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플러그 념글 댓글에 소령을 달려면 사람을 소모품으로 봐야한다는걸 보고
나는 이게 용사들을 얘기하는 것도 있지만 장교자신을 그저 소모품으로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음.
선배들 보면서 와 진짜 이렇게까지 일을 한다고? 그래 이루고 싶은거, 인정받고 진급하고 싶은거 이해는 가지만
본인 가족, 건강 다 버려가면서 워커홀릭처럼 새벽에 출근해서 새벽에 퇴근하는 사람이 너무 많음.
본인도 잘 못챙기는데 자기 부대원들은 잘 챙길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이어플러그 념글 보면서 어르신 말이 물론 맞는 말이긴 하지
실전과 같은 훈련을 강조하는 것도 그런 이유고
근데 얘네 전역하고 나가서 사회생활은 누가 책임질껀데ㅋㅋ
군인으로써 열심히 복무하고 사회에 나간 용사들 인생까지 내가 책임질 순 없잖슴
동기들 단톡방에 숨소령이라는 말이 자주 나옴
이제는 결격사유 없이 숨만 쉬어도 소령달고 5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걸 뜻하는 건데
명암이 있겠지만 나는 이게 맞다고 본다.
진급에 눈이 멀어서 주변 못챙기고 삽질하는 것보단
간부로써 정년을 보장해주고 거기서 내가 할 수 있고 하고 싶은걸 하게 보장해주는게.
나도 진급 생각 크게 없음
군에서 하고 싶은게 있어서 장기한거고
감사하게도 지금 있는 조직이 너무 좋고 그게 내가 열심히 일하는 동력원 중 하나임.
군 자체가 좋다는건 아님
지금 속해있는 이 조직이 좋아서 이 조직을 더 발전시키고 싶어서
다른 사람들도 내가 속한 조직을 더 좋아할 수 있게 일하고 싶음
군인뿐만 아니라 사회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어떻게 자기가 하고싶은 것만 하면서 살겠냐만은
나는 특히 하기싫은걸 억지로 하는건 딱 질색이라
개인적으로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이 "왜"가 굉장히 중요함
하기 싫어도 이 일이 왜 필요한지, 왜 내가 해야하는지, 왜 지금 해야하는지
이게 충족되면 하게 되더라ㅋㅋ
그래서 부대원들한테도 이걸 충족시켜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고
(웃긴건 자기들도 이미 다 알고 있음ㅋㅋ 그냥 하기 싫은거지)
그래서 간부가 공부를 많이 하고 똑똑해야한다고 생각함.
아~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군생활하고 싶다.
씻고 야간근무하러 가기 전에 글 찍 싸봣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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