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김대중 대통령 시절 당시 경호실장과 언쟁을 한 적이 있어요. 충성을 진실로 하라는 거였습니다.”


그의 표정과 눈빛이 살아 움직인다. 감정이 잦은 숨소리를 내면서 달라지고 또 바뀌어 진다.


“그런데요. 경호는 충성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그의 이 한마디에 그를 올려다봤다. 경호원이 충성으로 보좌하고 경호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된단 말인가. 요즘 뉴스로 자주 등장하고 있는 코드인사문제를 예를 들어 말을 꺼낸다.


“대통령과 정책적으로 움직이는 분들의 코드인사가 문제가 됐지만 난 당연하다고 봐요. 정책적 보좌, 정책적인 코드가 맞지 않으면 힘들어 질 수 있어요. 방향을 같이 해야 되는 거죠. 경호원은 코드가 같거나 다른 것이 아니라 경호원으로서 투철한 직업의식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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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대통령부터 15대 대통령까지 20년동안 청와대 경호실에서 일하신 장기붕 교수의 이야기

아웅산 테러때도 현장에 있던사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