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원래 '함경도의 별'은 다음 카페에서 연재되었었다.
잇빨중사님은 그 소설을 출판할 생각이 있었던 것 같고,
그때 다음 카페에서 완결까지 냈었다. 지금은 회원등급이 낮으면 못 읽는다.
지금 네이버와 문피아에 연재되는 함경도의 별은, 한편은 원래 연재했던 구작이고
한편은 이번에 새로 쓴 신작이 번갈아가면서 올라오고 있다.
그런데 비교를 해보면, 확실히 구작이랑 신작이랑 분위기가 다르다.
구작도 스토리 전개와 상관없는 사견이 있었지만, 신작 들어서 더 심해졌다.
총기 부착물 같은 장비 필요없다는 이야기도, 구작에서는 침투 후 초기에는
야시경과 레이저, 옵틱 사용으로 북한군을 압도하였으나 추가보급이 없어서
결국 AK 노획해서 사용하게 되었다는 전개로 갔었는데
지금은 애초에 그런거 들고가면 무겁기만 하다 라는 논조로 썼더라.
그분이 80년대 군생활 하셨던 분이시라서 그렇다고 하기에는,
구작 쓰던 시절에는 여러가지 특전사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과
그게 실제로 전쟁이 터진다면 일어날 수 있는 일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조국을 위해서 헌신하는 군인들의 모습을 적었었는데
이번에 올라온 신작에는 밀덕들은 작계도 모르면서 쯧쯧 내가 작계를 누설할 수도 없고...
이런 어조라서 조금 그렇다. 필력이나 시야가 연세 드시면서 더 늙어가는 느낌이랄까.
다음카페에 이분이 '천국의 공룡'이라는 소설도 적었는데, 이건 6.25.시절 영도 유격대 이야기다.
읽다보면 시대의 차이가 있지만 '함경도의 별'이랑 대단히 비슷하게 흘러간다.
잇빨중사님의 말에 따르면, 현 특전사 전술 교리의 기원은
켈로가 아니라 영도 유격대라고 한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함경도의 별'에 나오는 특전사의 최후도,
실제 역사의 영도 유격대와 비슷하게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아마 그분 군생활하던 8-90년대에는 그랬을것 같은데,
내 생각에는 아직도 우리 군이 그런 전술이나 교리를 계속 가지고 있다면
그게 더 문제가 아닐까?
짤방은 도서관에서 빌려 본 '공수부대 잇빨칼럼'.
까페에서만 보고 끊기 잘했네 역시 리메이크니 개정증보판이니 하면서 덧붙이는거 치고 잘 된걸 못봤다
카페 연재한 걸로만 보면 국내에 그만한 특수전 소설이 없었지.
어쩐지 좀 단거 같더라니 진짜 달랐구나
지난 몇년 사이에 특수부대 출신 유튜버들을 보면서 생긴 불만들도 신작에 좀 반영되고 있는거 같음. 다음카페에 몇번 그런 이야기를 적으시더라구.
걍 병신 꼰대일뿐
사람 나이들면 별 수 없는거 같다...
이새끼보단 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