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월남전에 맹호와 백마에 배속된 특전사 공수지구대가 다양한 작전도 많이 하고 특수전 실전 사례도 많이 있고
통합해서 정리하면 책 몇권은 충분히 쓸 수 있는 소재라서 현역때 '한국군 월남 특수전사' 라는 책도 써볼까하고 생각해 본적도 있었음.
물론 포기했지만, 시간이 많이 남는다면 도전해보고 싶은 프로젝트임.
예전에 타사이트에서 봤던 글이 생각나서 퍼왔음.
용마작전 4호
정찰출발 하루 전(71. 5. 19. 12:00), 대장의 부름을 받고 상황실로 들어갔다.
대장 박병기 소령님은 지도를 한 장 꺼내 펴고 작전관 최중구 대위와 무엇을 열심히
숙의하고 있다가 내가 들어가니 흐뭇하게 맞아 주면서 대뜸 “훈장하나 탈 의향 없느냐?” 하며
잘 한번 해보라 신다.
“옳거니 무슨 작전이 곧 있구나” 하고 손가락으로 지적한 지도를 보았다.
상황판에는 8박 9일간의 ‘용마 4호’정찰계획과 정찰코스가 청색잉크로 뚜렷이 그려져 있고
적정표시인듯한 ×△+ 표시가 정찰지역 내를 빨갛게 메우고 있었다.
유심히 보니 700미터가 넘는 험준한 산악과 깊은 계곡 대쟝글 지대로 된 ‘홈바’산 남서쪽이다.
이 지역은 지난번 ‘용마 3호’ 2단계 정찰지역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지난번에도 적과 두 번의 교전 및 많은 취사흔적과 동굴
그리고 양호한 길과 경작지가 있었던 곳으로,
완전 적의 소굴 지역으로 알려진 맹랑한 지역임을 알고 있는 터이었다.
그러나 이 지역 같으면 자신이 있었다.
왜냐하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이점 즉, 사전에 대략적인 적정을 알고 있다는 것과,
우리의 막강한 화력, 검은 베레들의 일당백의 강인한 전투력, 백전백승의 투지와,
평소 연마한 전투력으로 잘 훈련된 부하 정찰대원 이란 것을 믿기 때문이다.
나는 쾌히 정찰명령을 받고, 즉각 각 대원들에게 명령하달과 함께,
각종군장 및 대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완전무결한 정찰출동 준비를 시킨 뒤,
5월 20일출발지인 백마 30연대 1대대 3중대 기지를 향했다.
조금 걱정된 것은 6일분의 식량과 무기, 수통과 장비를 포함한 과중한 군장의 무게
였다. 나는 우리 정찰대원 전원을 집합시켜 이번 정찰에 대한 대장의 지시인
첫째, 비굴하지 말고 공수특전대원 다워라
둘째, 견적필살의 즉각 조치 사격
셋째, 인내력
넷째, 안전교육 등을 단단히 지시하고 교육한 다음,
D일(5월 21일) 새아침이 밝아오기를 기다리며 모두 그날 밤에 편안한 잠을 취하도록 명령했다.
내일부터 계획된 일정과 작전성공을 설계하느라, 설렘으로 늦도록 잠을 설치다가,
충분한 휴식도 취하지못하고 새아침의 여명 전에 선잠에서 깨어났다.
희미한 달빛을 온몸에 스산히 받으며 ‘디엔칸’군 30R1BN3CO 기지를 뒤로한 채,
우리 정찰대열은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러운 발길을 옮겨 소쟝글을 헤쳐 나가기 시작했다.
얼마를 지났을까, 나와 같이 선잠에서 깨었을법한
노루 한 마리가 우리의 승리를 알려 라도 주려는 듯 숲속을 헤쳐 도망치는 소리에
우리의 긴장을 다시 한 번 점검하게 했다.
대열은 피로의 기색도 없이 계속 쟝글을 뚫고, 내를 건너고....
적을 향해 전진해 나아갔다.
오정이 조금 지날 무렵 첨병조 에서 적 발자국을 발견하고 경고해 왔다.
나는 즉각 대원을 정지시켜 경계시킨 다음, 첨병조로 하여금 흔적을 계속 추적하도록 했는데,
한 시간이 지났을 무렵, 갑자기 아군의 총성이 귀를 찢는 듯 들리면서,
조금 떨어진 곳에선 적의 총소리도 들려오더니
급기야는 피아간의 총성이 콩 볶듯 온통 골자기에 메아리 쳤다
-2부에 계속 -
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이런 7-80년대 작성된 글 볼때마다 좀 한숨나옴. 그당시 문체라고는 햐도 더 건도하개 쓸수고 있을텐데 모든 걸 완벽히 준비했다는 식의 저런 미사여구가 항상 들어가니..
그것도 그렇고 먼저 사실 위주의 역사로 정리가 되어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