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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말했듯이 베레모가 엄청 어려운 모자임.


일광도 못 막아주고, 두꺼워서 모자 안에 열기가 가득 차고, 쓰기도 귀찮고, 각 잡기도 힘들고...


신교대 수료식 때 베레모 쓰고 연병장에서 한 시간 가량 있었는데, 머리가 녹아버리는줄 알았어. 신교대 조교 분대장들 모자는 부대에서 단체로 맞춘 차양모던데, 보면서 엄청 부러웠음.


베레모는 특전사 같은 일부 부대 대상으로 지급하는 부대 소속감 및 사기 고취용 모자인데, 그걸 육군 전체로 확대했으니 문제임. 육군 전체가 베레모를 쓰니까 아무런 특별함이 없고, 멋지게 쓰려면 어떻게 할 수야 있긴 한데, 엄청 까다롭고 귀찮으니 끝에는 불편함만 남았어.


베레모를 없애거나, 최소한 출타시에 차양모를 쓸 수 있게 하면 소원이 없겠다. 보니까 간부들은 외부에서 차양모를 써도 된다는데, 모두가 동일하게 적용하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