, 찰리가 돌아왔을 때 우리 모두 밀스를 일으켜 세웠고, 데이비드와 찰리가 이번에는 트래비스를 안고 문밖으로 달려갔다.
그들은 순식간에 돌아왔고 다음에는 론을 옮겼다.
처음 몇 분은 최악이었고, 우리는 막사에 더 오래 있을수록 더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다.
북쪽으로 20피트 떨어진 곳에 헨더슨과 브루베이커의 막사가 나타났고, 막사는 완전히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빠져나오길 잘한 것 같았다.
후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riorplatform&no=15707
막사 밖으로 나온 순간 크고 억센 소리가 들렸다. "미국인이다, 쏘지 마, 미국인!""병장 서피스""병장 스튜어트""대위 브루베이커""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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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을 엄청 챙겨서 들어기는구나
5일 작전 상정에 애초에 접촉 후 교전 유지가 목표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