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앞에 성씨만 따서 K, M, S 이렇게 3명이였음
이들의 공통점은
장교는 뭐든지 다 알아야된다고 생각함
자기보다 기수, 계급, 호봉낮으면 일단 깔아뭉개고 시작함
초급장교 조지는 맛에 출근하는거 같음
놀랍게도 장교만 조지고 부사관, 병, 군무원은 안 조져서 그런가 대령까지 하고 있음
이들조차 굴복하지 못한 장교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통역장교였음
모 대기업 계열사 사장 아들이였던 그는 자대 배치 받은날 BOQ는 너무 구려서 못살겠다며 근처 아파트를 임대해서 영외거주하고 빨간색 람보르기니를 정문을 통과하는 기행을 저지른 인간이였음
나중에 선임들이 간곡히 설득해서 람보르기니 대신 검소?하게 흰색 제네시스 g80으로 바꾸긴 했지만 어쨌든 일반인과 다른 삶을 사는 인물인건 확실했음..
이 썰은 k m s에게도 들어갔고 군기 잡으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간부회의시간이 공개청문회로 바뀌고 피고석에 앉은 통역장교는 말빨로 k m s의 공세를 디펜스하는 MZ식 언행을 보여주며 살아남았음
대기업 계열사 사장아들은 저정도 똑똑해야 하는구나를 보여주더라
결국 K M S도 포기하게 만든 그는 공휴일이나 주말당직이 걸릴때 대신서주면 15만원을 주며 정승같이 돈을 쓰다
유유히 만기제대하고 사라진 우리부대의 전설임...
암튼 이야기하다가 딴길로 샜는데 님들도 이니셜로 불리던 빌런들 있었음?
그냥 비속어로 불리던 씹새끼는 있었는데
나는 이니셜보단 좆같이 구는 양반들 성을 이어서 사람 이름처럼 부름
00군번 이전은 다 똑같다고 봄 ㅋㅋㅋ - dc App
자대는 아니고 훈련소 때 교관 중에 이름이 하필 숫자랑 발음 똑같은 교관님 계셔서 숫자로 부른 적은 있었슴. 여기서 누구라고 본명은 언급 못 하겠는데..
이름이 대현이여서 DH라 불리던 사람이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