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로 위병조장으로 근무를 때웠고, 위조 특성상 타중대 초병이랑 같이 서는 경우가 많음.
그중에 아직도 기억나는게, 타중대 김 모상병이라고 있었음.
키는 165정도에 뭔가 개구리 같은 인상, 나이는 25살이었고 맨날
싸지방에서 주식,코인 차트 보던 양반이어서 되게 재밌다고느꼈음.
대충 얘기들어보니까 자기는 대치동 시대인재 학원에서 선생하다
왔다, 명문대 출신이다라고 자랑하며 본인이 징집병으로 일반 대대에서 근무하는거에 대해 심한 현타를 느끼는 것처럼 보였음.
말로는 코인으로 3억 가까이 벌었다는데 월 80 받으면서
위병소 스는 게 ㅈ같다고 하더라고. 간부들도 지잡,3사라고 나가면
사회에서는 내 아래 있는 사람들이다 이러면서 ㅈㄴ 싫어하던게 기억남.
그래서 그 사람 어떻게 됬냐고? 상병 4호봉 쯤에 대대장한테 중대
간부한테 미움받고있고 난 전투중대 싫다. 본부로 보내달라해서
전출갔다가 거기에서도 찔려서 아예 타 부대로 날라감.
나중에 말 들으니까 계좌에 3억 있던거,대치동에서 강의하던 거
다 사실이라곤 하더라고. 걔 ㅈㄴ 싫어하던 애들이 몰래 확인해보니까 그건 트루라고 하더라.
저런 사람은 사회에서는 왠만한 애들보다 뛰어나지만
군에서는 그저 폐급 관심병사 1인거보고 생각이 달라짐.
하긴 자기가 대대장,여단장 보다 월급 많다고 자랑하던 사람이었지..
당연하지. 군대라는 집단의 평균보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능력치가 훨씬 뛰어난 사람이 좆같은 준거집단에서 버티는 게 가능하겠냐? 그냥 4년제도 아니고 서포카연고 나와서 말도 안 통하는 사람들과 친하게 못 지내겠지. 의치한이면 지들끼리 훈련 받고 군의관 가거나 공보의 가니깐 오히려 인맥이라도 쌓이지.
나도 그런 부류 중의 하나라서 전문연으로 뺐다. 훈련 받는 거 재밌고 교범 보는 거 좋고 군인으로의 체단도 좋고 다 좋은데.. 별 병신같은 새끼들이 지랄하고 계급으로 누르면 반발할게 뻔해서 걍 대체복무함..
하다못해 눈 가리고 아웅식의 지원제인 카투사인 공군 해군 해병대는 저런 현상이 좀 덜하긴 할거다. 어차피 가야하고 대체복무나 공익으로 복무하는 게 아닌 이상 그나마 선택하는 시늉이라도 하니. 육군 알보병은 지원도 아닌 셈이니..
조직이 병신이라 욕하는거랑 나서서 폐급질하며 자기 스트레스까지 받는거는 다르지 ㅋㅋㅋ
근데 25살에 저 정도면 서포카연고 의치한 털어도 뛰어난 놈은 맞음. 문제는 그 뛰어난 게 사회적 지능에선 떨어지는거고 아니면 인생에 쥐좆만한 역경도 겪어본 적 없어서 all is well 이었거나. 저런 놈은 뭘 하든 군대를 합법적으로 대체 복무하는 게 모두를 위해서 좋았겠지.
카투사 떨어지고 공익 갈려다가 나이 차서 걍 육군왔다고는 함. 쩝 솔직히 내가 사단장보다 돈 잘번다라는 소리 듣고 기는 차지만 부럽더라
폐급은 아닌데 의대 출신 후임도 군대 욕 존나 했음
걍 사회적 능력 부문에서 멍청한거임 진짜 머리 똑바로 굴러가면 애초에 윗댓처럼 대체복무하거나 어쨌건 1년 이상 있어야 하는 조직에서 '자기가 스트레스 덜 받으려고' 적응해서 시간 보내지, 저렇게 자기 한탄하면서 스트레스 받으며 퍼질려져 있는건 안하더라
맞음. 성격형성은 사춘기에 거의 끝나니깐 자기가 못 버틸거면 의치한이든 전문연이든 병특이든 카투사 공군 가든. 똥게이로 체념하고 해군 해병가든 아니면 똥꼬에 힘을 주든. 자기에게도 좋은 선택/남에게도 좋은 선택 해야지.
그리고 쟤 생각이 겁나 짧은게, 지가 뭔데 사단장보다 돈이 많니 어쩌니 소리를 해댐? ㅋㅋㅋㅋ 사단장 재산이 얼마 되는줄 알고 당장 나 사관학교 1학년 2학기때 룸메했던 동기만도 자기 명의로만 홍대랑 인천에 건물 한채씩 갖고 있었는데
꼬우면 다리를 부수던지 능력 살려서 꿀빠는곳을 가던지해야지 왜 자기할일 열심히하는 애들한테 지랄하고 피해를줄까
사람 가리고 무시하는거 보면 밖에서도 폐급인데 돈 좀 버니까 돈보고 붙어있거나 비슷한 애들끼리 붙어있거나 한거 같은데 사회성이랑 공감능력도 지능임
근데 솔직히 나한테는 말 통한다고 잘해줬음. 걔네 중대 분위기가 약간.: 양아치 느낌이 쎄긴했거든. 뭐 돈,학벌 이런거 군생활에서는 아무 의미없지만
일못하는 폐급은 없지
사실 상병짬먹으면 초병, 예초, 분리수거, 사격통제 이런 거는 진짜 아무것도 아님..
돈많이 버는거랑 전혀 상관없음 군대는
저건 사회에서도 사람은 안된것같은데ㅋㅋ
대치동 학원강사가 명문대에서 잘나가는축에 속할거같음?
그럼 아니냐 병신아 ㅋㅋㅋㅋㅋ
걔네 얼마버는지 알긴하냐? ㅋㅋㅋㅋㅋ
ㄴ명문대 가보고 얘기해ㅜ
밖에선 호빠 에이슨데 안에서는 공황장애 타령하다가 의가사한 폐급은 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