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건 없고, 혹한기주 마지막에 1박 2일 간단하게 6~7km 침투-엿보기-퇴출 하는 훈련이었음. 전입 7개월 되어가는 시점

체감 영하 10도 정도로 떨어진다는 브리핑 듣고, 그 당시 사제장비가 단 하나도 없었던 본인은 나름 대비를 하기 시작함

아디다스제 싸제내복 상하의, 전투복, 보급 깔깔이, 보급 깔바지, 스키파카+개털, 핫팩, px에서 산 털장갑, 보급 귀도리, PX에서 산 발라클라바, 보급 동계침낭

그동안 작전뛰며 쌓은 노하우로 내복+전투복만 입고 출발. 침투 스무스했는데 시발 ORP 도착할때 쯤 땀에 푹 젖어있었음. 싸제내복 잘못 산 건지 이게 한 번 젖어버리니까 잘 마르지도 않더라.

둥지 안착하고 땅 팔 때까지만 해도 개더웠는데, 다 파고 챙겨온 거 다 꺼내입은 다음 앉아서 한 30분 있으니 말단부터 슬슬 뚫리기 시작. 뭔가 잘못됐다 싶어서 폰 키고 기온 보니 체감 -20도더라..씨발 브리핑.. 신기한 게 어느정도 뚫리고 나면 핫팩 갖다대도 쓸모가 없음. 보급 솜침낭 바로 뚫림..

8시간동안 옆에 하사, 상병 하나랑 꼭 붙어서 덜덜 떨었음... 옆 소대 동기 소대장이 인원들 너무 추워한다고 조기철수 건의 올렸다가 전화로 쌍욕먹은 거 듣고 건의도 포기함. 나중에는 추운 와중에도 너무 졸리더라..살짝 잠들었다가 깨니까 더 추움 ㅅㅂ

그와중에 특전출신 부소대장,  싸제침낭, 젯보일, 싸제 롱패딩 갖고와서 오히려 더웠다더라

그 때를 교훈삼아 지금은 레벨2 상하의, 레벨3, 4, 5 상의, 레벨7 상하의랑 스너그팩 안타티카 침낭, OR 벙어리장갑, 핸드워머 풀장착이다.. 겨울 오기 전에 발싸개도 사놔야지


매 혹한기마다 이악물고 레이어링 시스템 전투발전 올리는데 윗사람들 절대 관심 없더라ㅋㅋ피드백도 없고 뭐...  하긴 주변 친한 사람들한테 말해줘도 안 들어먹고 구스다운 샀다가 한 번 푹 젖고 나서야 프리마로프트 물어보더라만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