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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와 함께하는 FOB 1 그린베레 라운지에서의 또 다른 밤. 등을 보이는 대원이 존 S. 마이어, 왼쪽으로, 미상의 대원, 토니 헤렐, '머스킷' 건쉽 파일럿인 댄 쿡, 돈 월켄, 또 다른 미상의 대원이 있다. 벽에 걸린 큰 간판은 FOB 1으로 파견된, 오키나와의 제1 특전단 ODA 214의 대원들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해 클럽에 걸려 있던 여러 간판 중 하나이다. 이러한 팀들은 제5 특전단 병력이 C&C의 MACV-SOG 작전으로 옮겨지기 전에 많은 임무를 수행했다)


우리의 정찰 명령은 간단하고 직관적이었지만 일반적인 작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1968년 11월 초, FOB 1의 스파이크 팀은 큰 타격을 입었다. 라오스로 임무를 수행하러 가는 팀들은 프레리 파이어 AO로 침투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적 추적병들의 능력도 점점 더 좋아졌고, 헬기에 매우 효과적인 37mm 대공포를 계속해서 추가로 배치했다. 또한 월맹군은 LZ에 감시병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관측병은 LZ로의 착륙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는 현지 농부, 베트콩 또는 월맹군이었으며, 좋은 LZ의 수가 제한되었기에 그들 중 일부도 LZ에 부비트랩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 부비트랩은 헬기가 LZ를 가로질러 설치된 얇고 팽팽한 인계철선에 닿으면 작동됐다. 이 인계철선은 수류탄부터 불발된(월맹군이 수리하고 활성화시켜 LZ에 숨겼다) 250파운드 폭탄까지 모든 폭발물에 연결됐다. 그럼에도 사이공의 간부들과 FOB 1의 작전 본부 대원들은 프레리 파이어 AO로 팀을 보내려는 노력을 절대 멈추지 않았다. 라오스에서의 끝없는 월맹군 활동으로 인해 사이공은 AO로부터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으려는 끝없는 욕구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FOB 1은 계속 임무를 수행했고, 우리 팀은 푸바이의 다른 팀들보다 더 많은 LZ에서 철수하여 일종의 기록을 세운 것처럼 느껴졌다.


기록을 세운 그 일은 다음과 같이 실행되는 소모적이고 종종 치명적인 과정이었다: 나는 팀장으로서 아침에 목표로 가고, 코비가 기본, 보조, 대체 LZ를 고른다. 팀은 킹비에 탑승하고 이동하여 기본 LZ에서 총격을 받고 철수한다. 그러면 보조 LZ와 대체 LZ에서도 총격을 받고 철수하게 될 것이다. 프레리 파이어 AO까지의 비행시간이 너무 길기에 우리는 푸바이로 돌아가서 급유를 받고, 점심을 먹은 뒤, 다른 목표를 잡고 다시 시도하나 오후에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


작전장교가 푸바이의 작전 본부의 작전실에서 브리핑을 진행하던 시절은 지나갔다. 그때는 코비 파일럿과 코비 라이더가 그날 아침 AO에서 발견한 내용을 보고했다. 만약 그들이 목표 지역 상공을 비행하지 않았다면 그 지역의 대공 무기에 대한 공군의 최신 정보 보고를 가지고 올 것이었다. 또한 작전 장교는 지형, 임무, 대공 무기에 대한 최신 정보 등 목표 지역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제공했다. 1-0는 전날 목표 지역 상공에서 시행한 VR 결과에 대해 보고했는데, 여기에는 대략적인 탈출 및 회피 계획과 집결 지점도 포함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관측 결과와 사이공, 공군, 다양한 정보기관의 최신 정보 보고서를 검토한 후, 브리핑 참석자들에게 자신이 선택한 LZ를 알리곤 했다. 옛날이 좋았다.


LZ가 고갈되고 4일 뒤, ST 아이다호의 임무는 결국 실패했다. 너무 오랫동안 비행하다가 LZ로 날아가서 총격을 받거나 적군을 발견하는 일로 인해 임무가 발각되는 피로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예를 들어, 킹비가 LZ로 나선형으로 아래쪽으로 하강하기 시작하면 아드레날린이 흐르기 시작한다. 무기력함은 사라질 것이다. 1-0로서 내 주된 책임은 LZ에서 사람, 무기, 인계철선 또는 의심스러운 모든 것을 찾는 것이었다. 그리고 1-1은 내 어깨에 손을 얹고 감시자, 추적병 또는 무장한 월맹군이 있는지 숲이 우거진 지역을 살펴보았다. 넷째 날 아침, 우리는 3개의 LZ에서 철수했다. 마지막에는 우리가 LZ에 가까워지기 전에 H-34의 월남인 도어거너가 30구경 기관총으로 사격을 가했다. 그는 수목선을 가리키며 "VC!"라고 말했다. 나는 그가 무엇을 가리키는지 볼 수 없었지만 킹비는 그 지역에서 FOB 1을 향해 동쪽으로 틀었다. 돌아오는 비행 중에 팀 전원이 졸았다.


팀이 점심을 먹는 동안 작전 본부는 11월 8일 오후의 목표는 에코-8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무를 받은 직후, 나는 클럽에서 이번 목표의 코비 라이더가 두 대원과 농담을 주고받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의 오후 목표가 E-8이라고 그에게 말하자, 그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레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잊지 마. 거기선 특히 더 조심해야 해. 찰리 놈들은 거기서 여전히 단체활동 중이고, 우리는 아직 레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라" 레인의 마지막 날에 대한 정보가 내 마음속에 새겨져 있음에도, 스파이더는 레인이 E-8에서 몇 km 거리에 있는 목표인 W-5에 투입됐다는 사실을 즉시 상기시켰다. 레인의 팀이 투입된 뒤 통신병은 팀 오케이를 보냈다. 그것이 그들로부터 들은 마지막 소식이었다. 귓속에 울리는 스파이더의 경고와 함께 나는 팀에게 브리핑을 했다. 내가 지도와 갱신된 목표를 보여주자 사우의 눈이 빛났다.


"씨발 최악의 목표잖아!" 사우는 소리쳤다. 사우는 레인의 마지막 브리핑에 참석했지만 그 임무를 수행하지는 않았다. 점심을 먹은 후 우리는 킹비를 타고 서쪽으로 향했다. 레인과 ST 아이다호의 실종된 대원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목표를 향해 가는 도중에 스파이더가 산 사면에서 좋은 LZ를 찾았다는 무전을 보냈다. 나는 1-0로서 ST 아이다호에서 무전기를 가지고 다녔다. 젊은 통신병이 실수로 팀 위치로 공습을 잘못 지시하거나 현장에 있는 동안 적절한 통신 보안을 유지하지 못한 경우가 몇 번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목표 지역에 가까워졌을 때, 나는 문 앞에 앉아 있었고 쇼어는 내 뒤에 웅크리고 있었다. 킹비 파일럿이 LZ를 발견하자, 오래된 H-34는 LZ를 향해 수천 피트 아래로 나선을 그리며 하강했다. 지상에서 수백 피트 높이 지점에서 파일럿은 엔진을 켜고 착륙을 위해 플레어를 했다. 바로 이 순간이 정글의 광대함, 높이, 어둠, 소름 끼치는 자연 등 모든 것이 어렴풋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하강하던 중, 나는 LZ에서 부비트랩을 탐색했다. 쇼어는 월맹군, 추적병 또는 수상한 무언가가 있나 수목선을 훑어보았다. 나흘 만에 처음으로 환영파티도, 부비트랩도 없었다. 투입은 매끄러웠다. LZ에서, 우리는 여러 개의 거대한 나무를 지나 정글로 향하는 좁은 길을 발견했는데, 동남아 정글이라기보다는 뉴햄프셔의 화이트 산맥 같은 느낌의 거대한 숲이 우거진 지역으로 이어졌다. 우리는 마침내 현장에 도착했다. 아드레날린이 피로를 말끔히 씻어냈다. 숲이 우거진 지역이 너무 개방적이었기에 나는 전통적인 종대 방식으로 이동하는 대신, 횡대로 서서 산을 향해 북쪽으로 전진하게 했다. 사우는 모두에게 흔적을 각자 알아서 가리라고 상기시켰다. 투입이 너무 잘 됐고, 보통 이동하던 정글보다 초목이 덜 빽빽했기에 최대한 빨리 팀을 이동시켰다. 우리가 산을 오르던 중, 나는 스파이더에게 팀 오케이를 보냈다. 일반적으로 팀 오케이를 받으면 스파이더는 해당 지역 밖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오늘은 그러지 않았다.


"조심해... 다른 팀 위로 갔다가 한 시간 후에 돌아올 거야. 너한테서 '클릭' 팀 오케이 소리를 들을 때까지 계속 목표 상공을 비행할 거고." 클릭 팀 오케이는 PRC-25 핸드셋에서 스퀠치를 빠르게 세 번 보내는 것이었다. 말하지 않고도 월맹군의 무전 방향탐지(RDF) 기능을 최소화하고 지상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나는 최대한 빨리 LZ에서 멀리 떠나고 싶었다. 한 시간 넘게 우리는 언덕을 올랐고, 최소한 30분 동안 횡대로 이동한 후, 보다 전통적인 종대 형태로 돌아왔다. 쉬지 않고 바로 올라가서 움직이다 보니 팀은 숨을 몰아쉬었고, 나도 그랬다. 내가 RON 사이트를 구축하고자 했던 산 정상까지는 아직 멀었다. 지상 투입 후 약 75분 만에 선두에 있던 손과 그 뒤를 쫓던 사우가 '전방에 트레일' 신호를 보냈다. 우리가 숨을 고르는 동안 손과 사우는 지점 정찰을 위해 앞으로 나아갔다. 손이 포인트맨을 맡도록 사우가 동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손은 우리 팀의 젊은 팀원 중 한 명으로, 레인의 팀이 사라진 후 ST 아이다호에 합류했다. 사우는 몇 분 후에 돌아왔다. 통역사인 히엡을 통해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고 말했다. 좋은 소식은 월맹군이 트레일을 따라 동서 방향으로 편하게 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는 탄창도 없이 어깨에 AK-47을 메고 있었다. 사우는 월맹군이 우리가 여기에 있는 걸 모르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쁜 소식은 트레일이 고속도로의 2차선만큼 넓다는 것이다. 나는 날씨가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 위를 올려다보았다. 평소보다 식생이 얇았음에도 나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았고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정글 식생이 적어도 한두 겹 이상 있는 것처럼 보였다. 우리 날씨 상황이 어떤지 알 수 없었다. 당일 오전에는 날씨가 흐릿했고, 라오스에서는 날씨가 예고 없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었다.


사실 날씨는 내 주요 관심사가 아니었다. 나는 길을 건너서 매복 준비를 하고 싶었다. 운이 좋다면 포로를 잡아 제 시간에 맞춰 푸바이로 돌아가 좋은 식당에서 저녁을 먹을 수도 있을 것이었다. 그리고 트레일의 북쪽에는 월맹군 전화선이 있었다. 나는 사우에게 최대한 빨리 건너가자고 말했다. 팀이 무사히 건널 수 있도록 경계를 서기 위해 쇼어는 트레일을 따라 동쪽, 나는 서쪽으로 이동했다. 우리가 그 지역을 정찰하는 동안, 나는 팀을 트레일 북쪽으로 약 100야드 이동시켰다. 사우는 한 전신주에 올라가 전화선을 도청하기 시작했다. 그사이 쇼어와 손, 뚜안은 산을 따라 매복을 설정했다. 숲이 우거진 지역은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고, 10피트 앞도 안 보일 정도로 빽빽한 정글이 아니었다. 팀원들은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면서도 도로에서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엄폐물이 충분했다. 매복 폭발물은 트레일을 향한 두 개의 크레모아로 구성되었으며, 매복 지점 중앙을 가로지르는 내부 살상 지점이 있었다. ST 아이다호는 트레일에서 올바른 각도와 거리에 크레모아를 배치하는 연습을 하는 데 오랜 시간을 보냈다. 그 연습이 여기서 성과를 거두었다. 뚜안, 손, 쇼어는 매복 지점에서 크레모아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크레모아에서 날아가는 베어링의 호 사이에는 한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 큰 공간이 있었다. 그리고 지역 중앙, 트레일에서 정확히 6피트 떨어진 지점에는 크레모아 살상 구역에서 살아남은 한 사람의 의식을 잃게 할 만큼 강력한 C-4 성형 폭발물이 있었다. 동료 그린베레 중 한 명인 린 블랙이 푸바이의 사격장에서 쓰러질 때까지 다양한 양의 C-4를 폭파하는 연습을 했기에, 우리는 C-4의 적절한 양을 알았다.


다음으로 손과 뚜안은 팀 경계를 위해 매복 구역의 동쪽과 서쪽 끝에 크레모아를 배치했고, 까우는 후방 경계를 위해 우리 팀 북쪽에 크레모아를 배치했다. 완벽한 교과서 같은 상황이었다. 매복 준비가 완료되자, 쇼어와 나는 보너스와 추가 포상 휴가를 어디에 쓸지 농담을 하기 시작했다. MACV-SOG는 월맹군을 생포한 모든 팀원에게 현금 보너스와 전 세계 어디에서나 5일 포상 휴가를 누릴 수 있게 해주었다. 우리가 꿈을 꾸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불어, 영어, 월남어를 구사하고 일부 라오어도 이해하는 사우와 히엡은 계속해서 도청하고 있었다. 우리가 트레일 북쪽에 앉자, 우리는 장교를 포함한 월맹군 몇 명이 우리가 아무나 잡아간 다음 사이공으로의 빠른 여행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아무렇지 않게 오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스파이더가 돌아오자 나는 그 열정을 간신히 억제할 수 있었다. 나는 스파이더에게 살아있는 월맹군을 데려올 테니 킹비를 출격시키고 1차 LZ로의 정확한 TOT(목표 도달 시간)를 제공해달라고 말했다. 무전은 암호화 없이 전송됐기에 월맹군이 주파수를 모니터링하는 경우를 대비해 메시지의 월맹군 포로 부분은 암호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상황은 개떡같이 변했다.


"움직이지 마!" 스파이더가 말했다. "움직이지 마! 숨 쉬지도 말고 방귀 뀌지도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마!" 그는 유난히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이유를 묻기도 전에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 "10,000피트 상공에 있는데 너희를 볼 수 없다. 완전히 구름 속에 있다. 지금 우리는 스파이크 팀은커녕 저 아래 산도 찾을 수 없다. 진정하고 아무것도 하지 마. 그리고 무엇보다 이 날씨가 나아질 때까지 적과 접촉하지 말고." 그제야 우리가 투입되던 중 서쪽에 구름 덩어리가 보였던 것을 떠올렸다. 스파이더의 나쁜 소식을 팀에 전달하기 전, 우리는 탱크 엔진이 시동을 거는 소리를 들었고 탱크는 우리 위치 북쪽의 산 위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첫 번째 전차가 출발하는 동안 몇 대가 더 엔진에 시동을 거는 듯한 소리도 들렸다. 그때 우리 LZ 방향에서 개들이 오는 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트레일에 있던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트레일에는 더 이상 평상의 일요일 산책 따윈 없었다. 월맹군 분대가 서쪽으로 이동하며 지나갔다. 그러다 레인에 대해 생각했다. 스파이더의 마지막 경고인 "움직이지 마. 아무것도 하지 마"라는 소리가 귀에서 맴돌았다.


몇 분 만에 우리 LZ 방향에서 개들과 함께 있던 정찰병이나 추적병들의 첫 번째 총성을 들었다. 작은 폭발음이 들렸다. 버바는 LZ에 "발목지뢰" 몇 개를 남겨 두었다. 우리는 이제 월맹군이 우리에게 더욱 화가 났음을 알게 됐다. 망할 개들이 북쪽으로 향하고 있었고 우리 냄새를 맡았다는 것도 분명했다. 나는 매복을 해제하고 폭발물을 다시 챙기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히엡을 통해 사우에게 가능한 한 오랫동안 도청을 하라고 말했다. 이것도 오랜 시간의 훈련을 통해 사우와 다른 팀원들은 파나소닉 테이프 녹음기에서 전화선으로 이어지는 전선을 빠르게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도청 장치를 조작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CIA 요원들은 우리에게 가능할 때마다 월맹군 전화를 도청하라고 말했다. 도청 중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더라도 스푸크들이 테이프를 100배 증폭하고 거기에서 음성을 포착하여 적에 대한 정보 소스를 더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맹군의 전화는 미국 전화와 달리 거치대에 놓여 있어도 항상 연결되어 있다고 했다. CIA 기술자들은 지속적으로 열린 회선을 통해 포착된 모든 대화를 듣고 통찰과 정보를 얻었다.


북쪽에 있던 탱크가 서쪽으로 향하는 것처럼 들리자, 우리는 동쪽으로 이동했다. 우리가 떠나기 전, 사우는 개들의 코를 마비시키기 위해 우리가 매복해 있던 지역에 다량의 후추를 뿌렸다. 우리 뒤에 활동이 계속해서 확대되자, 우리는 거대한 산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계속 이동했다. 그 불안한 시간 동안 우리는 아무 사고 없이 주요 트레일과 작은 오솔길을 건넜다. 약 1800시에 우리는 언덕 아래로 남쪽으로 흐르는 개울을 발견했다. 물이 많이 흘렀고 양쪽에는 가파른 제방이 있었다. 우리는 개울에 뛰어들어 15분 동안 쉬지 않고 상류를 향해 북쪽으로 이동했다. 짙은 구름으로 인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3년 동안 임무를 수행해 온 사우도 가능한 한 오랫동안 이동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데 동의했다. 종종 이동을 멈추고 8명의 팀원 모두 개울을 따라 위치한 서로 다른 지점의 제방으로 올라가 정글로 걸어가서 개가 잘못된 길로 따라가도록 만들었다. 사우는 다시 가짜 경로 중 하나에 후추를 뿌렸다. 일몰 무렵에 팀은 지치고, 배고프고, 젖어있었다. 우리의 기분을 더욱 꺾기라도 하듯이, 스파이더는 날씨가 더 나빠졌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우리는 어두워지기 한 시간 전에 RON을 설정하고, 시간이 된다면 지역을 정찰하고 RON 경계선 외부에 크레모아를 배치해야 한다는 정찰팀 수칙을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이 임무는 일상적인 일이 아니었다. 어두워지는 상황 속에서 개들이 우리를 덮칠 것이라는 생각이 잠시 동안 개울을 계속 올라가도록 팀을 밀어붙였다.


마침내 우리는 급하게 RON을 설치하기 위해 동쪽 제방으로 이동했다. 나는 제방에 마지막으로 올라왔다. 팀이 자리를 잡았을 때, 나는 나무 한 그루를 발견했고 개울을 바라보며 그 옆에 앉았다. 8인 팀이었기에 RON을 잡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 것 같았다. 여기는 초목이 훨씬 더 두꺼웠다. 평소처럼 사우에게 전체 경계선을 확인하고 남쪽에서 들리는 트럭 방향으로 크레모아를 배치하는 등 팀 경계 문제를 다루도록 했다. 수십 대의 트럭이 우리가 몇 시간 전에 매복을 설정했던 트레일을 따라 이동하고 있던 것 같았다. 사우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변의 가장 큰 나무에 올라갔다. 그리고 히엡을 통해, 우리가 매복을 준비한 도로를 따라 트럭이 수백 명의 월맹군을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등불을 들고 우리를 찾으며 북쪽으로, 산을 오르고 있었다. 유일한 의문은 월맹군이 오늘 밤 우리에게 접근할 수 없을 만큼 우리가 산 위로 충분히 멀리 이동했느냐는 것이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치명적인 숨바꼭질이었다. 우리는 교대로 건조된 식량을 먹었다. 자정에도 월맹군과 개들은 여전히 산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0130시에 사우는 등불이 우리 팀에 다가오는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지상에서의 첫 시간에는 우리와 월맹군 사이에 충분한 거리가 있기를 바랐다. 그러나 월맹군은 수년 동안 SOG 정찰팀과 전투를 벌여왔다. 그들은 LZ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추적병과 전술을 사용하면서 SOG 팀의 습관을 연구하고 이전에 SOG 팀과의 접촉을 검토했다.


월맹군의 개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못된 개들 같은 소리를 낸다는 것은 SOG 보고서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그 개들이 짖을 때는 그레이트데인이 짖는 것보다 두 배 더 컸다. 수백 명의 월맹군들이 우리를 사냥하고 있다는 사실과 개들의 짖는 소리가 내게 뚜렷한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개가 우리를 발견한다면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또한 가시성도 0이었다. 너무 어두워서 얼굴 앞에서 손을 흔들어도 바람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손이 움직이는 것은 보이지는 않았다. 아무것도 안 보였기에 우리는 도망갈 곳도 없었고, 공중 자산도 없었으며, 화력 지원을 요청할 아군 포병도 없었다. 거기다 대자연은 반딧불이라는 요소를 하나 더 추가했다. 살면서 본 것 중 가장 크고 밝은 반딧불이가 몇 시간 동안 우리 RON 주변과 내부에서 돌아다녔다. 꼬리가 한 번 빛나면 몇 피트에 걸쳐 주변의 모든 물체에 원치 않는 빛을 비췄다. 심지어 거대했다. 우리가 포트 데벤스의 제10 특전단과 함께 현장 훈련을 하는 동안 싸웠던 매사추세츠의 거대한 모기보다 더 컸다. 우리가 무슨 짓을 해서 정찰의 신들을 화나게 했는지 자문했었다. 우리는 정글에 삼켜졌고, 날씨도 나쁘고, 누군가 거대한 개들도 풀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이 느리게 움직이는 반딧불이들은 바로 우리를 겨냥한 화살 같았다! 어느 시점에, 나는 반딧불이가 어떻게 전부 우리 RON에만 있고 월맹군한테는 하나도 안 꼬이냐고 농담했다. 반딧불이도 지역 주민들처럼 두려움 때문에 월맹군에게 충성한 건가? 개들에 관해서는, 내겐 CAR-15가 있었고 어떤 똥개든 입을 영원히 다물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반딧불이는 아니었다. 0130시 이후, 우리는 사우가 산 아래에 우리 경로에 뿌린 후추를 맡은 개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그날 밤 사우는 월맹군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조용히 나무에 여러 번 올라갔다. 0300시쯤, 등불의 연료가 부족해졌고 두 명의 군인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월맹군이 마침내 산 아래로 돌아서 내려갔다. 월맹군이 개울을 따라 우리를 지나갔을 때, 등불은 꺼졌다. 한 군인이 다른 군인에게 말하는 것 같은 소리를 들었는데 확실하지는 않았다. 그들이 지나간 후, 나는 담배 기침이 심한 히엡에게 기침 시럽 한 병을 주었다. 습한 공기, 젖은 땅, 그리고 젖은 정글화가 히엡의 목을 자극했다. 몇 분 후, 두 월맹군은 완전한 어둠 속에서 우리를 지나 산 아래로 돌아갔다. 그때 히엡이 기침을 했다. 월맹군은 가던 길을 멈췄다. 나는 숨을 멈췄다. 그들이 대화를 나누던 걸 듣고 알 수 있었던 사실은, 그 월맹군들은 내가 앉아 있는 곳 바로 근처 개울에 있었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더 이상 소리도 움직임도 없었다. 나는 조용히 다리를 조금 더 벌리고, 그들이 서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각도로 CAR-15를 뒀다. 한편으로는, 내가 사격을 하면 그들을 사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밝은 총구 섬광이 생길 것이었다. 반면, 우리를 찾아대던 수백 명의 월맹군도 그리 멀리 있지 않았다.


게다가 밤에는 아무도 총을 쏘지 않았다. 월맹군과 그 추적병들도 완전히 침묵을 유지했는데, 이는 조금 놀라운 일이었다. 라오스에서의 이전 임무 중 추적병들은 소총 사격으로 서로에게 신호를 보내는 방법을 가지고 있었다. 이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이었다. 월맹군 추적병 한 명이 정글에서 우리 흔적을 찾으면 경고 사격을 할 것이다. 추적팀 중 하나가 우리 흔적을 포착했으며 그 팀이 어디에 있는지를 파악한 상태에서, 다른 추적병들은 계속해서 정글을 수색했다. 다른 경우에는 추적병이 정글을 지나 여러 사람을 데리고 와, 정찰팀을 미리 정해진 위치로 유인하기 위해 한 위치에서 여러 발의 사격을 가하고, 또 다른 위치에서 한 발 이상의 사격을 가했다. 그러나 그날 밤에는 경고 사격도 없었고, 병력을 몰고 가려는 시도도 없었다. 물론 칠흑 같은 정글 속에서 수백 개의 등불이 밝게 타오르고 있었기에 무기를 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개울에 있는 월맹군 하나가 나를 향해 제방 위로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아직도 개울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월맹군은 훌륭했다. 그는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순간에만 움직였다. 잠시 동안, 몇 년 전 뉴햄프셔에서 열린 여름 캠프에서 맑은 여름밤에 깃발 잡기 경기를 펼쳤던 일을 떠올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방법은 숲을 이용해 깃발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었다. 순간 내 의식만큼은 시속 100마일 수준으로 엄청 빨리 돌아가고 있었고, 내가 깃발이며 그 월맹군이 깃발을 잡기 위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월맹군은 너무 가까이 있어서, 나는 우리 팀 누구에게도 이를 말할 수 없었다. 그날 밤 정글은 바람이 불 때를 제외하고는 끔찍할 정도로 조용했다. 월맹군이 가까이 다가오자, 하노이에서 호치민이 들을 수 있을 수준으로 내 심장이 크게 뛰고 있었다. 뉴저지주 트렌턴의 웨스트 폴 애비뉴에서 숨바꼭질을 하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숨을 곳 중 하나는 아미코 부인의 앞마당에 있는 울타리 뒤였다. 그 시절에 친구들이 내 심장이 크게 뛰는 소리를 듣고 나를 발견할까 봐 걱정했었다. 최근 몇 시간 동안 달리지 않았으니 심박이 클 이유가 없지 않냐고 생각하며 심박을 낮추려고 했다. 그러나 내 심장은 베토벤의 교향곡 9번 중의 케틀드럼처럼 울렸다. 월맹군 병사는 어쨌든 계속해서 제방 위로 올라갔다. 나는 그의 은밀한 행동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 병사에게서 소리가 거의 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일이 발생했다. 바람이 부는 순간, 나는 가까이에서 움직임을 들었다. 아주 작았지만 그래도 분명 소리를 들었다. 바람이 멈추기 전, 월맹군이 내 10R 사이즈 군용 정글화 밑창을 만졌다. 그에게서 약간 놀란 듯한 숨소리를 들었다. 그 순간 나는 CAR-15를 꽉 쥐고 있었다. 조정간은 단발로 향해있었다. 연발의 CAR-15는 AK-47의 연발 총성과 많이 달랐다. 꼭 쏴야 한다면 단발로 쏴야 했다. 밀리초 동안, 나는 총에 맞지 않을 만큼 왼발이 총의 사선에서 왼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시간은 멈췄다. 내 *퍼커팩터는 마이너스 0이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긴 몇 초가 지난 후 바람이 휘몰아쳤지만 움직임은 없었다. 월맹군은 가만히 있었다.


*불안함을 나타내는 척도


영원처럼 느껴졌던 시간이 지나고 바람이 다시 불자 월맹군이 약간 뒤로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너무나도 침착했다. 월맹군은 여전히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와중에 그의 심박은 왜 안 들리는지 의문이 들었다. 우리 주변의 정글은 칠흑같이 어두웠다. 반딧불이도 RON을 떠났다. 반딧불이 한 마리가 제방으로 내려가서 월맹군의 얼굴을 잠시 보게 되고, 그 얼굴을 내 기억 속에 남길 수 있기를 계속 바랐다. 그러나 그를 볼 수 없었다. 그 월맹군이 내 CAR-15가 자신을 향해있는 것을 봤을지 궁금했다. 그 순간에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닌 이상 감히 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젠 생전에 마지막으로 할 일로 CAR-15를 쏘고 싶었다. 추적병들의 친구들에게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정말로 알리고 싶지 않았다. 월맹군과 추적병들은 이 산을 손바닥처럼 잘 알고 있었다. 반면 우리는 작전 본부에서 제공한 지도만 가지고 있었다. 월맹군이 제방 아래로 이동하자, 나는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이 목표에 대해 더 많은 정보와 더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왔으면 좋았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월맹군은 동일한 방법으로 제방을 따라 다시 돌아갔다. 바람이 불 때만 움직이는 것 말이다. 다시 바람이 불고 나뭇가지가 움직이자 그는 움직였다. 바람이 좀 더 길게 불었다면 조금 더 많이 이동했을 것이다. 그 월맹군이 마침내 개울과 제방 밑에 있는 그의 친구들에게 돌아가기 전까지 이 루틴이 몇 번이나 반복되었는지 잊었다. 월맹군 두 명은 바람이 불 때만 이동했다. 나뭇잎과 가지가 한 번 흔들리자, 그들 사이에서 알아듣기 어려운 소리가 들렸다. 마침내 내 시계의 야광 다이얼을 봤을 때, 시간이 0400시를 조금 넘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몇 분 뒤, 개울 아래 바위에 사람이 미끄러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소리는 바람과 동시에 일어났다. 월맹군이 사라진 것을 확신하자마자 나는 팀에게 동이 트기 전에 이동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월맹군이 우리 RON에 들이닥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나는 버바 쇼어에게 월맹군을 위한 깜짝선물을 준비하라고 말했다.


일출 직전, 우리는 북동쪽으로 산을 올랐다. 팀이 전날 밤에 월맹군이 트럭을 몰았던 도로의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여 수백 명의 월맹군, 추적병, 군견을 떨쳐내기를 원했다. 전날 밤의 개들은 ST 아이다호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전에 우리는 월맹군의 개들한테 쫓긴 적이 없었다. 우리는 RON에서 나와, 그 지역에서 보고된 월맹군이나 파테트라오와 마주치지 않고 가능한 한 빨리,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야 했다. 나는 히엡을 통해, 사우에게 이동 중 처음 몇 시간 동안 후방 사수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우리의 흔적을 최대한 숨기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또한 사우도 처음 몇 시간 동안 월맹군과 거리를 두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최대한 멀리 산을 올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동하면서 나는 ST 아이다호를 평가했다. 이번 임무는 내가 1-0가 된 후, ST 아이다호를 위해 뽑은 플로리다 출신의 젊은 대원인 버바 쇼어의 첫 임무였다. 버바는 빨리 배우고 팀의 월남 대원들을 존경했으며 폭발물을 잘 다루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헨리 킹은 조지아주 사바나 출신의 강인하고 건장한 대원이었으며 고양잇과 맹수처럼 똑똑하고 민첩했다. 사실 그는 쇼어나 나보다 현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킹은 다른 팀과 함께 성공적인 임무를 여럿 수행했지만 1-0 자리를 거부한 것으로 보였다. 킹과 함께 임무를 수행한 다른 1-0들은 그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비록 함께 현장에 간 건 처음이었음에도 그의 조용한 자신감은 내게 반가운 요소였다. 이번 임무를 수행하기 몇 주 전, 킹은 ST 아이다호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스트랩 행어 역할을 제안했다. 이번 목표에 투입되기 전 주, 킹은 시험용 40mm 펌프 액션 유탄 발사기에 반했다. 전쟁 중 C&C에서 등장한 수많은 실험용 무기 중 하나였다.


*현장 경험이 있으며 한 두 가지 임무에만 팀에 합류하는 대원


킹은 이 무기를 주무기로 가져갈 수 있는지 물었다. 한 번 쏘면 정찰팀은 엄청난 화력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가 M-79 유탄 발사기에 사용했던 40mm 유탄을 발사했다. 총신 아래 튜브에 4~5개의 추가 유탄을 보관할 수 있었다. 확대된 산탄총처럼 보였고, 펌프에는 장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홈이 있었다. 20초 이내에 5~6개의 40mm 유탄을 한 번에 발사할 수 있다. 킹은 그 무기를 들고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마치 바위 뒤에서 총을 쏘는 것처럼 머리 위로 그것을 들고 목표물을 향해 유탄을 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급탄 도중에 종종 불량이 발생했다. 킹이 이 무기에 대해 어느 정도 능숙함을 보여줬고 우리는 E-8로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시험해 보기로 동의했다. 킹은 보조 화기로 브라우닝 9mm 하이파워 권총을 휴대했고, 시험용 40mm 유탄발사기를 위해 100발 이상의 유탄을 휴대했다. 내가 킹에 대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그의 정신적, 육체적 강인함이었다. 월맹군이 우리를 공격한다면 킹은 결코 전투를 멈추지 않을 것이었다. 킹은 전날에 추가 유탄을 들고 다니는 것에 불평했었다. 특히 팀이 일반 임무에서 이동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동했을 때 말이다. 물론 지금 이 임무에는 일상적인 일이 전혀 없었다.


재편성된 팀을 보니 최우선 순위는 생존이었다. 또한 이번 임무는 손과 까우가 프레리 파이어 현장에 처음으로 온 것이었다. 스파이더는 우리가 팀을 재건할 때 ST 아이다호를 열심히 훈련했고 우리가 기지에 있는 동안 매일 사격장에 가거나 FOB 1 외부에서 실사격 대응 훈련을 하는 등 일종의 임무 준비 훈련을 했다. 오래된 풋볼 격언이 떠올랐다. 팀은 가장 약한 연결고리가 단단한 만큼 우수하다는 것이다.


구름에 가려진 라오스의 아침 햇살 속에서 가파른 산을 거의 직진하며 이동한 첫 한 시간 동안 이러한 생각을 했다. 다시 한번, 정글에서 일반적으로 따르던 이동 10분, 대기 10분 유형의 정찰을 넘어서서 이동했다. RON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고 싶었다. ST 아이다호의 그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다. 처음에 우리는 라오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빽빽한 정글 초목과 덩굴이 가득한 곳을 지났다. 그러나 처음 한 시간 정도가 지나자 초목이 얇아졌다. 산을 오르던 중 시야가 제한되긴 했으나, 전방 50~75m를 볼 수 있었다. 얼마 뒤, 나는 손에게 직선으로 움직이지 말고 좀 더 비스듬하게 움직이라고 했다. 산은 여전히 가파르고 습기로 인해 지면이 자주 미끄러웠다. 휴식 동안 나는 사우에게 까우가 향후 몇 시간 동안 후방 경계를 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안다고 한들 사우가 거기에 있기를 바랐다. 사우는 히엡을 통해, 손이 잘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형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우는 앞으로 몇 시간 동안 손 뒤에 있을 것이고 나는 대열의 3번째, 히엡은 내 뒤에 있었다. 그런 다음 킹, 뚜안, 쇼어, 까우의 순서였다.


정오가 되자 산이 마치 지구상에서 가장 큰 산인 것처럼 느껴졌다. 우리는 상당히 지쳤기에 이동을 늦추고 휴식 시간을 늘렸다. 우리는 전투 준비를 완전히 갖춘 상태에서 하루 종일 거대한 산을 똑바로 오르는 훈련은 받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미군들은 두 화기의 탄약, 수류탄, PRC-25 무전기 배터리, 크레모아 등 80~90파운드의 장비를 휴대했다. 월남인들은 미군보다 몸집이 작고 몸무게도 훨씬 가볍기에 더 적은 장비를 가지고 갔다. 사우만 해도 몸무게가 100파운드에 불과했다. 한편, 스파이더는 두 번째 통신 점검을 시행했고, 동시에 24시간 프레리 파이어 AO 상공을 비행하는 공중 지휘기 중 하나인 '배트캣'과 밤 동안 교신을 하지 않았느냐며 잔소리했다. 정보 보고에 따르면 월맹군은 강력한 RDF(무전 방향 탐지)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했기에 송신을 제한하기 위해 스퀠치를 보내거나 한두 단어만 말해야 했다. 스파이더는 AO가 전체가 구름 속에 있다고 보고할 정도로 오랫동안 우리 위에 머물렀다. 이번에도 스파이더는 10,000피트 상공에 있었고, 그 아래로는 회색 구름 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우리가 이동하기 전, 킹은 40mm 유탄 일부를 버려도 괜찮은지 물었다. 나는 40mm 유탄이 들어 있는 킹의 밴돌리어를 가져갔고 버바에게도 하나 들라고 했다. 우리가 이동한 정글은 두꺼웠지만 빽빽하지는 않았다. 한 휴식 중, 사우는 매우 높은 나무 위로 올라갔고 사실상 우리 시야에서 사라졌다. 사우는 다시 밑으로 내려온 뒤, 계속해서 산을 올라 해 질 녘까지 정상에 도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면 월맹군이 우리를 공격하더라도 우리는 고지를 차지할 수 있었다. 킹은 40mm 유탄 일부를 묻어도 되냐고 다시 물었다. 나는 유탄을 묻으라고 했고, 이어서 버바에게 부비트랩을 설치하라고 말했다. 그리고 까우에게 킹이 유탄을 묻는 것 좀 도와달라고 신호를 보냈다.


지상에서는 하늘이 회색으로 보였고, 종종 안개나 이슬이 끼어 있었다. 이중 또는 삼중 캐노피 아래 정글의 지면이 흔히 그렇듯이 땅은 미끄러웠다. 까우가 다 묻었다고 알려준 후, 우리는 사우가 몇 시간 전에 알려준 개괄적인 방향을 따라 계속해서 이동했다. 불과 10분 정도만 이동했을 때, 손이 팀에 정지 신호를 보냈다. 그 자리에서 멈췄다. 팀은 몇 분 동안 얼어붙은 듯이 정지했다. 사우가 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동안,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솔직히 우리가 월맹군으로부터 어떤 접촉도 없이 하루 종일 이동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사우는 나머지 팀원들에게 제자리에서 휴식을 취하고 움직이지 말라고 신호를 보냈고, 그동안 사우와 손은 우리 경로의 반대 방향인 왼쪽 지역을 정찰했다. 사우가 말하길, 손이 약간의 소음을 들었지만 그 소음이 나무꾼인지 추적병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나무꾼이 낸 소리라면 그 순간 전투의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나무꾼들은 자신들이 보거나 들은 것을 월맹군에게 결국 말했지만 대개 비무장 상태였다. 소음이 추적병에게서 나온 것이라면 사우와 손이 기습으로 쏴서 잡을 수 있기를 바랐다. 사우와 손이 이동했을 때, 나는 피곤함을 느꼈다. 매우 피곤했다. 내 배낭의 무게가 200파운드 이상으로 느껴졌다. 거기다 무릎도 아팠다. 몇 분 후, 사우와 손이 돌아왔다. 그들은 문제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이는 나무꾼들이 그들을 발견하자 도망갔다는 것을 의미했다.


다시, 우리는 이동했다. 다들 피곤해 보였다. 킹과 히엡은 고통스러운 등반을 중단하고 RON을 설정하자고 요청했다. 나는 히엡, 사우와 얘기를 나눴다. 사우는 우리가 곧 산 정상 근처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높은 지대에 RON을 설치할 수 있다면 굳이 산비탈이나 미끄러운 땅에 RON을 설치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사우는 월맹군이 웨이브 공격(나는 이 전술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공포와 경이로움을 불러일으켰다)을 개시했을 때 소규모 정찰팀에게 고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나는 킹과 히엡에게 '여기서 멈추는 게 더 편하겠지만, 고지에 도달할 기회가 있다면 계속 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이동하자마자, 나는 축축한 지면에 미끄러져 넘어졌다. 일어서려고 하자, 무릎이 욱신거렸다. 나는 다시 미끄러운 흙에 발을 헛디뎌 오른쪽 무릎을 찧고 다시 오른쪽으로 굴러갔다. 내 오른쪽 뺨에 젖은 흙이 닿았다. 순간, 나는 너무 피곤하고 넘어지는 것에 너무 화가 나서 언덕을 오르는 것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몇 초간 누워 있는데 오른쪽 팔꿈치도 아팠고, 일어날 기력이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만 움직이고 자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그만둘 수 없다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우리는 월맹군과 접촉이 아니라 대자연과 씨름하고 있었고, 그 순간에는 대자연이 이기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일어섰다. 잠시, 얼굴의 흙을 닦지도 않고 사촌의 농장으로 돌아가서 흙을 일구고 싶은 생각을 했다. 마침내 우리는 이동했다. 다음 휴식 중, 사우는 지형을 정찰했다. 그는 얼굴에 활짝 미소를 지으며 돌아와서 왼쪽으로 약간 틀어서 앞을 가리키며 "휴식을 취하라"는 손짓을 보냈다. 예상대로, 우리는 마침내 신에게 버림받은 산의 정상에 이르렀다.


산을 오르는데 하루 종일이 걸렸다. 나는 사우와 손에게 우리가 왔던 곳의 왼쪽에 있는 산 사면을 확인하게 했고 버바와 뚜안은 다른 쪽을 확인했다. 그러는 동안 킹과 나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려고 했다. 여전히 회색빛 하늘이었고 햇빛 한 점 보이지 않아 황량했다. 우리는 배낭을 벗고 지도를 살펴보며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했다. 우리가 투입된 곳, LZ에서 시작한 첫 행군, 그리고 월맹군에게서 멀어지기 위해 했던 두 번째 행군을 기반으로 하여, 우리는 지도에 위치를 정확히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도에 표시된 산 사이에 다른 산이 하나 더 있었다. 사우가 돌아오자, 나는 그와 히엡에게 나, 쇼어, 킹과 함께 다 같이 지도를 보게 했다. 당연하게도 우리가 지도에 있는 산 사이에 또 다른 산이 있었다. 하루 종일 가파른 산을 오르고, 미끄러지고, 거머리를 떼어냈지만, 우리는 말도 안 되는 산 하나가 더 있다는 걸 알았다. 지도 제작자가 어떻게 산 하나를 통째로 놓친 거야? CIA는 이 등신한테 얼마를 준거고? 그날의 긴장이 풀렸다. 우리는 이후 몇 주 동안 이 또 다른 산에 대해 얘기할 것이었다.


어두워지자, 스파이더는 통신 점검을 위해 날아왔다. 보고에 따르면 10,000피트 상공에 있었지만 여전히 날씨가 개지 않았다. 나는 스파이더에게 팀 오케이를 보내고 산 정상에 RON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좋은 RON이 있다면 잠시 경치라도 즐겨. 하지만 헬기가 거기 갈 수도 없고, 항공 지원이 너희들을 엄호할 수도 없으니 적과의 접촉은 피하고. 영웅이 되려 하지 마." 우리가 밤을 보내기 위해 자리를 잡자, 몇몇 팀원들은 바위산 꼭대기에 있는 우리 RON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크레모아를 설치했다. 사우는 부지런히 각 팀원을 확인하고 월남 팀원들 사이에서 불침번을 설정했으며, 나는 킹과 쇼어에게 LRP라고 부르는 냉동 건조 식량을 교대로 먹고 자자고 말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LRP는 닭고기와 쌀밥이었다. 그래도 굳이 필요하다면 칠리 LRP도 먹었다. 그날 밤, 나는 너무 피곤하고 배가 고파서 비닐에 물을 조금 붓고 밀봉한 후, 몇 분만 불렸다가 식량과 함께 제공되는 흰색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LRP를 허겁지겁 먹어 치웠다. 마침내 우리는 현장에서 최대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나는 배낭을 뒤져 울 스웨터와 허리까지 내려오는 얇은 비옷을 꺼냈다. 무더운 푸바이에서 스웨터를 다시 꾸릴 때마다 바보 같은 기분이 들었다. 우리는 항상 등에 짊어진 무게를 줄이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나는 PRC-25 무전기가 허리에 닿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항상 배낭 바닥에 스웨터를 넣어두었다. 우리가 착용한 배낭은 현지인 배낭이라고 불렸다. 즉, 정찰팀의 현지 팀원을 위해 작게 설계되었다는 의미이다. 배낭에 PRC-25를 넣으면 금방 다 찼다. 그래서 세 개의 외부 파우치 중 하나에 CAR-15용 탄창을 넣고, 다른 파우치에 M-79 유탄을 넣고, 세 번째 파우치에 수류탄과 연막탄을 넣었다. 스웨터는 배낭 안쪽에 있는 길고 좁은 파우치에 넣었다. 그리고 남은 공간에 LRP 몇 개와 과일 캔을 넣었다.


쇼어와 킹, 나는 교대로 불침번을 섰는데, 이는 본질적으로 무계획적인 경계선에서 우리 위치에서 움직이지 않고 깨어 있는 것이었다. 사우는 월남 팀원들을 감독했다. 자정쯤 되니 하늘이 맑아졌다. 우리는 날씨의 극적인 변화를 믿을 수 없었다. 바람은 쌀쌀했지만 구름 한 점 없었다. 나는 SOP에 따라, 하루 24시간 프레리 파이어 AO 상공을 비행하는 다양한 공중 지휘기인 '배트캣' 또는 '문빔'과 짧은 교신을 했다. 그리고 추가 계획을 세우기 전에 아침에 날씨가 어떤지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잠시 후 스파이더는 "우리 팀이 어떻게 있는지 보기 위해" 우리 위로 날아왔다. 나는 팀 오케이를 보냈고 야간 철수가 가능한 헬기가 있는지 물었다. "없다." 스파이더가 대답했다. 정찰팀들은 밤에 코비와 만나는 일이 거의 없었지만, 스파이더는 어떻게든 우리 RON으로 왔다. 그 특별한 노력은 쑤시는 몸에 어느 정도 위안을 가져다주었다. 그날 밤늦게, 나는 PRC-25 FM 주파수를 스캔하고 무전 트래픽에 따른 채널들을 모니터링했다. 이 임무를 수행하기 몇 달 전, 우리는 "중립국"인 라오스에 러시아인과 중국인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피곤했고, 주파수를 바꾸는 것이 단조로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FM 무전기를 조작하던 중, 누군가 러시아어로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하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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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크로스 더 펜스 10장: 월맹군과의 접촉, 소련군 조우 (下)(1968년 가을, 현지 정찰대원 막사 앞 3/4톤 트럭에 모인 대원들. 왼쪽부터: 서 있는 대원인 존 T. 월튼, 흰색 티셔츠를 입고 후드에 앉은 존 S. 마이어, 그 옆에 존 스미스, 빗자루를 들고 사이드스텝에 앉gall.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