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학의 위계구조는
전투(기술) -> 전술 -> 작전 -> 전략
으로 올라감.
개개인과 화력조급 '전투(기술)'들의 집합이 소부대의 '전술'이 되고, 예하부대들의 전술은 상위부대 지휘관의 '작전'의도에 기여하게 됨. 그리고 이 상위부대의 작전들이 모여 전구급의 '전략'에 기여하는 구조.
그래서
재장전 연습을 한다 -> 전술을 한다(x) 전투기술을 숙달한다(o)
일련의 시나리오에 따라 상황조성을 하고 그걸 타개하는 훈련을 했다 = 여러가지 전투기술을 조합해 임의의 상황을 해결했다 -> 전술을 연습했다(o)
같은 식이 됨. 미군 교범에서 Techniques, methods 라고 번역되는 기술은 전투기술이라고 보면 됨.
+ 사격자세 좃같이 하면서 고쳐주려고 하면 '전술에 정답이 없다' 라고 하는 사람이 가끔 있는데,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이 되는거임.. 전투기술에는 모범답안이 있음.. 전술에 정답이 없을 뿐. 왜냐, '전술'을 할 때 부여되는 임의의 상황은 너무 변수가 많고 광범위하여 정답을 메길 수가 없기 때문
p.s) 육군 내 보병부대들의 평균적인 '전술'이 씹창난 이유도 이 구조로 설명 가능함..전투기술이 씹창났는데 전술이 될 리가..또 전술이 안 되면 작전과 전략은 될까..?
저 글 번역하면서 느낀건 페논이랑 RBT는 "전술"과 "절차"도 좀 분리해서 보고자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함
저양반이 말하는 절차를 '일반적이고 대표적인 시나리오를 해결할 수 있는 전투기술의 집합'이라고 정의하면 될 것 같은데, 어케 생각함?? 전술에는 일반적인 시나리오에 더해서 너무나 많은 변수가 존재하니 '절차'로 전부 해결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거고
비슷한것같워요, 여담이지만 델타출신 밥 켈러도 팟케스트 클립에서 언급하길 자기가 겪었던 총격전들은 단 한번도 똑같지 않았다라 언급하더라고
다만 단순히 기술의 집합이라고 하는건 개인적으론 아니라 생각하는게 실질적으로 "전술"이나 "절차"와 "기술"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것이 병력의 배치와 연결, 소통의 유무라고 생각함, 그럼으로 "1인 전술"은 그저 기술의 집합이지 전술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시장에 1인전술이라는 것도 있음?? 뭐가 존나 많네
https://m.dcinside.com/board/warriorplatform/18222
이는 저번에 번역한 이 글이랑도 연결되는게 소부대전술의 기본 원칙으로 언급한 연결, 분산, 경계, 정찰 중에서 흔히 말하는 "1인 전술"은 연결과 분산의 요소가 없음, 그렇다면 이게 "전술"의 영역이 맞나? 싶음
1인 전술이랍시고 얘기를 하는데 사실 그렇게 팔이하는 애들은 대부분 사짜들...프로젝트 객코가 유명하고
1인 이야기는 생각도 못했다ㅋㅋㅋ 전술 아니라고 생각함 나도
사실 킴전술 개도 첫 영상이 1인 CQB어쩌고였음ㅋㅋ
혼자 방 청소하는 '기술'이야 있겠지만..근데 뭐 사실 우리같은 씹덕들 빼고는 전술 기술 구분 잘 안하기도 하고, 전술이 더 있어보이잖아 ㅋㅋ
개추
근데 마지막 말은 너무 경우의 수가 많아서 어렵겠다.
전투기술 이야기? 사실 '정답'이 아니라 '모범답안'이라고 표현한 것도 각 전투기술이 시대상이나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변해왔기 때문임.. 몇십년 전만 해도 권총은 티컵그립, 주머니에 한 손 꽂은 한손사격이 정석 택티걸이었잖아ㅋㅋ
맨날 총은 안쏘고 CQB부터 한다길래 뇌절한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FOG가 사람들 다 베려놨어 ㅠㅠ
밑에 화력유도썰 질문댓글 답변좀 달아줘 절차간 문제있는거 같음 - dc App
ㅇㅇ거기 남김
아주 짧은 지식에 기반한 뇌피셜이긴 한데, 위에 있는 양반들은 기갑과 포병의 화력으로 빨갱이 새끼들을 존나게 뿌시고, 나머지 잔당소탕은 보병으로 한다라는 기질이 아직도 있어서 그러지 않을까? 포병이 정확하게 타격하고, 기갑이 적 기갑부대를 원활하게 조지려면 결국에는 보병이 필요한데, 그런거 전혀 신경 안쓰고 아몰랑 전쟁나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느낌? 결국에 땅 점령하는건 보병인데 말이지
포병은 보병이 좌표 찍어줘야하고, 기갑은 대평원이 아닌 이상 보병이 같이 다녀야 하는데..될까ㅠ
전투의 단위가 올라가면 병사의 소총 수준으로는 절대 넘을 수 없는 화력의 갭이 생김. 그래서 보병의 소총도 큰 전투시에는 임무를 수행하는 화기의 개념도 있지만 반대로 최소한의 자위력 수준의 장비의 개념이 같이 발생하게됨. 당연하게도 그런 상황이 상정된다면 냉전 중반기 소련군처럼 대규모 화력 및 기동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음. 아무리 보병부대가 열심히 전투기술을 연마해도 전차 한 대에 유린당하는건 분명한 현실이니까. 그러다보면 사실 삐까뻔쩍한 개인장비나 소총은 투자 대비 생존성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게 된다. 그 경우엔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구성된 진지가, 화생방장비 등의 보호장비가 보병에게 주어지는 최상의 방호장비가 됨. 고화력의 장비가 쏟아지는 전장 환경에서는 더더욱… - dc App
여기서 문제가 파생되게 되면 너 말마따나 포병을 쓰던 기갑을 쓰던 보병이 결국엔 지역을 장악하고 평준화 시키는데에 있는거지. 그런데 대화력전 상황이 우선시 된다면 적의 자산을 제압하는 것이 모든 상황의 우선순위로 변경된다. 지금은 그 사이에서 요동치고 있는거지. 늦게나마 세계 스탠다드를 따라가려고 이리저리 몸부림치지만 일률적으로 생각하기엔 한국이 처한 안보적 상황이 굉장히 복잡하고, 또 위험하기 때문에… 화력을 우선시하는 장교진들의 논리를 읽다보면 오히려 개인장비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들의 논리보다 체계적인 면이 있음. 단지 전쟁은 한가지 자산으로 이루어지는 단편적인 상태가 아니라 굉장히 복합적인 상태인데… 그들이 답답하게 구는 것도 분명한 사실인거지 - dc App
계속 말이 길어지는데, 또 한국군의 정보자산은 한미 공조 등과 분단 상황이 길어지면서 축적되는 정보 등에 의해 북한을 굉장히 깊게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임.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가지고 있는 약점과 북한이 가지고 있는 장점 역시 동시에 파악되는데 북한이 가지고 있는 약점은 전략적인 단위에서 육해공의 여러 화력자산을 통해 공격하게 되어 있음. 결국 전쟁 초반 북한을 얼마나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여기서는 보병들이 할 수 있는게 굉장히 적은 건 분명한 사실임… 보병은 전쟁 중후반 안정화의 주역이지 전쟁 초반의 주역일 수는 없거든. 초반 아측이 가진 최대한의 화력자산을 이적의 주요 전략지점을 명확하게 파괴하지 못한다면 아측은 보지 않아도 될 손실을 볼 가능성이 너무 높아짐. - dc App
보병이 적 좌표를 찍어주는 건 정말로 중요한 일이지만 일단 그런 상황이 나오려면 전쟁 터졌을 때 일단은 우리가 찍어놓은 전략지점들을 명확히 두들길 수 있어야 하는것도 사실임. 이라크전이든 걸프전이든 미국이 지상전 개시 전에 했던것도 결국 전략자산에 대한 대규모 타격 작전이었던 것을 기억하면 내 말이 이해가 쉬울거임 - dc App
아무것도 모르는 참치가 쓴 댓글에 너무 좋은 내용을 알려줬네 ㄷㄷ 또 하나 배우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너무 주절주절 말을 갈겼는데 한국이 총력전 형태의 전장이다 보니까 생길 수 있는 딜레마인거지. 분명 전쟁 후반기에는 보병이 안정화작전을 포함해서 전쟁의 마무리를 깔끔하게 지어야 퍼펙트하겠지만, 전쟁의 초중반에 화력자산의 집중적 운용으로 적에게 심각한 타격을 입히지 않으면 고스란히 우리에게 피해로 돌아오니까. 그 중간 과정에서 타협점을 찾는 시간인거라고 봐야지… - dc App
나도 상당히 동의하는 의견이야. 우리는 이미 대규모의 적 보병 전력에 밀려서 하릴없이 후퇴했던 경험이 있고, 그거 타개하려고 포방부란 별명을 들으면서 화력을 키워온건데, 지속적으로 적 병력의 희생을 요구하면서 우리 병력을 최대한 보호하는게 우선이지. 북한하고 전쟁이 나면 북한이 이 악물고 '와 우리 지는거 아냐?' 할 정도로 화력 퍼부을 수 있는게 3일로 봐. 북한도 화력 전력이 기존보다 높아졌거든. 대신 북한이 뭘 쏘면 그 곳은 1분 이내로 박살나서 재 사용이 불가한거지. 3일이 지나면 탄은 남았을 수 있어도 투사할 장비와 인원이 다 뒤져서 산발적인 화력 저항 말고는 화력체계는 박살나고, 이후부던 사람을 갈아 넣는 상황이 되고, 우리는 그때부터 화망그물로 빗자루질 하면서 올라가는 거거든.
결국 1더하기 1부터 배워야하는게 공업수학 배우는거랑 똑같은거네 어찌보면 한국의 선행학습이 아닐까?
선임의 찐빠는 작전이라 하였으니.. 선배의 찐빠는?!
아쎄이...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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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
다른 이야기지만 전술에는 답이 없다. 저 소리 군생활하면서 존나 싫어함. 정답에 가까운건 있는데 그걸 찾을라고 훈련하고 경험하고 피드백하고 토의하는거 아닌가? 토의하다가 저 소리나오면서 흐지부지되는게 제일 짜증
그닥? 답정너 식으로 틀에 박힌 훈련 진행되는 게 더 짜증남
ㄴㄴ 그런게 아니라. 토의하다가 이 상황에 이게 맞았나? 아닌가 어떻게 해야하나. 토의하면서 여러의견 나오고 하는데 중간에 꼭 누군가 전술엔 답이 없어 허허허. 토의 종료 이 상황 말하는거임
그런거라면 인정 힘빠지는 상황이긴 하지.. 나만 훈련에 진심이였나 싶은 순간 많았지
개시팔 이거 나만 겪은 게 아니었구나
이거 홍*우 교관이 교육하는 내용과 비슷한데 말입니다???
교육 들어보고싶당..
같이 교육받았던 지인들한테 확인해보니 정답 없다는 것 반대하는 내용까지 똑같다고하네요, 최근에도 군현역 대상 교육할때 전술 전투 정답은 있다 저런말 했다고하네요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전술에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있다... 토의할 때마다 개쌉소리 하는 놈들에게 교관이 해주던 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