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나와서 조깅하다가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음.

인텔 업계에서 HUMINT는 인류가 멸망하는 그 날까지 중요하게 다뤄지겠지만, 적종팀의 정찰/감시도 과연 그럴까?

인간의 눈보다 훨씬 효율적인 카메라, 드론, UAV, 정찰기가 땅 밑까지도 어느정도 꿰뚫어 볼 수 있는 시대인데(SAR), 과연 여기서 인간의 눈이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야

작전 난이도나 침투 거리, 작전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작전적, 전략적 수준의 ISR 미션에서 적종팀의 역할이 굉징히 제한적일 것이며, 날이 갈수록 더 좁아질 거라고 봄.

오히려 국가 수준의, 실시간 감시가 필요한 ISR작전에서 인간 작전팀의 수요가 남아있을 듯? 상대국 공역에 항공자산을 날려댈 순 없으니

물론 전술적 레벨에서는 아직까지 할 일이 남아있다고 봐. 예컨대 수색중대가 적 방어선의 방어강도나 준비상태를 시험하기 위해 적 방어전단의 특정 구역에 화력을 투사하는 경우, 유개시설에 대한 직접 관측 등등(전술제대에는 SAR센서 가진 자산이 보통 없으니..)

근데 미래에는 전술적 레벨에서조차 적종팀의 역할이 점점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이야. 무인자산들 항속거리는 늘어나고, 센서도 정밀해지면서 무장도 다양해지고 있으니.

이렇게 정찰감시 임무가 빼앗기면 기존 적종팀들의 정체성은 어떻게 될까? 특히 전술제대 적종팀은? 목표지역 인근 나무에 센서나 카메라 갖다박고 빠지는 역할?

까지 생각하고 달리기 그만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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