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수색인데 내려와있는 상태다

오늘 대대전술훈련 있는 날이어서 이번에 중고로 새롭게 산 에픽락을 착용하고 훈련을 뛰었음

근데 훈련 중에 갑자기 선배가

“야 너 지금 뭐하는거야?”

“왜 그러십니까?”

“너 보급품은 어쩌고 지금 그런 장난감을 가지고 오는거야!”

어이가 없어서

”이거 장난감 아닙니다, 밀스펙 충족하는 군용품입니다“ 이러니까

”시끄럽고 당장 바꿔입고 와”

맨날 짜증나게 꼽 주던 사람이라 나도 그냥 받아쳤지


“싫습니다”

“뭐?”

이때 주변 분위기 싸해지고
대대 사람들 다 모이는 분위기더라..근데 난 어차피 전역할 생각이라 아 이번에 정말 못 참겠어서

“싫다고 했습니다”

“너 지금 전역한다고 막 나가는거야?!”

“본인이 먼저 시작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이렇게 말하니깐 선배가 달려들더라

이때 중대장님이랑 행보관님께서 달려드는 선배 잡고 그만하라고 말리시는데

선배가 소리치면서





“_바카_!”

”이번 훈련 때 너하고 똑같은 파우치와 위치 통일로 커플룩을 완성시키고 싶었는데_어째서 오늘 그렇게 입은거냐구_“


이걸 듣고 머쓱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손 잡아주며

“하..그런 거는 미리 말해달라구..난 이런 거에 둔하단 말이야“

그러면서 덤프파우치 안에 있던 트윅스 반 나눠주니깐 얼굴 빨개지더라

“하여튼 귀여워_”

“오이오이! 코이츠! 지금 훈련시간이라고! 너네 사랑싸움은 퇴근 후에나 실컷 하라구_!!!“

물론 대대장님께 혼나고 이렇게 마무리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