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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8월, 아샤우 계곡 공군 센서 삽입 임무 이전. 왼쪽부터: 레스 다니엘스 병장, 돈 월켄 병장, 응우옌 콩 히엡, SP4 존 S. 마이어, 응우옌 반 사우, 로버트 J. 파크스 하사, 밥 로스 상사)


1968년 10월 6일 이전 며칠 동안 날씨는 흐리고 변덕스러웠다. 그러나 ST 앨라배마가 이른 아침에 아샤우 계곡 목표에 투입된 1968년 10월 5일 토요일부터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ST 앨라배마가 목숨을 걸고 싸우는 동안 스파이크 팀 아이다호 1-0인 돈 월켄은 코드명 에코-4(E-4) 목표 지역 상공에서 VR(육안 정찰)을 시행하고 있었다. 월켄이 없는 동안 0-1인 사우와 나는 팀을 사열했다. 그 토요일의 어느 시점에서 ST 아이다호가 ST 앨라배마를 구출하기 위해 브라이트 라이트 임무를 실행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우리는 임무 수행 지시를 받으면 M-60 기관총과 수천발의 총탄을 준비하려고까지 했다. 하지만 AO의 변덕스러운 날씨, 제한된 LZ 옵션, 해당 지역의 엄청난 수의 월맹군으로 인해 브라이트 라이트 임무는 취소됐다. ST 아이다호는 다시 E-4를 준비했다.


월켄이 돌아오자 그와 사우는 재빨리 팀을 다시 사열했다. 이것은 월켄의 1-0 된 이후로 첫 임무였다. 9월에 스파이더는 코비 라이더로 승격되었고 월켄과 나도 각각 진급했다. 또한 C&C에서의 내 세 번째 공식 임무가 될 것이었다.


스파이더가 1-0일 때, 아샤우 동쪽에서 연습 임무를 수행했다. 또 다른 스파이크 팀이 투입된 직후 ST 아이다호가 투입됐고, 두 팀은 서로 평행하게 움직였다. 나는 거기서 길고 날카로운 가시가 사람의 옷에 달라붙어 1~2분 정도 지연시키는 '웨잇 어 미닛" 덩굴에 대해 알게 됐다. 그 외에는 연습 임무 중 별다른 일은 없었다.


며칠 후 작전본부는 우리에게 아샤우 계곡 중앙에 공군 진동 감지 센서를 배치할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임무 수행 전 며칠 동안 스파이더, 월켄 및 작전 본부의 밥 로스 중사가 장치 설치를 연습했다.


그리고 ST 아이다호에 로스 중사와 ST 로드아일랜드의 1-0, 레스터 다니엘스가 증원되기로 결정됐다. 그들은 ST 아이다호의 스파이더, 월켄, 나, 사우, 히엡, 푸옥과 함께했다. 사우는 월남 대원 팀장이었고, 히엡은 통역사, 푸옥은 사우가 몇 달 동안 훈련시킨 새로운 포인트맨이었다. 마침내 작전본부는 우리가 다음날에 아샤우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날 밤, 월켄과 나는 FOB 1 클럽하우스에 앉아 아샤우 계곡에서 맞이할 우리들의 운명에 대해 걱정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이승에서의 마지막 밤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월켄은 샴페인 몇 병을 주문했고 우리는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는 자기 병을 가지고 있었고 나도 마찬가지로 내 병을 가지고 있었다. 두 번째 병을 까기 시작했을 때 우리는 한심했다.


"틸트, 우리 내일 죽는다."


"네 말이 맞아, 돈. 우린 죽을 거야. 그거까지 마실게." 젠장, 월켄은 나보다 나이가 많고 군대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복무했다. 내가 누구라고 그와 논쟁할 수 있겠는가? 밤이 깊어지고 우리가 샴페인을 더 많이 깔수록 대화는 더욱 우울해졌다. 클럽이 문을 닫은 후, 스파이더가 마침내 우리한테 침대에 누우라고 말하기 전까지 우리는 술을 더 마셨다. 다행히 다음 날 아침 날씨는 잔뜩 흐렸다. 나는 두통이 심했다. 월켄도 똑같이 불평했다. 사람들이 우리를 트럭에 태우고 헬리패드까지 데려갔을 때, 월켄은 나를 바라보며 마치 기도하는 것처럼 두 손을 모았다.


"제발, 하느님. 구름이 계속 이대로 있게 해주세요. 이 꼴로 아샤우에 갈 수 없습니다."


나는 "돈, 난 죽고 싶어. 더럽게 아파."라고 말했다. 우리는 확실히 고통을 겪고 있었다. 고맙게도 임무는 무산되었고 월켄과 나는 회복 후 재편성을 위해 침대로 돌아갔다.


다음 날 아침, 날씨가 개었고 우리는 아샤우 계곡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가장 큰 도로 한가운데에 투입됐다. 투입은 빠르고 매끄러웠다. 몇 분 만에 우리는 트레일을 벗어나 경계를 설정했다. 나는 이번 임무에서 신입이었기에 히엡과 함께 후방 경계를 맡았다. 공군 센서에는 세 가지 구성 요소가 있었다. 길고 두꺼운 전기 코드가 중앙 센서에서 이어져 있으며 별도의 코드가 두 개의 작은 장치 각각에 연결됐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위장되어 있었다. 로스와 스파이더가 첫 번째 장치를 묻는 동안 나는 아샤우 계곡을 둘러보며 그곳에서 사망한 그린베레의 영혼이 월맹군이 우리를 쫓아오기 전에 우리에게 나가라고 경고하는 상상을 했다. 짧은 시간 안에, 스파이더는 팀을 두 번째 삽입 지점으로 이동시켰고 월켄, 로스, 다니엘스는 케이블을 묻었다. 센서의 기본 이론은 간단했다: 트레일에 센서를 삽입하면 아샤우 계곡을 지나는 주요 도로를 따라 움직이는 모든 움직임을 감지하여 공군 송신기 및 수신기에 보고하는 것이었다. 정교한 최첨단 장비가 사람 대신 계곡의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우리는 센서가 매우 민감하여 트럭과 탱크, 인력의 차이를 판단할 수 있어 얼마나 많은 월맹군과 보급품이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지 보고할 수 있다고 들었다.


히엡과 나는 후방 사수 자리에서 황량한 계곡 바닥을 둘러보았다. 이 길에는 큰 나무가 없었다. 정글도 없었다. 그러나 다양한 크기의 폭탄 구덩이가 수백 개 있었다. 하지만 가장 놀라웠던 것은 우리가 지나간 펀지 구덩이의 수였다. 어떤 것들은 동물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컸다. 그러나 대다수는 최근 몇 주 동안 이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인해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상태였다. 스파이더와 로스가 메인 센서 삽입을 마친 후, 우리는 케이블을 조심스럽게 묻으며 도로를 따라 천천히 남쪽으로 이동했다. 히엡과 나는 그저 서로를 바라보며 어깨를 으쓱할 뿐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 무렵에 월맹군이 우리를 공격하거나 적어도 주변 산에서 우리에게 박격포나 로켓을 쏠 것이라고 가정했다. 곧 우리는 세 번째 센서를 삽입했고 스파이더는 나에게 철수를 요청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몇 분 만에 헬기가 착륙하여 우리를 계곡에서 빼냈다. 우리가 동쪽으로 향하며 고도를 얻자, 월맹군 사수가 12.7mm 중기관총으로 우리에게 사격을 가했다. 그러나 그 월맹군은 우리 비행 패턴에서 너무 북쪽에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우리는 항공 지원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기에 즉시 12.7mm 위치에 대한 공습을 요청했다. 월켄과 나는 완전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우리는 월맹군을 한 명도 보지 못한 채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계곡을 지나왔다. 가장 심각한 문제라곤 정글 부츠에 묻은 진흙뿐이었다. 다음날 스파이더는 센서가 해당 도로를 따라 적의 활동을 감지하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몇 주 후 두 번째 임무에서 우리는 케산의 주요 도로를 따라 또 다른 센서 세트를 삽입했다. 이곳은 1968년 초 월맹군과의 전투로 해병대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기지였다. 그 지역의 최근 역사 때문에 우리는 화기, 탄약, 수류탄을 무겁게 챙겼다. 그리고 이번에도 월맹군은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대규모 접촉을 예상했기에 이 두 임무 모두 놀라웠다. 스파이더는 날 보며 C&C에서 한 번의 연습 임무와 두 번의 임무를 수행했지만 여전히 전투 보병 휘장(적과의 직접적인 전투를 겪은 군인에게 수여되는 휘장)을 받지 못한 몇 안 되는 대원 중 한 명이라고 농담했다. 나는 이것이 우연이라고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말했고, 포트 브래그에서 교관들이 우리에게 했던 말이 기억났다. '월맹군과 베트콩 게릴라는 자기들이 원할 때, 바로 싸움을 걸어올 것이다.'


스파이더가 팀을 떠난 후 월켄은 제임스 데이비슨을 만나 그를 데려왔다. 마르고 재치 있는 루이지애나 출신인 그는 이전에 173공수여단으로 월남 파병을 겪은 데다 닥토 전투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이었다. 그린베레 훈련의 긴 주기로 인해 Q코스를 이수한 인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기에 SOG 지휘부는 101 공수사단, 173 공수여단, 82 공수여단, 제1 항공 기병과 같이 대개 공수부대에서 전투 베테랑을 모집했다. 데이비슨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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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10월 6일, FOB 1에서 E-4로 투입되기 전 이른 아침에 ST 아이다호. 앞줄 왼쪽부터 포인트맨 푸옥, 통역사 응우옌 콩 히엡, 응우옌 반 사우. 뒷줄은 짐 데이비슨, 돈 월켄, 존 S. 마이어)


실사격 훈련과 기타 훈련 과정에서 데이비슨은 말하는 것만큼이나 빠르게 CAR-15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는 날카로웠다. E-4 목표를 위한 6인 팀을 완성하기 위해, 월켄은 사우, 히엡, 그리고 젊고 터프하며 요령 있는 포인트맨인 푸옥을 선택했다.


각 미군 팀원들은 CAR-15 탄창을 최소 25개, 월남군 팀원은 20개를 휴대했다. 그 당시에는 누구도 CAR-15용 30발, 36발 신형 탄창을 구할 수 없었다. 우리는 18발만 삽탄한 20발짜리 탄창만 썼다. 총탄이 많으면 스프링에 너무 많은 압력을 가해 탄환을 과하게 밀어 올려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었다. 월켄과 나는 각각 소드 오프 M-79와 함께 21발의 고폭탄과 1발의 최루탄을 휴대했다. 또한 노란색, 보라색, 보라색, 빨간색의 연막탄 몇 개와 흰 연기를 내는 작은 연막통도 가져갔다. 그리고 월켄은 소음기가 달린 22구경 반자동 권총을 챙겼다. 나는 PRC-25 무전기와 수류탄 한 다발을 챙겼고, 데이비슨과 월남 팀원들은 크레모아 몇 개와 여분의 PRC-25 배터리를 준비했다. 사우와 모든 미군 팀원들은 URC-10 비상 무전기도 챙겼다. 모든 팀원들은 신호경, 시그널 패널, 수류탄(구형 M-26 수류탄과 야구공 수류탄 모두)을 휴대했다. 정보 보고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물이 있다고 해서 물 대신 추가 수통 컵에 수류탄 몇 개를 더 추가했다. 그리고 우리가 사용할 물에다 쓸 요오드 정수제도 들고 다녔다. 나는 이 목표에선 물을 적게 챙겼지만, 대신에 과일 통조림을 추가로 챙겼다.


10월 6일 일출, 날씨는 맑았다. 아침에는 스파이크 팀원 대부분이 날씨를 확인하기 위해 서쪽 산들을 바라보았다. 월켄과 내가 서쪽을 보자 의심의 여지 따위 없었다. 날씨가 맑아 ST 아이다호가 국경을 넘어 프레리 파이어 AO로 들어갈 차례가 왔다. 날씨가 너무 맑아서 뉴저지 해안으로 가기에 좋은 날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 일요일 아침 서쪽을 바라보며 나는 가족과 친구들이 뉴저지 트렌턴에 있는 언약 장로교회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FOB 1의 그 누구도 일요일이라는 걸 상관하지 않는 듯했다. 작전실에서 간단한 브리핑을 하는 동안 월켄은 자신이 선택한 LZ를 가리켰고, 작전장교는 정보 보고에 따르면 우리 목표 지역 서쪽 끝자락에 미군이 있는 월맹군 포로수용소가 있다는 내용이 있음을 상기시켰다. 거기에 MACV-SOG 대원도 있을까? 미군 비행사들도?


우리가 FOB 1을 떠나기 직전, 사우, 히엡, 푸옥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팀은 포즈를 취하고 두 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들은 우리가 임무에 징크스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몇 분 후 ST 아이다호는 3/4톤 트럭을 타고 1번 고속도로를 건너 헬리패드로 갔다. 곧 킹비 헬기들은 서쪽으로 라오스를 향한 한 시간 이상의 비행을 시작했다. 목적지까지의 긴 비행은 평화로웠고, 공기가 시원하고 깨끗하며 논에서 나오는 인분의 자극적인 냄새가 없는 곳을 비행했기 때문에 기억에 남았다.


게다가 4,000피트 상공에서 바라보는 월남, 라오스, 캄보디아도 아름다웠다. 비행 중 뉴저지주 벨 미드에 있는 할아버지와 사촌들의 농장이 자주 떠올렸다. 10월이면 밭을 갈고 써레질하며 겨울을 준비하고 후반기 작물을 수확할 때였다. 킹비에서 풍기는 배기가스 냄새를 맡으니 좀 더 평화로운 시절에 사촌들의 파몰 트랙터를 타고 가든 스테이트 농지를 가로지르던 일이 생각났다. H-34가 서쪽으로 갈수록, 미지의 세계를 예상하며 흐르는 아드레날린에 힘입어 내 시야가 더 좋아진 느낌이 들었다. 라오스 상공에서 도어거너들은 구식의 브라우닝 30구경 기관총을 시험 사격했다. 그리고 아래에는 더욱 산이 많아졌다. 구덩이로 뒤덮인 아샤우 계곡 바닥이 나오자 농지를 떠올리던 환상이 끝났다. 동시에 우리가 목표 지역으로 날아오고, 코비가 월남 헬기 파일럿들에게 LZ가 있는 곳을 보여주자 풍경을 즐기며 보낸 아침 고요함은 끝났다. 우리 킹비가 지면을 향해 미친 듯이 회전하면서 나선형으로 하강하자, 더 많은 양의 아드레날린이 혈류를 타기 시작했다.


킹비의 피스톤 엔진이 비행하며 일반적으로 내는 소리 대신 중립으로 전환됐고 파일럿은 오토로테이션으로 하향 나선 궤도를 그렸다. 중력가속도가 내 배를 가슴 쪽으로 밀어 올렸다. 하강하는 동안 월켄은 문에 앉아 병력 이동이나 의심스러운 활동이 있는지 LZ를 살펴보았다. 나는 그의 왼쪽 어깨에 손을 얹고 뒤에 쪼그려 앉아 LZ 주변에 적의 움직임이 있는지 지켜보았다. 피가 혈관을 타고 쿵쾅거리고 있었다. 마지막 순간에 파일럿은 엔진을 작동시켰고 헬기는 플레어를 하며 지상에서 몇 피트 떨어진 높이에서 빠르게 호버링했다. 킹비 파일럿은 헬기의 우현을 산 사면에 생긴 폭탄 구덩이 가까이로 가져다 댔다. 구덩이의 크기로 볼 때 폭탄은 최소한 500파운드인 것으로 보였다. 월켄이 뛰어내리기 전, 킹비는 몇 피트 위로 비틀거렸다. 월남인 도어거너는 내 어깨를 두드리며 월켄에게 킹비에서 내리라 말하라고 재촉했다. 구덩이 바깥쪽에는 높이가 12피트에 달하는 코끼리 풀이 많고, 구덩이 내부에도 정글 식물이 자라서 지면을 보기가 어려웠다. 처음에는 월켄이 헬기에서 내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왜 뛰어내리지 않는지 의문이 들었다. 킹비가 몇 피트 더 내려가자 로터에서 나온 돌풍이 두껍고 높은 코끼리 풀을 가르면서 놀랍게도 구덩이 가장자리 양쪽에 가파른 경사가 나타났다. 도어거너는 월켄의 어깨를 두드리며 그를 헬기에서 나오도록 자극했다. 하지만 월켄은 포커 게임을 할 때처럼 침착하게 거기에 앉아 있었다. 그는 준비가 될 때까지 킹비에서 나가지 않을 것이었다. 나조차도 월켄에게 조바심이 났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나보다 경험이 많았고 내가 쪼그려 앉은 자리에서는 지면이 보이지 않았다. 마침내 킹비의 오른쪽 바퀴가 우리의 LZ였던 폭탄 구덩이에 닿았다.


킹비 바퀴가 폭탄 구덩이 가장자리에 다시 닿자 월켄이 뛰어내리더니 구덩이 바깥쪽의 코끼리 풀 속으로 즉시 사라졌다. 킹비는 몇 피트 위로 튀어 올랐다. 나는 월켄을 볼 수 없었고, 젠장, 땅도 보이지 않았다! 도어거너는 이젠 나를 쿡쿡 찌르고 있었다. 킹비가 구덩이를 향해 내려오자, 나는 킹비 맨 아래 계단에서 뛰어내리면 2~3피트 정도밖에 되지 않아 보이는 거리이기에 구덩이에 착지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뛰었다. 하지만 구덩이 위로 착지하지 못했다. 전혀 멀리 뛰지도 못했다. 장비, 무기, 탄약의 무게로 거의 수직으로 떨어졌기에 내가 상상했던 대로 구덩이 가장자리에 똑바로 착지할 수 없었다. 대신, 나는 구덩이 바깥쪽으로 미끄러졌다. 썅, 내가 왜 뛰어내렸을까? 나는 아직 월켄을 보지 못했다. 언덕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가팔랐고, 땅은 진흙투성이에다 미끄러웠다. 나는 계속해서 월켄과 같은 방향으로 언덕을 굴러 내려갔다. 사우가 헬기에서 뛰어내려 구덩이 위로 착지하자 킹비는 재빨리 그 지역을 떠났고, 두 번째 헬기가 폭탄 구덩이를 향해 이동했다. 데이비슨, 히엡, 푸옥도 킹비에서 재빨리 빠져나와 구덩이 가장자리에 성공적으로 착지했다. 그 네 명은 구덩이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구덩이로 돌아가려고 애쓰며 미끄러운 비탈을 오르는 월켄과 나를 조용히 조롱했다. 팀에 다시 합류하는 데 몇 분이 걸렸다. 구덩이에 도착했을 땐 철수를 하고 싶었다. 너무 지쳤다.


나는 무더운 아침 햇살 속에 서서 O-2 코비를 타고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스파이더에게 무전으로 팀 오케이를 보냈다. (한편 작전 본부에서 소령은 ST 아이다호가 현장에 있다는 것을 보드에 표시했다. 무선 텔레타이프 운용 대원은 사이공에 있는 MACV-SOG 본부로 정확한 AO 투입 시간을 알려주는 암호화된 메시지를 보냈다) 스파이더는 10분 더 기다리다가 근거리에서 대기 패턴으로 비행하고 있는 항공 자산을 철수시키겠다고 말했다. 10분 후, 나는 최종 팀 오케이를 위해 스퀠치를 세 번 보냈다. 스파이더는 조심하라고 했다. 우리가 LZ에서 이동하자, 푸옥이 선두에 섰고 사우는 그의 뒤에 서서 걸었다. 월켄은 대열의 세 번째에 있었다. 나는 월켄의 뒤에 있었고, 내 뒤에는 데이비슨, 후방은 히엡이 맡았다. 우리는 10분 동안 정찰을 하다 10분 동안 멈춰서 주변 소리를 들었다. 이것이 우리가 현장에 있는 동안 추구했던 이동 시간표였다. 청음을 잠시 멈추는 동안, 나는 폭탄 구덩이 주변의 뜨겁고 탁 트인 공간보다 삼중 캐노피 정글이 얼마나 시원하게 느껴지는지에 주목했다. 우리 위로는 정글이 너무 많아서 하늘을 볼 수 없었고, 나무들은 하늘을 향해 뻗어 있어 끝이 보이지 않았다. 태양 아래에 있는 폭탄 구덩이와 어둡고 시원한 정글 사이의 대조는 놀라웠다. 그것 때문에 정글이 마음에 들었고 우리는 마침내 현장에 있었다. 날씨도 좋았다. 우리가 만약 월맹군과 접촉한다면 스파이더와 그의 동료 코비 라이더인 팻 왓킨스가 우리가 필요로 하는 만큼 많은 항공 자산을 부를 것이었다. 토요일에 ST 앨라배마가 겪었던 날씨 관련 문제는 전혀 없을 것이었다.


10분이 지나자 우리는 다시 이동했다. 우리의 주요 임무는 AO의 광역 정찰이었지만 월켄과 나는 월맹군이 운영하는 포로수용소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다. 최근 몇 달 동안 SOG 팀과 "기타 자산"이 포로수용소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하려는 시도가 여러 번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적어도 한 스파이크 팀이 해당 지역에서 요리 냄새가 난다고 보고했지만, 포로수용소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가까워지기 전에 월맹군이 그들을 몰아냈다. 포로수용소에서 미군들이 월맹군들에게 학대와 무자비한 구타를 당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것을 곰곰이 생각하던 중, 우리 팀 전방에서 두 차례의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푸옥은 갑자기 오른쪽으로 이동했고 사우는 왼쪽으로 이동했으며 월켄은 아래로 몸을 숙였다. "벌이다!" 월켄이 이를 악물고 말했다. 나는 데이비슨과 히엡에게 신호를 보내고 뒤로 이동했다. 나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쏘이고 싶지 않았고, 임무 도중에도 쏘이고 싶지 않았다. 이놈의 벌들! 월맹군 코만도이기라도 한 건가? 그리고 푸옥은 여러 번 쏘였음에도, 말하자면 공격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했기에 푸옥에 대한 내 존경심은 비약적으로 커졌다. 우리가 벌들에게서 멀어진 후, 월켄은 그와 사우, 푸옥이 벌침에 진흙을 바를 수 있도록 짧은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나만은 피해 가준 벌의 신들에게 조용히 감사를 표했다.


3인이 벌침 치료를 마친 후 우리는 다시 이동했고, 정글에서는 보는 것보다 듣는 것에서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는 원칙에 따라 10분 이동, 10분 대기 페이스로 정글을 지났다.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는 트레일을 멀리하고 개활지를 피하며 매우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우리는 월맹군과 그들을 위해 일하도록 파견된 모든 현지 인력이 토지와 동물에 대해 깊은 지식을 갖고 있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다. 10분간의 청음 휴식을 위해 멈출 때마다 새와 동물들의 소리가 커지곤 했다. 마치 사람들이 움직일 때면 두 발 달린 동물을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벌 소동 이후 30분 후, 푸옥은 전방에 많은 활동이 들린다고 신호를 보냈다. 곧 우리 모두 그 소리를 듣게 됐다.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은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처음에 우리는 그것이 우리를 향해 돌진해오는 월맹군 연대라고 생각했다. 잠시 속이 뒤틀리는 순간 동안, 나는 한 1-0가 최근 아샤우 계곡 목표에 투입된 지 몇 분 만에 월맹군이 그의 스파이크 팀을 압도했다는 이야기를 한 것을 떠올렸다. 그는 월맹군이 한 번 총을 쏘면 사격량이 많고 너무 가까운 곳에서 AK-47이 날아왔기에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 소리는 계속해서 우리를 향해 다가왔다. 정글이 너무 두꺼워서 팀은 소음이 나는 방향을 향해 대열을 갖출 시간이 없었다. 나는 통나무 뒤로 가서 M-26 수류탄에서 핀을 뽑았고 CAR-15 조정간을 연발로 전환했다. 그리고, 우리는 압도당했다...나무 사이로 달려오는 재잘거리는 원숭이 떼에 의해서 말이다. 마치 초기 타잔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푸옥은 후퇴하는 원숭이들에게 CAR-15를 겨누며 연사로 쏘는 시늉을 했다. 팀이 다시 집결하여 다시 임무를 수행하려고 하자, 코믹한 안도감이 과장된 웃음을 자아냈다.


정오쯤 적군 추적병의 첫 총성을 들었다. 단 한 발의 단발 사격이었다. 멀리서 들리는 것 같으면서도 불안했다. 월켄은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우리 둘 다 사우를 바라보았다. 사우는 불만스러웠다. 그들이 우리 흔적을 찾았나? 월맹군인가 아니면 지역 추적대인가? 1400시, 그들은 우리의 흔적을 찾아냈다. 우리 뒤 다양한 위치에서 여러 사격이 발생했다. 이후 몇 시간 동안 총성이 여러 번 울렸다. 팀은 더 긴급히, 하지만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 움직였다. 우리는 사냥당하고 있었다. 땅거미가 질 무렵, 추적병들은 우리보다 더 빨리 울창한 정글을 지나 우리를 따라잡았다. 우리는 RON 지점을 설정하기 위해 일몰 순간 때 까지 계속 움직였다.


빽빽한 정글로 인해 우리 RON은 선호되는 원형 구성 대신 선형 구조였다. 모든 팀원이 다른 팀원을 건드릴 수 있을 만큼 서로 가까웠다. 나는 동쪽 경계선에 크레모아를 설치하기 위해 RON에서 나왔다. 내가 양치류 덤불 한 가운데에 있던 중, 추적병이 우릴 놀라게 했다. 추적병은 한 발의 총알을 발사했는데, 그 소리는 정글 전체에 울려퍼졌고 마치 우리 남쪽 경계선에서 10m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것처럼 들렸다. 그는 어떻게 그토록 가까이, 그렇게 빠르고, 그렇게 조용히 접근했을까? 그 사격으로 몸이 더 이상 떨리지도 않을 정도의 오한이 생겼다. 나는 계속해서 정글을 지나 우리 경계선에 크레모어를 배치했다. 점점 커져가는 어둠 속에서 많은 시간이 지났다. 나는 마침내 크레모아 후폭풍으로부터 팀을 보호하면서도 공격에 대한 방어선을 제공할 수 있을 만큼 우리 RON에서 충분히 멀리 떨어진 나무를 발견했다. 그리고 크레모아 위에 검은색 전기 테이프 몇 개를 붙여서 나무에 고정시켰다. 포트 브래그에서 그린베레 훈련을 하는 동안 교관들은 적군이 크레모아 방향을 돌리는 것에 대해 항상 우리에게 경고했다. 적들이 방향을 바꾸면 성형 폭약과 700개의 강철 볼 베어링의 위력이 적군 대신 아군에게 타격을 가할 것이었다. 테이프가 크레모아를 ST 아이다호 방향으로 돌리려는 시도를 막거나 적어도 방해하기를 바랐다.


밤이 더욱 깊어지면서 추적병이 더욱 떠올랐다. 마지막 총성이 우리 팀에 얼마나 가까웠는지 도저히 잊을 수 없었다. 2000시쯤 되었을 때, 추적병이 이전에 총을 쏜 지점에서 움직이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 그가 처음 몇 번 움직인 이후로 움직이는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추적병이 너무 가까웠기 때문에 팀원 중 누구도 RON을 설정한 이후로 바로 식량을 먹지 않았다. 정글이 칠흑같이 어두워지자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같았다. 손을 얼굴 앞에서 움직여도 볼 수 없었다. 검은색 콘택트 장갑으로 가린 시계의 야광 다이얼을 여러 번 보았고, 바늘이 슬로우 모션으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 나는 달력 날짜가 10월 7일로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글이 너무 어둡고 조용하고 추적병도 너무 가까워 우리 모두 긴장했다. 다시 한번, 나는 추적병이 우리 동쪽 경계선을 향해 움직이는 것 같은 소리를 들었다. 움직임은 느리고 매우 조용했으며 거의 감지할 수 없었다. 내가 잘못 들었나? 자정 무렵, 팀원들은 각자 식량을 준비했는데, 이는 어둠 속에서 어려운 일이었다. 그리고 24시간 동남아 상공을 비행하는 공수 지휘기에 팀 오케이 무전을 보냈다. 너무 조용했기에 제한된 통신 점검만 했고, 지정된 시간에 PRC-25로 스퀠치를 보냈다. 추적병이 우리와 너무 가깝고, 개선되었다고 들었던 월맹군의 RDF(무전 방향 탐지기) 기능이 걱정되었기에 나는 추적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식사를 마치고 사우와 히엡은 잠에 들었다. 두 사람 모두 그린베레와 MACV-SOG에서 4년 동안 일해 왔으며 모두 프로였다. 그들은 잘 수 있을 때 잤다. 한편 푸옥은 경계를 유지했다. 나중에 그들은 돌아가며 경계를 섰다. 추적병은 월켄, 데이비슨,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팀과 이렇게 불편할 정도로 가까운 추적병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나는 잠을 잘 수 없었다. 0100시에서 0200시 사이, 추적병이 계속해서 우리 팀 경계선을 맴도는 소리를 들었다. 0200쯤, 추적병이 내 크레모아 앞에 멈춰 선 것 같은 소리가 들렸다. 그 월맹군이 크레모아를 발견한 건가? 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크레모아를 ST 아이다호 방향으로 돌리려고 하나?


100%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월켄을 찾아 월맹군이 내 크레모아 앞에 있는 것 같다고 속삭였다. 월켄은 한쪽 귀가 잘 안 들렸기에, 적군이 크레모아를 우리 쪽으로 돌리는 것에 대한 내 의심과 두려움을 다시 말했다. 나는 월켄에게 크레모아를 격발시킬지 물었다. 월켄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에서 다시 움직임이 들리는 것 같았다. 그 작은 소리 외에는 정글은 지독할 정도로 조용했다. 나는 월켄에게 크레모아에 대해 다시 물었다. 하지만 그의 대답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격발했다. 밤이 너무 어둡고 조용했기에 폭발로 생긴 소음과 섬광, 공중에 날아다니는 잔해 등 모든 것이 두 배로 느껴졌다. 나는 놀랐다. 폭발로 팀과 정글의 절반이 잠에서 깨어났다.


잔해가 떨어지자 월켄은 "시발 도대체 왜 그런 거야?"라고 말했다.


"네가 격발하라고 말한 줄 알았는데."


"아니, 하지 말라고 했잖아!"


"적어도 저게 월맹군 추적병이거나 이전에 들어본 공병 중 하나라면 더 이상 우리에게 위협이 되지 않잖아." 사우의 방향에서 들려오는 쉿쉿거리는 소리를 보아 그도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남은 밤 동안 우리 경계선에선 더 이상 움직임이 없었다. 월켄, 데이비슨, 나는 교대로 잠을 잤다.


일출 직전, 작은 소리가 나를 깨웠다. 나는 평생 잠을 깊이 자는 사람으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다른 이야기가 됐다. 다시 작은 소리가 들렸다.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뭔가를 들었지만 그 소리를 구별할 수 없었다. 꼼짝도 하지 않고 누워 있는데 또 그 소리가 들렸다. 소리는 땅 위가 아니라 내 위에서 났다. 원숭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았고, 화난 벌이라고 하기에는 진정하기에는 좀 진정된 편이었다. 그리고 나는 완전히 잠에서 깼다. 나는 심적 평화를 위해 CAR-15의 조정간을 엄지로 조작했다. 필요한 경우 1초 이내에 발사 준비가 완료됐다. 그리고 배낭을 확인했다. 우리는 배낭에 적어도 한쪽 팔을 넣고 잠을 잤기에 적과 접촉할 경우에도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는 동안 나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내 몸에서 유일하게 움직이는 부분은 눈꺼풀뿐이었다. 추가적인 예방 조치로 조심스럽게 눈을 떴다. 몇 분이 지나서야 우리 머리 위의 나뭇잎에 작은 아침 이슬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6개월 전만 해도 나는 화물열차가 지나가는 소리도 듣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는 이슬방울이 모닝콜이 될 정도지만 말이다.


일출 전에 팀 전원은 경계 태세를 갖추고 적의 공격에 대비했다. 최근 몇 달 동안 C&C 작전 중 몇몇 SOG 스파이크 팀은 새벽 직후에 월맹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팀원 중 일부는 공격 시 화력을 추가하기 위해 경계선 외부에 크레모아를 배치했다. 일출과 일몰은 스파이크 팀에게 위험한 시간이었다. 전날 밤 추적병의 공포 이후 우리는 무엇을 예상해야 할지 몰랐다. 아침의 첫 빛이 정글의 어둠을 뚫고 들어오기 시작하자 우리는 이동할 준비를 했다. 그리고 크레모아를 회수했다. 처음 10분간의 움직임은 매우 조심스러웠다. 첫 번째 청음 휴식 동안, 일요일에 들었던 것보다 정글 전체의 동물과 새의 소리가 적은 것 같긴 했으나, 우리는 특이한 소리를 듣지 못했다. 자세히 들어보면 정글 나뭇잎에 이슬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잠시 쉬는 동안 몇몇 대원들은 우리가 현장으로 가지고 가는 신형 식량을 담는 데 사용되는 비닐에 물과 양념을 넣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미군들은 냉동 건조된 닭고기와 쌀, 쇠고기 또는 닭고기와 야채, 칠리 등이 있는 식량인 LRP를 가지고 다녔고, 월남 팀원들은 현지 부대원을 위해 특별히 고안되어 쌀, 향료, 고기 및 향신료가 담긴 비닐 용기를 들고 다녔다. 대원들은 번갈아 가며 식량에 양념을 하고 단단히 싸서 차가운 비닐을 몸 옆(보통 배 주위)에 놓았다. 비닐은 체온으로 식량이 더 먹을 만해질 때까지 한두 시간 동안 그곳에 있었다. 이후 청음 휴식 시간 동안 대원들은 교대로 식사를 하고 다른 대원들은 경계를 섰다.


한편 멀리서 코비 파일럿과 스파이더가 탄 세스나의 소리가 들렸다. 나는 일몰에 추적병이 우리 경계선에 다가온 것을 포함하여 스파이더에게 빠른 상황 보고를 제공했다. 늘 그렇듯이 스파이더는 정글을 지나는 동안 주의를 기울이고 팀을 추가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는 기회는 그게 무엇이든 절대로 잡지 말 것을 촉구했다.


아침 어느 시점, 우리는 언덕을 내려가 작은 개울을 건넜다. 물은 상쾌할 정도로 차갑고 눈에 띄게 맑아서 우리가 뉴햄프셔의 화이트산맥에서 마시던 물을 생각나게 했다. 바닥이 대낮처럼 맑게 보였다. 몇몇은 수통에 물을 채웠고, 물을 마시기 전에 요오드 알약을 넣었다. 나는 아메바성 이질에 걸린 적이 있었고, 그런 일은 다시 겪고 싶지 않았다. 각 팀원은 한 번에 한 명씩 수통을 채우고 나머지 5명은 적과의 접촉을 경계했다. 아침 내내 우리는 더 이상 추적병의 사격이나 근처에서 적의 움직임을 듣지 못했다. 트럭이나 탱크 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주요 트레일도 건너지 않았다. 다만 걱정되는 점은 날이 갈수록 사우의 눈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는 사실이었다. 그때 사우가 "보꾸 VC, 보꾸 VC"라고 해서 놀랐다. 나는 어떤 것도 듣거나 보지 못했기에 두려움을 느꼈다. 월켄은 사우의 말을 듣고 걱정했다. 사우가 포착한 것 중 우리가 놓친 것은 뭘까?


정오가 되자 스파이더가 AO로 돌아왔고, 팀 머리 위로 날아오지는 않았지만 작은 항공기의 쌍발 엔진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가까이 있었다. 프레리 파이어 AO의 중심부이자 아군 지상 지원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었기에 코비와 스파이더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었다. 나는 스파이더에게 '팀 오케이'를 보냈지만 사우가 긴장했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는 내게 사우의 직감을 믿으라고 했다. 그리고 떠나기 전에 우리에게 신호경을 비출 수 있는지 물었다. 정글 한가운데에서 항공기와 시각적으로 접촉하는 것은 마치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았다. 때로는 이 절차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언덕 사면 공터 근처에 있었기에 운이 좋았다. 나는 스파이더가 우리를 볼 수 있도록 말을 걸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파이더에게 그가 내 위치에서 북쪽에 있다고 말했다. 몇 번 방향을 잘못 바꾼 후 나는 스파이더에게 우리는 O-2의 엔진을 12시 방향으로 했을 때 그의 기준으로 9시 방향에 있다고 말했다. 파일럿은 경로를 바꾸었고 곧 우리 위치를 지나갔다.


"빙고." 나는 말했다. 그런 다음 파일럿은 방향을 돌리며 우리의 거울 신호를 찾았다. 내가 신호를 보내는 동안 푸옥은 자신의 거울을 번쩍였다. 마침내 스파이더는 "로저, 위치 확인했다. 지형에 가려져 있었다. 아래에는 LZ가 많지 않으므로 명심하라. 찰리가 너희를 공격할 경우를 대비해 가능한 LZ 지점을 찾아둬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스파이더는 또 다른 C&C 팀이 DMZ 강 인근 현장에 있기에 1600시에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월켄은 팀의 대열에서 사우와 히엡의 자리를 바꾸었다. 사우는 이제 후방 사수 자리에 있었고, 나는 사우의 앞에 다섯 번째 자리, 히엡은 포인트맨인 푸옥의 뒤에 두 번째 자리에 있었다. 약 1300시쯤, ST 아이다호는 두꺼운 삼중 캐노피 정글을 벗어나 잔디밭으로 이르렀다. 개활지에 있는 게 이상하게 느껴졌다. 우리는 우측에는 울창한 정글이 있고 좌측에는 가파른 경사가 있는 들판을 조심스럽게 지났다. 잔디밭은 완만한 내리막과 함께 오른쪽으로 구불구불 이어지다가 왼쪽으로 약 130도 가량 급격하게 방향이 틀어졌다. 해당 구간을 지난 후 우리는 꽤 가파른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 정글이 없었기에 우리는 몇 분 만에 많은 거리를 이동했다. 그리고 나는 사우가 뱀처럼 쉭쉭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홱 돌아섰고 사우가 웅크린 채 CAR-15를 겨드랑이에 끼우고 사격 준비를 한 것을 보았다. 사우는 우리가 방금 내려온 언덕 건너편, 우리가 정글에서 나온 곳에서 짧은 거리에 있는 좁은 풀밭을 가리켰다. 우리는 협곡 건너편에 AK-47로 무장한 월맹군 두 명이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웃고 있다니?


그들은 마치 우리와 같은 지점에서 정글에서 나온 것처럼 보였다.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나는 월맹군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적이 없었다. 정확히는 그들을 현장에서 본 적이 없었다. 정말 경악할 만큼 건방진 모습으로 서 있었다. 나는 프레리 파이어 AO에서 그런 만남은 목숨을 건 전투로 직결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무기를 들거나 적대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팔짱을 끼고 거기 서서 사우와 나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들은 내가 평균적인 월맹군을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훨씬 더 강해 보였다. 그들은 월남인 기준으로 키가 큰 푸옥보다도 더 커 보다. 불과 45~60야드 밖에 떨어져 있었기에 나는 소드 오프 M-79를 꺼내 사우에게 저 얼굴에서 미소를 영원히 지우고 싶다고 말했다.


"안 돼! 보꾸 VC, 디, 디(가자, 가자고)!”


나는 월켄을 따라잡기 위해 몸을 돌렸다. 팀원들은 사우와 내가 멈춘 줄도 모르고 풀밭을 계속 이동하고 있었고, 사우는 내가 팀원들을 향해 전진하는 것만큼이나 빠르게 뒤로 걸으며 언덕을 올랐다. 그 동안 사우의 시선은 우리가 오르던 잔디밭이 오른쪽으로 휘어질 때까지 월맹군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마침내 나는 월켄을 따라잡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에게 말했다. 즉시 우리는 우측에 있는 높고 가파른 땅을 올라 정글로 향했다. 초목은 다시 두꺼워졌지만, 우리가 이른 아침에 있었던 삼중 캐노피만큼 두껍지는 않았다. 한 시간 이내에 우리는 ST 아이다호를 수용할 수 있을 만큼 큰 둔덕 꼭대기에 도달했다. 팀 휴식을 위한 이상적인 장소였다. 월켄은 팀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우리는 10분보다 훨씬 긴 시간 간격으로 이동했다. 월켄은 가능한 한 빨리 높은 곳으로 가고 싶어 했다. 그리고 내게 PRC-25를 꺼내서 최대한 빨리 스파이더를 우리 위로 부르라고 말했다. 스파이더의 조언에 따라 우리는 잠재적인 LZ를 찾았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그런 다음 월켄과 나는 사우를 보았다.


사우의 눈은 잔 받침보다 더 커졌다. 월켄은 "스파이더를 부르면, 내가 프레리 파이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전해. 총성이 안 들린다고 말하면 내가 나중에 설명할 테니 좆까라고 해. 사우는 틀린 적이 없어. 저길 봐" 우리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사우는 우리를 바라보았다.


"보꾸 VC. 보꾸 VC. 당장 킹비 불러!" 사우가 속삭였다. 나는 PRC-25에 긴 안테나를 설치하고 1차, 2차 및 대체 주파수 걸쳐 여러 번 연락했다. 잠깐 나는 사우가 과민반응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두 명의 뻔뻔한 월맹군 목격한 이후로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추적병의 총성은 들리지 않았다. 단 한 발도 말이다. 한편, PRC-25로 누군가에게 무전을 보내려는 내 시도는 소용이 없었다.


배터리가 부족할까 봐 걱정되어 배터리를 교체하고 다시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URC-10의 비상 신호음을 켰다. 이 조난 신호는 프레리 파이어 AO 상공을 비행하는 모든 항공기가 항상 모니터링해야 하는 초고주파 채널에 있었다. 무전기에는 두 가지 모드가 있었다: 하나는 음성 통신용이고, 다른 하나는 수 마일 너머로 전달되는 비상 신호용이었다. 일부 항공기에는 파일럿이 신호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치가 있었다. 우리는 산꼭대기에 있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한 시간 전에 사우가 웃고 있는 월맹군을 발견했을 때보다는 고지대였다. 나는 URC-10의 음성 채널을 켰다.


"프레리 파이어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프레리 파이어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아무도 안 들리나?" 나는 입과 손을 얹은 채 조용한 목소리로 무전기에다 말했다. 그리고 시계를 보았다. 1600시에 예정된 스파이더와의 다음 통신 점검까지는 아직 100분 이상 남았다. 나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일했던 여름날 어느 늙은 나무꾼이 했던 얘기를 떠올렸다. "네가 나무에다 소리를 지르는 것을 아무도 듣지 못한다면, 그들은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조차 모를 거다'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다. 나는 PRC-25로 돌아가서 몇 번 더 시도했지만 똑같은 결과 뿐이었다. 월켄이 우리에게 강요한 힘든 페이스로 인해 덥고 땀이 나는 데다 무전기에서 아무도 연락이 안 닿는다는 사실에 좌절한 나는 PRC-25에 등을 대고 앉아 살구 캔을 열었다.


나는 남쪽을 보고 있었고 달콤한 살구 과즙을 홀짝이던 중에 지옥 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하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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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크로스 더 펜스 7장: 마지막 총알 (下)나는 남쪽을 보고 있었고 달콤한 살구 과즙을 홀짝이던 중에 지옥 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월맹군의 AK-47과 우리 CAR-15의 귀청이 터질 듯한 연사 총성이 우리 주변의 푸른 정글을 휩쓸었다. 나는 팀을 등지고 있었gall.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