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임병장에 대한 인식이 '불쌍한 애'라고 많이 잡혀있나보네..


그냥 쟤에 관해 끄적여보자면 애는 평소에 말투가 어눌했고 체력이 약했지만 하려는 의지는 항상 있었다. 선임에게 갈굼당한정도는 상,중,하 중에서 중정도.


당시 1소대에 있던 한 쌍둥이가 존나 개폐급이였고 도빈이는 당시 군생활에서 갈굼의 대상은 아니였지.


당시엔 상상도 못했지만 지금와서야 무서웠던 사건이 하나있었음. 페바에서 동기생활관 하던시절 본인이 휴가복귀해서 이제 저녁점호를 하려는데 옆 임도변 관물대에서 과도라고하기엔 그거보다 더 큰 칼을 갖고있길래 내가 발견해서 소대장한테 보고하겠다하니 대발노발 했던적이 있음.


임도빈은 '장식용인데 왜 지랄이냐'라면서 그런 흥분한 표정은 처음봤음. 결국 소대장 귀에 들어갔고


이사건으로 중
징계까진 안갔지만 화장실 청소 근신 1주였던걸로 기억함. 어찌보면 사고의 징조였다고 본다.


아무튼 총격사건 당일 얘기를 하자면 14년 6월21일이였나 임도빈은 주간근무 투입준비를 했어야했는데 아직도 자고있던 모습을 본 김영훈하사가 개빡쳐서


진술서를 써오라했음. 당시 12~5월까지 구라안까고 역대급 폭설때문에 제설+근무투입을 했었다보니 병력들이 ㄹㅇ 다 예민하고 공격적이였는데 이사건이


1차 트리거였음. 이 상태로 개빡쳐있는데 위 언급되었던 폐급 쌍둥이 한명과 근무투입이 2차 트리거. 아 이 쌍둥이새끼들하고 사이좋았던 애는 한명도 없었음.


3차 트리거는 근무초소에 그려져있던 라면전사 그림 (초소마다 병장들 얼굴이 하나씩 그려져있는데 예민해진 상태에서 더 빡친듯하다). 저녁에다같이 소초복귀하려


는데 갑자기 초소에 핸드라이트 두고왔다고 했던걸로 기억함. 원래 같았으면 2인1조하는게 정상이지만 김영훈 하사가 임도빈이 병장이기도하고 뭔일있겠나싶어 걍

혼자 보낸듯. 이 때 대기하고 있던 인원에 수류탄까고 김영훈하사에게만 조준 사격. 그 이후론 닥치는대로 난사했음. 전입된지 몇달 안된 후임 최대한, 쓰러진애


구하겠다고 굳이 소초에서 뛰어나와서 구하려다 죽은 경호. 임병장을 제일 챙겼던 독실한 크리스찬 후임 진우찬. 난 얘네가 뭔 죄인가 싶다. 사건 이후에


타중대로간 임병장의 전소대장과 대화하면서 난 '임도빈이 그럴애가 아닌데'라고 했다. 전 소대장은 '고인을 위해선 그런 말은 하지말자'라고 했는데 뜨끔하더라.


임도빈이 느끼기에 괴롭혔단 애들만 죽였다면 뭐 임도빈이 불쌍하다 생각 할 수 있지만 진짜 말그대로 난사였다 죄없는 애들이 죽었다는거지.


왕따라는 얘기가 왜 자꾸나오는지 이해가 안갔고 후임들에게 무시당했다란것도 말이 안되는게 11,12,1월 동기들이 정말 사이가 좋았다. 후임들이 개길 상황이 전혀


안나왔는데 형량 줄이려고 '왕따 및 하극상 프레임' 이라니. 못참으면 임병장, 참으면 김일병. 난 이말이 너무 화가 나더라. 싸이코 새끼를 옹호, 불쌍하다 여기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