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옛날 특전병입니다


공수기본때 담당교관님이셧던 장석ㅈ교관님이 기억에 남아서 썰 풀어봅니다 ㅋ


공수기본 입교하면 1주차때는 체력단련주라해서 체조랑 구보만 뒤질때까지 하는데


그중 꽃은 5분코스 10분코스입니다 5분코스는 1.5km 10분코스는 3km를 교육생 전원이 5분안에 10분안에 들어와야


뺑뺑이가 종료되는 진짜 지옥같은 시스템인데


저는 초등학교때 축구 중고등학교때 필드하키를 했어서 무지성 단거리 뜀박질은 솔직히 자신있는 상태였고


뛸때도 항상 상위권이었긴한데 몇바퀴 뛰다보면 진짜 침도 다말라서 안흐르고 다리 풀리고 돌아버리겠는데


저 장석x교관님은 맨앞에서 이끌다가 뒤에가서 처지는 인원 등밀어주다가 왔다갔다 뒤로뛰다 앞으로뛰다 난리를 처도


얼굴표정 하나 안변하는거보고


20대초반 좁은 나의 세계관에 너무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고 3주차 강하주때쯤 되면 슬슬 교관님들도 좀 편하게 해주시고


교육끝나고 저녁먹고 정비시간에 막사로 찾아와서 교육도 해주시고


질문도 받고 하는 시간이있어서


물어봤죠 교관님은 무슨 운동을 하셧는지 어떤 분이시길래 그렇게 뛰는대


안힘드시냐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간다


물어보니 특전부대원 별거없다 나도 똑같은 사람이고 똑같이 뛰면 같이 힘들다


근데 특전부대원은 힘들어도 내색하면 안된다 특전부대원이라고 다처도 안아프고


맞아도 안아프고 감기도 안걸리고 그런게 어딧나 그냥 안그런척 하는거고


목표완수까지 참고 견디는거지


그게 중요한거다.


지금 나이들고 되짚어 생각해보면 조금 오글거리고 틀내난다 할수도있지만 그때는 좀 전율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인원이 질문한게


본인은 유도도 오래했고 좀 빡센 군대생활을 해보고싶어서 해병대랑 고민하다 특전병에 지원했는데


보직이 간부식당관리병이다. 간부들 회식한다고 셔츠에 구두신기고 서빙시킬때  솔직히 창피하고 후회스럽다 어디가서 특전사라고 말도못하겠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도 너가 지원할때 정보가 부족했거나 아니면 나라에서 설명이 부족했거나 둘중 하나겠지


그래도 분명한건 너희들도 특수전사령부 소속 인원이고 당연히 특전사다. 그럼 장교들도 특전사가 아닌거냐


자대가서도 나중에 사회나가서도 떳떳하게 나 특전사나왔다고 어깨피고 살았으면 한다.


그리고 혹시모를 상황이 펼처지더라도 넘어가서 돌아올지 모르는 우리보다 여기 남아있을 너희들이 더 큰 일을해내고


나라를 위해 더 많은일을 하게될지 아무도 모르는거다.


그러니 떳떳하게 군생활했으면 좋겠다.


혹시 그래도 특수전생활에대한 미련이 남는다면 4년도 괜찮다면 후보생 지원해라 여기서 바로 꽂아줄께 ㅋㅋㅋ


저기 옆방 후보생들 방으로 바로 바꿔줄께 ㅋㅋㅋㅋ생각있으면 말해라 ㅋㅋ


해당병사 : ㅈㅅ합니다


군생활 초반에 좀 임팩트가 쎄게 왔던 사람이라 제대하고도 페북친구하고 따로 연락은 안해도


뭐하고 살고계시나 염탐하고 그랫는데 철인3종도하고 그런것까지 확인하고


나도 사회생활하느라 잊혀지고 뜸해젓는데


여전히 이름이 잊혀지지안는 한테 울림을 줬던 사람이라 남겨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