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도 x여단 특전병의 옛날 이야기입니다 ㅋ 노잼일수있으니 뒤로가셔도 좋음


잠안와서 끄적여 봅니다.


부대안에 면회실이라고 치킨 생맥주 삼겹살등을 팔고 주말엔 면회객들 면회장소와 영내부사관 병사들 회식장소로 쓰이는곳이 있습니다.


면회실만 관리하는 관리병이 따로있지만 주말엔 많이 바쁘기에


경비소대에서 지원을 나가는데 그냥 나가는건 아니고 주말마다 3달을 지원가면


2박3일 위로휴가를 받을수가있는데


가서 하는일이 관리병은 판매를하고 지원자는 하루죙일 쪼그려앉아서 설거지만 오지게 하는거라


위로휴가가 걸려도 인기는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경비소대 내에 짬찌들이 주로 가게됐는데


저도 포함이었죠. 근데 막상 가보니 어차피 일이병때는 주말에 내무실에 있어도 쉬는게 쉬는것도아니고


면회실 지원가면 면회객 구경도좀 하고 선임들 등쌀에서 그나마 자유롭고 또 휴가가 개꿀이라


제가 거의 일벙때부터 상병초까지 9달정도를 쭉 지원나가다보니


면회실 관리관님(특전사4~6기쯤)이랑 꽤 친해지게되서 이것저것 대화를 많이 나눳는데


관리관님은 707 고공팀에 계시다가 무슨 행사날 기념 고공시범 연습중 추락해서


1년넘게 병원에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다가 기적처럼 일어나서 707에서 행정업무하다가


전출오게 됐다고 하시더라구요. 관련 내용은 인터넷에 기사로도 남아있더라구요.


어떻게 알게됐냐면 관리관님 목에 상처자국이 있길래 여쭤봤는데 얘기해주시더라구요


근대도 정기강하때보면 고공강하도하고 꼬박꼬박 강하는 하시길래


관리관님은 그런 사고 당하고선도 왜 계속 강하를 하시냐 여쭤봤습니다

(실제로 원사들중 강하는 일절안하고 패스트로프로 대체하시는분들도 계셧습니다)


트라우마같은거 없냐 그랫더니


예기랄꺼 야 공수부대가 짬푸를 안뛰면 그게 공수부대냐 무서워도 할건 해야하는거야


그거 싫으면 옷벗어야지 안그러냐


하시는대 와 멋있더라구요.


그리고 특전사 부사관들이 거의 여단에 20~30년씩 있는사람들이 고인물이 대다수다보니


텃새같은게 엄청나더라구요.


특히 707에서 온 관리관님을 진짜 고깝게 보고 선배대접도 잘 안해주고


뒤에서 욕하고 대충대충 대하는게 눈에 보이는대도


심지어 우리 본부대 행보관님은 관리관님보다 1~2기수 후배인대도 관리관님한테 대놓고 막대하더라구요.


관리관님은 조까라 마이싱 개썅 마이웨이 니들같은 좆밥들이랑 겸상안한다 마인드로


독고다이로 나가는데 참 신기했습니다.


3달 조빠지게 지원나가서 휴가 받았는데 우리 행보관님이 경비소대 인원문제로


휴가 짜르니까


관리관님이 바로 찾아가서 씨바꺼 휴가 왜짜르냐 주말내내 조빠지게 고생한거 모르냐


휴가 보내줘라 싸워주시던 모습도 기억나고


곧 제대하면 본인은 어차피 시내에 건물 한칸사서 거기에 편의점 차려놧다고 그거하면서 살면된다고 하셧는데


어디선가에 잘 살고 계실지 궁금해지네요 원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