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걸 틀고 보면 내가 무슨 좆같은걸 목격했는지 이해될것임


대충 2017년 중순쯤 어디 지원나가서 나름 친한 간부랑 동기까지 해서 4명 정도가 개꿀빨면서 보름정도 파견갔다가 와서 짐 풀려고 보니깐 막사가 무슨 어린이집 마냥 유치원틱하게 꾸며져 있더라



0490f101c0ed6af63fe686e44489746f0da2fa15b27f87fa42b498a52857f9e9bbc3678b33ebb6c2a8683be020167d



대충 이런식으로 무슨 어린이집 마냥 1생활관 2생활관 3생활관 이런 표지까지 개지랄을 해둠


그래서 근취하던 후임보고 물어보니 정신전력인가? 무슨 주차 해서 부대 전체가 지랄났다고 해서 애들 뭐하는지 물어봤는데 무슨 이름 기억 안나는 강당같은곳에 다 모여있다더라


나도 같이 짱박히려다 간부 마주쳤는데 일단 가보라 해서 하.. ㅅㄷㅅㅂ 하면서 조심스럽게 들어갔더니 거기서 하는게 뭔지 알아? 학예회를 하고 앉아있음


아니 진짜 나이 20살 넘게 먹고 털이 북실거고 맨날천날 야스나 술쳐먹는 이야기나 하며 똥꾸릉내나는 군인들 대려다가 학예회 하는 모습이 맞음


아무튼 들어가다가 본게 무슨 모둠별로 모여서 짝짝쿵 ㅇㅈㄹ 하다가 다같이 손잡고 포옹하라면서 유사 때씹전우애를 시키는 지옥도가 벌어져있더라ㅅㅂ


그 꼬라지 보고 하.. 이게 맞냐? 하면서 조용히 다시 밖에 나와서 내 눈을 의심해봄



그러다 일단 그 지랄이 끝난듯해보여서 슬쩍 들어가서 중대원들 사이에 가보니 장기자랑을 한다네?


그래서 뭔 노래부르거나 춤연습 같은거 했겠구나 했는데 더 충격먹은게 있음..


대충 노래부르는 팀 하나 끝나고 다음팀이 우리대대 사람들인데 시작부터 가관이었다.


위에 동요 있지? 개구리 올챙이 ㅇㅈㄹ 하는거 그 동요소리가 들리기 시작함


그러면서 "군부대에~ 이등병한병이~ 꼬물꼬물 작업하다~ 짝대기가 쑥~ 작대기가 쑥~...." ㅇㅈㄹ 하고 있음


그 와중에 동요 안무까지 존나 연습해서 병사 대여섯명이 율동하고 있음.. 진심 토악질 나더라..


대충 이 개좆같은 올챙이 개구리 지랄이 끝나고 정훈장교가 ㄹㅇ 유치원 선생톤으로 칭찬하더니 다른 팀도 비슷한 지랄발광을 함


그래도 우리 대대가 1등은 먹더라ㅋㅋㅋㅋㅋ



내가 존나 충격에 빠져서 대충 그 행위에서 살아돌아온 뒤에 막사 이꼴로 만든게 누군지 알아봤는데 정훈장교더라.. 전에 있던 정훈장교는 그래도 정신전력 기간에 전쟁영화 시청, 안보강의 같은거 했는데 바뀐지 얼마 안 된 여군 장교분이 기획하고, 연대장이 밀어붙힌것이었음...


그리고 이 지옥도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한 인물을 알아보니 부대 내 대표게이더라.. 몸이 남자인데 성 정체성이 여자라서 샤워도 같이 안하고, 행동 하나하나가 여성스럽고 게이가 맞음 내가 알기로 전역하고 바꾼거로 안다.. 아무튼 그 양반이 막사꾸미기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한 뒤 개구리 ㅇㅈㄹ에 최선을 다함


내가 그 꼬라지 보고 점점 부대 분위기 유치원화 심해지는걸 보면서 원래 하사 지원하려던거 접고 빨리 전역했다.


진짜 그로부터 딱 6개월만에 부대 분위기가 180도 바뀌어있더라.. 전에는 적어도 주특기 못하면 갈구고, 중대장 소대장 죽으면 누가 지휘관이냐? 병기본 다 외웠냐? 체단ㄱㄱㄱㄱ 이러던 분위기가 역전됨




여담인데 그지랄 하던 연대장 별 달았는거로 알고, 그 지랄에 앞장서던 나이먹은 대위가 소령 달았는거로 알고 있음....


중령달려던 옛날 군인 비슷한 스타일로 깡말았지만 워붕이들 비슷한 전쟁광 소령도 그지랄 보고는 중령 달면서 사단 내 다른곳에 대대장으로 도망감.. 나랑 개인적으로 친해서 나름 좋았는데.. 그분 다운 선택이더라ㅋㅋㅋ


거짓말 같지? 몇몇 부분 빼면 거의 대부분이 실화라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충격적인 부분은 실화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