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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당시 라오스에서는 8년 동안 수많은 비밀 작전이 행해졌다. 가장 큰 쾌거를 이룬 작전 중 하나가 45년 전 라오스 남부 볼라웬 고원 남쪽에서 이뤄졌다. 그린베레의 유진 맥칼리 대위가 이끄는 그린베레 대원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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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작전에 대한 압박을 제거하기 위해 라오스 깊숙이 침투한 작전인 테일윈드 작전 2일차, 유진 맥칼리 대위는 해칫포스 B중대를 북쪽으로 이동시켰다
맥칼리는 SOFREP과의 인터뷰에서 "월맹군이 우리 위치를 파악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작전 중 지그재그 방향으로 자주 이동했습니다."라 말했다
한 시간 만에 월맹군은 자동화기와 B-40로켓, 박격포로 제1소대를 공격했다. 맥칼리가 적 위치를 향해 공습을 유도하는 동안 두 분대가 적에게 맞서 기동했다. 그리고 전술이 통했다. 한편 무성한 정글 속에서 북쪽으로 계속 이동했기 때문에 대원들은 정확한 사상자 수를 알 수 없었다. 오직 그린베레 메딕 개리 마이크 로즈만이 그린베레와 몽타냐드 사이에서 사상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맥칼리와 제가 B-40 파편에 맞았을 때 몽타냐드 2명이 죽었습니다. 사망한 것을 확인한 후 그들을 감싸고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운반했습니다."라고 로즈는 말했다. 하지만 가장 심각한 중상을 입은 두 사람을 돌보며 시신까지 옮기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시신을 옮기는 것이 대원들에게 너무 많은 피로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시신을 두고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반세기 동안 저를 괴롭힐 결정이었죠. 작전 이틀째가 되자 매일, 매시간, 저는 점점 더 많은 상처를 입는 것 같았습니다."
40명 이상의 인원으로 구성된 월맹군 부대가 B중대를 공격했을 때, 로즈가 담당하고 있던 가장 심각한 부상자 2명의 링거액 주머니는 비처럼 쏟아지는 적의 포화로 인해 파괴되었다. 로즈는 "저는 그 자리에서 교훈을 얻었습니다. 중력이 작용하는 선에서 충분히 낮으며 적의 포화에 박살나지 않을 정도의 높이를 말이죠."라 말했다
(테일윈드 작전 초기 LZ에서 촬영된 제3소대의 데이브 영 병장, 주화기는 콜트 CAR-15이며 왼쪽 다리에 방독면을 확인할 수 있는데 작전 중 실제로 사용되었다)
그 무렵 로즈와 그의 지원을 맡은 몽타냐드 코흐는 전투 리듬을 찾기 시작했다. "45년 전이나 지금이나 작전 중 전투에 대한 기억은 흐릿합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총격이 확대되던 순간 월맹군이 다가와 공격하거나 B-40과 박격포로 공격했을 때, 우리가 계속 이동하던 중 코흐가 위협 경고를 해주며 제 뒤를 봐줬습니다. 코흐는 제가 부상자를 봐주는 동안 적군을 감시함으로써 저를 도왔습니다. 코흐가 위협을 알려주지 않는 한 그린베레 메딕으로서 제 주의력은 제가 부상병을 봐주던 제 팔에만 집중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를 도와 부상자들을 도왔습니다. 그는 부상자들을 데려오고는 했습니다. 임무 내내 저와 함께 있었죠."
해칫포스가 계속 북쪽으로 이동하던 중 맥칼리는 로즈가 부상자들을 계속 봐주느라 손이 모자라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부상자가 너무 많았기에 맥칼리는 B중대원에게 구조헬기가 착륙할만한 LZ를 만들거나 찾아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들은 커다란 폭탄 구덩이를 발견했고 LZ 확보 작업을 이어가던 중 적이 두 차례에 걸쳐 소화기와 B-40 로켓, 치콤 수류탄을 이용하여 공격해왔다. 공터를 확보하는 동안 B중대는 분대 전술과 항공 지원을 이용해 월맹군 공격 두 차례 모두 막아냈지만 커비는 날씨가 나빠졌다고 보고하고 그날 구조 시도를 저지했다
주저없이 B중대는 한동안 서쪽으로 이동 후 북쪽으로 이동하며 계속 중대의 이동 패턴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맥칼리는 "테일윈드 작전 이틀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기상악화로 구조헬기가 못 온다는 실망감이었습니다."라 말했다. 로즈에게는 수십명의 부상병이 있었고 모두 로즈 혼자 일일이 부상 분류를 한 상황이었다. 그는 가장 심각한 부상자 두 명을 봐주면서도 부상이 덜한 사람들까지 치료하는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한편 다낭에 있는 마블 마운틴 항공 기지에서 래리 그로아와 같은 해병대 정비병들은 CH-53D에 발생한 적의 총격에 의한 파손을 수리했다. "헬기 총알 구멍 메꾼다고 알루미늄 맥주 캔을 쓴다는 소문은 사실입니다."라고 그로아는 말했다. 그 대형 헬기는 B중대가 투입된 지 몇 분 만에 50대 이상의 총알 구멍이 발생했다. 건너편 해병대 기지에서도 HML-367의 병사들은 스카페이스 코브라 건쉽에 발생한 구멍을 메꾸고 있었다.
(해병 항공대의 조 드리스콜(왼쪽)과 시드 베이커, 1970년 9월 13일 테일윈드 작전 중 발생한 피해를 조사하며 촬영. 드리스콜과 베이커는 SOG의 라오스 작전을 지원하는 HML-367 스카페이스 헬기 중대의 일원이었다)
밤이 깊어도 끝나지 않는 전투
라오스에서의 두 번째 밤은 첫 번째 밤과 비슷하게 진행됐다. B중대는 밤새도록 섀도우, 스팅어, 스펙터 건쉽과 통신을 연결해준 문빔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으며 계속 이동했다. 맥칼리는 "밤 동안 차량과 트럭이 추적해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틀째 밤에 많은 병력과 보급품을 실은 트럭 여러대가 남쪽으로 이동했고, 일부는 우리를 상대하러 온 것 같았습니다. 그날 밤 교전을 벌였고 차량 소리가 들리는 지역으로 항공 지원을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월맹군들도 B중대에 더 많은 피해를 안겨주었다
1970년 9월 13일, 3일차 오전 4시, 맥칼리가 다시 이동했을 때 로즈는 30명 이상의 부상자들을 돌보고 있었다. 로즈는 이제 붕대, 링거, 모르핀도 부족했다. "모르핀이 고갈 직전의 상황이라 모르핀 주사를 재사용하는 처지까지 갔습니다. 일반적으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짓이지만 이 상황은 이미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었으니까요. 주사 하나를 가지고 2~3명의 부상자들에게 모르핀을 투여했습니다. 통증을 가라앉힐 만큼만 투여했지만 그들도 어느 정도 경각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라 말했다
로즈가 부상자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동안 제1소대는 구조헬기를 위해 잠재적 LZ 지대를 향해 이동하며 적과 교전했고 제3소대는 중대의 후방을 공격하는 월맹군의 또 다른 분대와 마주하기 위해 1개 분대를 배치했다. 다낭과 태국의 스카페이스와 A-1 스카이레이더가 여러번의 공습을 가해준 후 후방부대는 중대와 합류하여 크레모아와 C-4로 나무를 제거하여 LZ를 확보했다.
정오에 스카페이스와 SPAD가 작은 LZ 지점 근처 적 위치에 공습을 가한 후 드디어 해병대 CH-53D가 LZ에 접근했다. 대형 헬기가 LZ를 향해 내려가던 중 파일럿 빌 비어돌은 LZ가 충분히 크지 않을 것을 우려했다. 로즈는 심각한 중상자인 월남군 중위를 데리고 CH-53D 후방 램프로 향했다. 헬기 안에서는 그린베레 메딕 존 패젯 하사와 존 브라운 병장이 램프를 향해 걸어 나왔다. "저는 로즈가 들어올리던 환자에게 다가가려고 했는데 그 순간 조종사가 피치를 당겨버렸고 헬기가 왼쪽으로 들어 올려졌습니다."
(해병대 승무원과 그린베레 메딕 패젯 하사와 존 브라운 병장을 매달고 동쪽으로 향하는 HMH-463의 YH-20. HML-367 스카페이스 코브라 건쉽의 호위를 받고 있다)
로즈는 "제가 부상자를 패젯을 향해 들어올리던 때 테일로터가 나무에 부딪혔고 때문에 헬기가 갑자기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적 소화기와 B-40 로켓이 헬기를 명중했습니다."라 말했다
패젯은 "B-40이 우리를 맞췄을 때 연료전지를 명중시켰지만 폭발하지는 않았습니다. 온 사방이 연료 천지인데 어떻게 불이 안 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때 저는 신이 우리와 함께 했다고 생각합니다."라 말했다. 그로아와 당시 CH-53D 'YH-14'의 파일럿 빌 비어돌 중위는 절단된 유압유관에서 기름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말했다. "아마 그걸 결코 잊지 못할 겁니다. 제가 후방 쪽을 보자 유압액 때문에 붉은 장막이 펼쳐져 있었으니까요."라 비어돌은 말했다.
CH-53D가 유압유의 손실로 인해 고도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비어돌은 무전기로 "메이데이, 메이데이, 우리는 지금 추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YH-14는 추락했지만 그 누구도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운이 좋았습니다. 착륙을 부드럽게 해줄만한 관목들을 찾을 수 있었으니까요."라 비어돌은 말했다. 모두가 추락한 헬기에서 빠져나와 방어선을 구축했고 패젯은 즉흥적으로 팀의 지휘를 맡았다. 콘툼에 있는 SOG CCC 진료소의 NCOIC(Non-Commissioned Officer in Charge)로서 패젯은 후방에 남아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제가 하는 일은 보통 그렇지 않습니다. 구조헬기를 타고 적진을 다니며 사람을 구하는게 제 본래 일이니까요."라 말했다
그들이 방어선을 구축했을 때 스카페이스의 H.E. 뉴턴 중령은 마크 멕켄지가 조종하는 CH-53D 'YH-20'에게 집결지점에서 만나자고 무전을 보냈다. 그리고 그들을 추락 현장으로 안내했고 그곳에는 스카페이스와 SPAD가 추락한 승무원들과 메딕을 구조할 후속 SAR 헬기를 위해 다시 공습을 가하고 있었다.
YH-20의 도어거너를 맡은 래리 그로아는 "YH-14의 승무원을 구조하러 가는 동안 시골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아래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나쁜 놈들이 안 떠오를 수는 없었습니다. 제 M60은 장전되어 있고 작전 준비가 되어있었죠. 픽업 장소에 가까워지자 스카페이스 코브라가 로켓과 함께 40mm를 쏘아대서 생긴 연기가 우리 헬기를 감쌌습니다."라 말했다
YH-20이 추락한 승무원들 위에 떠 있었을 때 좌측에서 월맹군의 51구경 중기관총이 발사됐다. 그로아와 거리는 겨우 25야드 정도만 떨어져 있었다. 총구 섬광은 매우 거대했고 탄은 마치 농구공처럼 보였다고 그로아는 회상했다. 그로아는 그의 M60을 갈겼고 51구경 기관총의 사격이 멈출 때까지 방아쇠를 놓지 않았다.
CH-53D는 위아래로 흔들리기 시작했고 그는 심한 타격을 입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휘트머 병장은 오른쪽 도어건을 맡고 있었고 시폴라 대위와 스폴딩 병장은 후방 램프에서 120피트 알루미늄 사다리를 내던지고 있었다. 한편 스카페이스 코브라와 SPAD는 적진을 향해 계속 공습을 가하고 있었는데 그로아는 '전투가 격렬해져 가면서 모든 것들이 느려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다리가 땅에 떨어졌을 때 파젯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사다리에 매달리라고 말했다. "혼란과 소음이 너무 심해서 아무도 사다리를 향해 이동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나를 따라오라고 말하고 직접 올라가고 나서야 그들이 저의 뒤를 따랐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운이 굉장히 좋았는데, 월맹군 시설 한가운데에 떨어졌지만 시설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로아는 LZ에서 이륙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전투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몰랐지만 계속 공이 튀는 것 마냥 헬기가 통통 튀기 시작했고 메인 로터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YH-20의 승무원들은 항공기와 그 밑에 사다리에 매달려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맥켄지 중위는 스카페이스 사령관 섹스턴 중령에게 무전을 보냈고 현재 그들이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섹스턴은 다른 건쉽들을 이끌고 하강하여 YH-20이 착륙할 수 있는 LZ를 확보했고 맥켄지는 CH-53D를 부드럽게 하강시킨 후 YH-14 일행이 사다리에서 내려와 도망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착륙했다. 크루치프 스폴딩은 헬기를 육안으로 빠르게 점검한 뒤, 기지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파일럿 멕켄지와 R. 부스만테 중위에게 알렸다. 한편 YH-14 일행은 육군 헬기가 그들을 태우고 콘툼으로 돌아갔다
그로아는 YH-20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심각한 피해를 입었는지 알 방법은 없었는데 돌아오고 나서야 얼마나 심한 타격을 받았는지를 알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탄환으로 테일로터로 연결된 유압라인이 끊어졌고 총알 하나가 테일로터 구동축을 거의 절반으로 갈라버렸다. 그 탄환은 구동축 부분을 연결하는 토마스 커플링 옆에 부딪혔고 그들은 매우 운 좋게 기지로 돌아올 수 있었다. 패젯이 말한 대로 그들은 거의 신과 함께 작전을 수행했다
사흘째 밤, 지상 병력들은 쉴 틈이 없었다. 월맹군은 B중대를 향한 공격을 강화했고 600여개의 수류탄을 해칫포스 방어 진지를 향해 던졌다. 그때 B중대 대원들은 월맹군보다 전술적 우위를 점하는 법을 알게 됐다. 그들은 월맹군이 근거리 전투를 치루라는 의미의 신호를 알게 됐으며 월맹군이 대나무 막대기를 쳐서 소리를 내거나 휘슬을 부는 것이었다
해칫포스 대원들은 대나무가 부딪히는 소리나 휘슬이 한 번 나면 월맹군에게 움직이라는 신호를 보냈고, 두 번은 수류탄을 던지라는 의미였으며 세 번은 철수하라는 의미라는 것을 알았다. 해칫포스 대원들은 다른 팀원들에게 신호가 무엇인지를 전달하여 그들이 상황에 맞춰 월맹군들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월맹군이 철수신호를 보내면 해칫포스는 월맹군의 취약한 부분을 공격하고 빠져나왔다. 공습, 폭격, 계속되는 교전으로 수백명의 병사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장에서 계속 성장하는 적군을 상대로 유리한 위치를 점한 것이 또 하나의 전술적 이점이었다
한편 다낭 공군기지에선 작전 4일차 경고 명령이 떨어지자 해병대원들은 항공기 수리를 위해 복귀했다. 또한 악기상과 월맹군 무리가 B중대를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다음 편에서 계속-
후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riorplatform&no=18110
전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riorplatform&no=18044 SOG 최대의 성공, 테일윈드 작전 (2) - 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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