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fed8275b58b6af151ed86e443807402ec6704050df3a59b2a13d423b01d426be831efcb955fa273b9a594b845f7


상원사들은 정치질 존나 하지만, 짬찌하사는 정치질 좆까고 내 일만 하면 되니 알 바 아님. 중사야 때되면 달아주겠지.

앉아서 편히 일하는 행정업무보다 야전이 좋아서 편한 보직 받자고 정치질 할 필요성도 못느낌.

가진거라곤 1종보통면허 밖에 없는 휴학중인 고졸빡통새끼가 서류에 사인만 하니까 계급장 달아주고 공무원증 주고 무려 간부 취급해줌.

내 스펙으로 사회 나가면 취직은 커녕 알바나 하며 먹고 살텐데, 이런 나한테도 추가수당 포함 세전 250은 줌.

내가 한거라곤 시키는 일 하고, 내 임무 한 것 밖에 없는데 잘했다고 명절마다 떡값주고 정근수당 주고 심지어 성과상여금까지 줌.

관사는 월세 없고 관리비 3.5만이 끝인데 나름 넓고 대학가 원룸보단 쾌적함.

사회나가선 돈주고도 못만지는 군용 소총과 군용 장비들을 공짜로 주고, 심지어 총도 쏘게 해줌.

민간인이면 돈 내고 복잡한 서류절차와 신원조회를 갖은 뒤에나 겨우 할 수 있는 DMZ 투어를 돈까지 받으면서 즐길 수 있음.

단기전환하니까 선택 잘했다고 격려차원에서 1000만 원이나 줌.

이 모든 혜택을 받으면서도 퇴근하면 밖에 나가서 놀 수 있음.

물론 뭐 주말이 제대로 보장이 안되고, 3년째 가족들과 명절을 못보내는게 아쉽긴 하지만, 군인이라면 이 정도는 당연한거 아닌가?

뭐 경직되고 후진적인 사령부가 어쩌구 그런 생각 안하는건 아니지만, 그건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때나 할 만 한 얘기고, 미시적인 관점에서 크게 와닿진 않음. 끽해야 즉강끝 구호 해야하는 것 정도?

솔직히 내 능력에 비해 과분할 정도의 대우를 받고 있는 것 같아서 난 군생활 정말 만족하면서 하는 중임.

내가 몸소 체험해보며 만족했고, 그래서 후임이었던 병사들한테도 전문하사부터 추천하고 있음. 군대라는 편견만 벗고 보면 정말 괜찮은 직장이라고.

진짜 진심으로 워붕이들 생각에도 군대라는 직장이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은 것 같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