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서 열린 2023 Polar Dagger 훈련에서 물개들이랑 같이 160th SOAR의 블랙 호크 사진들이 풀렸는데 뭘 이것저것 많이 장착해 놓았더라고
하나하나 살펴보면
1 레이시온 AN/ZSQ-2 EOSS
AN/ZSQ-2는 멀티 센서 EO/IR 터렛 시스템으로 전자 광학 카메라와 적외선 FMV 카메라, 그리고 DAP에 들어가는 모델에 한해서 레이저 거리 측정기가 있다고 함.
이 터렛 시스템은 회전익 자산에 탑재된 센서들 중에서도 제일 진보된 센서 시스템 중 하나라고 함.
2 레이시온 AN/APQ-174 레이더
AN/APQ-174 레이더는 지형 추적/지형 회피 (Terrain-Following/Terrain Avoidance), 지면 탐색, 기상 관측 등에 사용되는 레이더로, 여러모로 저고도 비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들이 많은데, 악기상이나 야간에도 초 저고도에서 지형추적비행을 수행하는 160의 헬기들에 필수적인 레이더임.
또한 이 레이더를 통해 헬리콥터를 적 방공망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려 놓게 할 수도 있고 전반적으로 탐지를 피하게 한다고 함.
그러나, AN/APQ-174 레이더는 새롭고 성능이 더 뛰어난 모델인 AN/APQ-187 레이더로 교체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함.
3 DVEPS (시계 확보 저해 환경 조종 시스템)
DVEPS란, 지형 데이터베이스에 연결된 카메라와 LiDAR를 사용하여 먼지, 모래, 눈, 안개 등등으로 인해 조종사의 시야 확보가 저해되는 환경(DVE) 에서 헬리콥터 승무원들이 제대로 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임.
참고로 위 사진에 있는 블랙 호크는 DVEPS 센서 중 일부가 장착되지 않은 상태인데, 풀로 장착하면 이 사진처럼 오른쪽에 센서가 하나 더 있게 됨.
DVEPS 센서는 조종석 화면이나 헬멧 디스플레이에 이러한 시야를 제공한다고 함.
4 각종 방어 시스템
헬리콥터의 기수 위, 캐노피 위, 전방 동체 양쪽에도 방어 시스템이 있는데 여기에는 일반 및 적외선 미사일, 레이더 및 레이저 경고 센서와 재머 및 기타 전자전 시스템이 혼합되어 있다고 함.
여기서 경고 센서는 헬리콥터 승무원들에게 맨패즈 등의 지대공 미사일부터 다양한 위협을 알리고 자신들이 레이저로 조준된다는 사실도 알려준다고 함.
5 CIRCM
이건 사진에서 어디에 탑재되어 있는지 모르겠음. 일단 CIRCM이란 Common Infrared Countereasure의 약자임.
이렇게 생긴 놈인데, 저 원형 터렛이 돌아가면서 레이저 빔을 적외선 유도 미사일의 시커 부분에 쬐이면서 미사일의 눈을 멀게 만들거나 혼란을 주게 할 수 있다고 함.
이러한 방식을 DIRCM (지향성 적외선 방해장비) 라고 하는데, CIRCM은 블랙 호크에 달려 있는 경고 센서들과 통합되어서 얘네를 통해서 날아오는 미사일 등의 위협의 정확한 위치에 레이저를 조준해 무력화 시킨다고 함.
참고로 DIRCM은 미국에서도 핵심 기술로 간주되어서 대외수출을 금지시켰고 그래서 우리나라도 수입을 못하고 독자개발을 해야 했다는데, 우리나라는 세계 여섯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함.
출처: https://www.thedrive.com/the-war-zone/night-stalker-mh-60-seen-absolutely-crammed-with-modifications
장비들에 대한 디테일은 더 드라이브 기사 말고도 여러군데를 참고했음.
글쓴놈이 이런 쪽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기 때문에, 글에서 실수가 보이더라도 이해해주기를 바람.
저런 헬기 한 대만 있어도 든든하겠다
깡통 수준인 우리 블랙호크들에 비하면 완전 마이바흐네요. 솔직히 캐빈이 높은것만 빼면 DIRCM 달린 수리온이 훨씬 특수작전에도 유용하겠다 싶으니까요. 그나저나 이런거 보면, 넵튠 스피어에 사용된 스텔스 호크도 저피탐 형상과 내부 전자전 장비를 제외하면 완전 깡통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텔스 호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나오지 않았지만, 스텔스 성능을 위해서 포기한 기능들이 꽤 될 것 같습니다. 이때문인지는 몰라도 넵튠 스피어 작전이 실행되기 약 2년 전에 스텔스 호크 프로그램이 중단되기도 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