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군인의 위상과 대우가 안좋다는 사실이 대중에게 밝혀지면서 직업군인을 꿈꾸는 젊은 사람들이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

예전처럼 우수한 자원이 들어오는걸 꺼리게 되고
자질이 부족한 자원들조차도 지원율이 낮은게 현실이다.


미군의 일반 병사가 저학력에 흙수저들이 많이 지원하는것 처럼 한국의 장교도 같은 수순을 밟고 있다.

임관을 위한 허들이 낮아질수록 들어오는 장교의 질적 수준이 떨어지는건 아쉬운 일이지만,
말 그대로 저학력에 흙수저가 도전하기엔 괜찮은 직업이 됐다.

진짜 난 흙수저에 공부머리도 없어서 앞으로 뭘 먹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비교해보고, 어느정도 메리트가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되면 도전하는것도 나쁘진 않아 보인다.
* 단, 여기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본인이 어느정도 공부를 해서 인서울권 대학에 들어갈 수 있고, 흙수저도 아니라 당장 몇년 안에 직업을 가져야 하는 촉박함이 없는 인원이라면 굳이 직업군인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런 사람들은 어차피 사회 나가면 초봉 5천 이상 중견 이상은 갈 거니까 그런 사람은 어차피 군대 오라고 해도 안올거 안다.

일단, 직업군인을 하려면 부사관보다는 장교가 낫다고 본다.

부사관의 경우 초임에는 월급이 너무 적어 차라리 병으로 가는게 낫다는 말이 팩트일 정도고, 그 돈이면 차라리 알바를 하는게 더 많이 받는다는 생각 때문에 하루빨리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기 때문. 연차 쌓이면 업무량에 비해 많이 번다고 생각되는 시기가 있긴 할텐데, 글쎄..지금 당장 직업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부사관보다는 장교가 낫다고 본다.

지금 시기에 장교로 임관하는건 정말 너무나도 쉬운 일이기 때문. 그냥 아무 대학 군사학과나 rotc, 3사 편입은 너무나도 쉬운 일이기 때문에 굳이 부사관으로 갈 필요가 없어졌다 라는 말. 장교가 되기 위해 특별히 머리를 쓸 필요도, 체력이 좋을 필요도 없는게 현실이다.

지원율이 적으니까 지원하면 그냥 합격한다. 대학교를 다니다가 복무연장을 신청하면 군생활 4년이 늘어나긴 하나 대학교 등록금 4년을 지원해주니 등록금 걱정할 필요도 없고..삼사나 육사로 간다면 생활비 자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공무원도 그렇고 직업군인도 그렇고 월급이 그렇게 많지 않은건 팩트인데, 그나마 다행인 사실은 과거에 비해 초급장교로 군생활 하는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그리고 요즘 중소기업도 초봉은 낮은것처럼, 장교도 중소기업마냥 초봉 낮다고 생각하면서 군생활 하면 그럭저럭 버틸만 할거다. 50~60은 월세로 빠져나갈텐데, 어쨌든 군 숙소에서 살면 월세 나갈 일은 없으니 그냥 중소기업에서 실수령 230 받을거 180받는다고 생각하면 버틸만 하다.

그 돈 벌면서 군생활 못해먹겠다고 하는데 요즘 소위, 중위들 야근도 잘 안시킬 뿐더러 어려운 일도 잘 안시키는 분위기고, 일 잘 못한다고 해서 예전처럼 쌍욕 먹거나 때리는 분위기도 아니며, 예전부터 숙소여건 안좋아서 공론화되는것 때문에 숙소여건도 가능한 마련해주려고 노력하는게 보일 정도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못버티는 초급장교를 이상하게 생각했다면, 이제는 초급장교가 못버티게 만드는 부대가 이상한 부대다.

어쨌든 임관하고 1년 군생활 하면 중위 달아주는데,
중위면 연봉 3500은 받는다.
3500...?
쓰다보니까 연봉이 좀 적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