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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공군임

계획처장(대령) 이랑 선부(원사)랑 부대 내 체력단련장(골프장)에서 골프 약속이 잡힘

우리 선부가 운동신경이 좋아서 골프를 좀 치니까 계획처장 1대1 레슨이나 다름 없었음

근데 갑자기 본인을 육군 중령이라고 밝힌 사람이 먼저 다가오면서 자신도 한 수 배우고 싶다고 하는거야

짜피 배워서 남주나 선부가  2:1로 레슨을 함

다 끝나고 커피 타임가지면서 선부 골프 잘친다고 칭찬을 그렇게 하더니 통성명도 못했다고 혹시 신분이 어떻게 되시냐고 물어보니

선부가 이분은 계획처장 ㅇㅇㅇ 대령님 저는 계획처 ㅇㅇㅇ원사 입니다 소개함

그러니까 육군 중령 표정이 팍 썩으면서 아 그래요? 하더니 대놓고 선부에게 하대를 시작하더래

열심히 가르쳐 놨더니 신분듣자마자 입 싹 씻고 그런 태도로 전환하니

선부 입장에선 되게 모욕적이였다고 하더라

계획처장도 이사람이 갑자기 왜 돌변하나 싶었다고 말할정도니 말다했지

추측으론 골프 예약이 공군에 비해 타군에겐 빡빡하다보니 자기는 육군 중령인데도 겨우겨우 골프장 예약 잡았으니

그럼 상대도 영관급 정도 되겠지 생각했다가 부사관따리한테 레슨받았다는게 괜시리 자존심 상했거나

아니면 본의아니게 자기가 평상시 육군 부사관에게 하던 태도가 그대로 타군을 대할때도 묻어나온거 같은데

암튼 대놓고 신분간 차별하는게 공군신분인 내 입장에선 흑백분리 시절 남아공 보는 것마냥 미개해보였음

이런 병신같은 멸시문화 개선 안하면 전시에 육군 장교 프래깅 심심하면 날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