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남들보다 유난히 심하게 타는 편이라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선크림을 바르고 출근하고 훈련도 받음

심지어 난 당직 때도 아침되면 꼭 바른단 말이야

오늘 중대전술훈련 하는데 선배가

“선크림 대체 왜 바르냐? 군인이라는 놈이..”

이러셔서 처음에는 그냥 죄송합니다 하고 넘어갔지 근데 계속

“00이는 군인이 선크림이나 바르고 아주 놀러왔지”

오늘따라 유난히 꼽창짓을 계속 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정중히, 제가 남들보다 더 심하게 타는게 있어서 그 모습이 보기 싫어서 그렇습니다 하니까

“어휴 그냥 태우면 되지 그게 남자가 할 짓이냐? ㅉ..”

이러시는 거임

훈련도 힘들고 짜증나 죽겠는데 나도 참다 못해서

“그렇다고 제 피부 책임지실 것도 아니시지 않습니까? 왜 그러십니까?“

이러니까

“책임지고 싶으니까..”

내 동공은 흔들렸고 그제서야 선배의 볼이 빨개진 것을 알아챌 수 있었어

”..그럼 내일부터 선크림 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