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맥주 일잔 기울이고 슬슬 써봄.... 단어는 사전에서 찾은 거고, 예시는 실태와 구라를 1:9 비율로 섞어놓은 것..군사보안 위반 소지 없음...있으면 제보해서 전역시켜줘..



조우전 : 불완전한 전개상태에서 이동하고 있는 부대가 불충분한 정보로 인하여 이동중이나 정지하고 있는 적과 조우되었을 때 일어나는 전투행위 (군사용어사전)


이걸 METT+TC 요소와 6하원칙으로 해체해 보면


M : 불완전한 전개 상태에서 이동 ('기동' 개념이 아니므로, 화력의 엄호가 없는 상태). 물론, 이런 불안전한 이동 상황이 '임무' 그 자체는 아니겠으나, 임무 수행을 위해 전개하는 과정에서, 혹은 하나의 임무에서 다른 임무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한 순간 발생하는 상태로 이해됨

E : 이동 혹은 정지 중. 아군에 대한 접촉 의도가 있는지는 상관 없음.

T : -

T : 이동 중인 부대

T : 누구의 이점으로도 작용하지 않으나, '순간'의 판단이 주도권 확보에 영향

* '롬멜전사록'에 보면, 조우전 상황에서는 먼저 쏘는 놈이 주도권을 가져간다는 이야기가 있음

C : -


언제 : -

어디서 : -

누가 : 불완전한 전개 상태로 이동 중인 아군이

무엇을 : 이동 중이나 정지하고 있는 적(아군에 대한 접촉 의도가 있었는지는 상관 없음)

어떻게 : 조우됨(조우'됨', 즉 주도권, 결정권이 없는 상태에서 피동적으로 조우'당한' 것)

왜 : 불충분한 정보로 인해(적의 존재를 알지 못했음)


여기서 중요한 건, 아군은 '불완전한 전개' 상태로 '이동 중'이어야 하고, 정보 불충분, 즉 근접한 적의 존재를 몰랐던 상태에서 상황에 대한 주도권, 결정권 없이 '조우를 당해야' 함. 이건 불확실한 전장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상황을 특정해서 정의한 단어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보병 전술을 포괄하는 단어로는 절대 사용할 수 없음.


전장에서 이러한 일들은 당연히 일어날 수 있고, 이런 '조우전' 상황을 별도로 훈련하여 준비해야 하는 것도 맞음. 그러나, 모든 훈련에 '조우전' 이라는 단어를 갖다 때려 박을 수 있는지, 정말로 이런 개념이 지금까지 없었던 것인지에 대해서는 숙고가 필요함.


예시)특정 부대의 홍보 사진이 뜨고 한참 논란이 되었던 SUT 나 CQB 훈련과 '조우전' 과의 관계

- SUT, CQB 그 자체가 조우전 훈련인가? 아니오. SUT는, 그리고 그러한 소부대 전술 훈련은 아군의 '불완전한 전개 상태'만을 상정하는 훈련이 아니기 때문.

- SUT나 CQB는 조우전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하나의 요소인가? 예. 예상치 못한 조우전 상황에서 아군이 주도권을 잡고 전투 승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SUT'라는 일련의 전술이 필요하기 때문.

- 특정 사격술, 사격 훈련이 조우전 훈련인가? 역시 아니오. 위와 동일하게, 그런 사격술은 조우전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사용하는 Tool box 안의 도구일 뿐이니까


예시 2) '귀순자 접촉상황'은 조우전 훈련인가?

- 아니오. 그런 상황은 '불완전한 전개 상태' 에서만 일어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

- 그렇다면, 통문 통과하기 전 하품하면서 슬슬 대형 갖춰가며 걷고 있는 수색팀 앞에 귀순자가 튀어나오도록 훈련 통제관이 유도했다면, 이는 조우전 훈련이라고 볼 수 있는가? 예. 조우전 정의에 있는 모든 구성요건을 갖췄기 때문.


예시 3) 철책 절단상황이 조우전 훈련인가?

- 아니오.

- 철책 절단 상황 발생으로 조치, 고라니의 소행인 것 식별 후 쌍욕을 하며 경계 미흡 상태로 슬슬 돌아가는 초동조치팀 앞에 북한군이 나타나는 경우, 이는 조우전인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