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번 게시물은
10월 05일? 06일?날 공개된 넷플릭스 "발레리나"를
리뷰 해보려고 합니다.
버닝의 전종서 주연이고, 힙합쪽의 유명한 프로듀서 그레이가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제목에도 써있듯 액션-느와르물 입니다.
대충 여주인공이 경호-경비업체 소속의 경호원? 인데, 친구를 위해 복수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먼저 결론을 써놓을테니, 리뷰 읽으실 분만 밑으로 내리셔서 보시길 바랍니다.
결론 : 보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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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영화 자체를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액션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보통 액션영화라 하면 한국영화든 할리우드, OTT에서 찍어낸 영화든 가리지 않고 다 보는 편인데요, (ex. 길복순, 내 이름은 마더 등)
특히 제가 버닝에서 인상 깊게 봤었던 전종서 배우가 나온다고 하길래,
최소한의 리뷰도 안 읽고, 평점이나 점수 그런거 하나도 보지않은 상태에서
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제 기준에서는
찍어내듯 만든 팝콘무비 > 발레리나(본 작품) >> 내 이름은 마더 >> 길복순
이렇게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 표시는 부등호이고, 길복순이 제일 별로입니다.
imdb 기준으로는 5점대 후반~ 6점대 초반에 들어가면 딱 맞는 영화라고 봅니다.
(찾아보니 길복순이 6.6점인데 왜 이리 높은지는 잘 모르겠네요.)
세부 리뷰
1. 촬영
보면서 느낀거지만, 뭔가 색감이라든가 촬영이라든가
K-POP MV 세트장, 촬영을 영화에 접목시킨 게 아닌가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보던 영화적 색감이나 촬영과는 이질감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세트장도 한국적 느낌보다는 이국적인 느낌이 많이 강합니다.
촬영구도는 뭔가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 같이 화면 정중앙에 놓이는 구도가 많이 보입니다.
액션씬 촬영 같은 경우에는 초반 부분은 너무 많이 흔들어대서 어떤 상황인지 잘 안 보이고
후반 클라이맥스 액션 부분에는 많이 흔들어대지는 않지만
그렇게 특출난 촬영/편집 같아보이진 않았습니다.
여러 영화에서 나름 개성있던 촬영기법을 하나하나 갖다쓴 느낌?
하지만 작품 내 분위기, 영상미 등은 개성 있고, 예뻤다고 느꼈습니다. 그 부분에선 신경 많이 쓴 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그게 작품과 어울리냐?는 둘째 문제고요.
2. 액션
주인공이 여자다보니, 남자 한명을 상대하든 여러명을 상대하든
주먹으로 다 때려잡는 걸캅스스러운 장면은 딱히 나오지 않습니다.
항상 도구를 들고 있거나, 들고 있더라도 맞는 장면이 꽤 나오고,
나름 현실감 부여를 신경 쓴 것 같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더라도 후반부 클라이맥스 부분에
총 몇 자루 있다고 여자 혼자서 남자 패거리를 다수 제압하고, 도구로 처리까지 하며,
패거리들이 일자로 공격 들어오는 부분은 좀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총기 사용에 있어 택티컬한 부분은 없으며, 여주인공은 그럭저럭 괜찮다고 볼 수 있지만,
중간 총기 상인의 안전위반(아무리 빈총에 고물총이라도 여주인공 면전에 총구 들이밀고 총 쏘려 하는 장면...)에 식겁했습니다.
3. 스토리
스토리 자체는 위에 쓴 것 그대로, 여주인공이 경호업체 소속인데 자기 친구인 발레리나가 협박당하여 자살하자,
발레리나의 친한 친구인 여주인공이 복수에 나서는 내용입니다.
뭐, 몇년 안보고 살다가 갑자기 중학교 동창인 두 사람이 만나 급 친해져서 베프가 되었다 라는게
좀 이해가 안될 뿐더러, 여주인공이 복수에 나서는 동기, 둘 사이의 우정의 끈끈함을 보여주는 장치 그런게 허술한 편 입니다.
중간 민트초코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너 민초파야? 이런 거는 피식해야할지 참 난감했습니다.
그리고 본 작에 나오는 남자들이 거의 한 두명 빼고 다 나쁜놈으로 나옵니다.
여자는 거의 착하거나, 피해자, 중립적인 인물이지만 도움을 주는 역할로 나오구요.
길복순처럼 특정 메시지를 가르치려 하진 않지만,
N번방 사건이 모티브로 보이는 내용, 마약 등 거의 모든 남자들이 나쁜놈들 입니다.
위에 썼듯이 가르치려 하는 내용도 없고, 어거지로 짜넣은 내용도 없어 잠재적 가해자로 몰리는 것 같은 그런 불편한 느낌은 없습니다.
뭐 경우에 따라 불편하다고 느낄 수는 있겠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메시지로는 넣진 않았지만 사실상 은연중에 장치(N번방 모티브, 마약, 전자발찌 등)로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 보면서 나름 개성이 있다고 느껴진 부분이 꽤 있었습니다. 영상미 또한 좋다고 느낀 부분이 많았고요.
하지만 그게 극중 분위기와 각본에 어울리냐? 라는 부분이 항상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액션은 신경쓴듯해 보이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았구요.
여러모로 옛날 넷플릭스 "낙원의 밤"과 구성이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똑같은 액션 느와르에 여주인공이 복수하는 내용, 좋은 영상미 등 말이죠.
물론 세부적인 내용과 캐릭터에선 차이가 있습니다.
MZ버전 낙원의 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상을 끝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다음에는 다른 리뷰/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덕분에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