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질 이번 훈련은 현역과 비상근예비군이 팀워크를 이뤄 동원즉응태세를 확립하고, 혹한기 제병협동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세부 훈련으로는 △전투준비태세 및 부대 증·창설 훈련 △지휘소 설치 및 작전계획 시행훈련 △30㎞ 전술행군 등이 포함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현역과 훈련에 함께하고 있는 비상근예비군의 모습이다. 비상근예비군 모두 살을 에는 듯한 혹독한 추위를 뜨거운 땀방울로 녹여가면서 현역 시절 갈고닦은 전투기술과 직책별 작전수행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은 과거 훈련 경험과 교훈을 현역 장병들에게 알려주면서 훈련 성과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30㎞ 전술행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오봉산여단 정보중대장 임원석 예비역 육군중위는 “훈련하면서 현역 때 가졌던 열정과 의지가 다시 살아났다”며 “비상근예비군으로서 나라를 지킨다는 책임감과 자긍심으로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술기동반장을 맡은 설기훈 예비역 육군하사는 “비상근예비군으로 소집돼 부대 위병소에 들어서면서 현역일 때의 대적관과 군인정신을 되새겼다”며 “이번 훈련 중 적의 공격으로 통신망이 두절된 긴박한 상황에서도 현역 때 숙달했던 주특기 기술이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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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km 행군 정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