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기, 그 날은 참모총장님께서 부사교에 방문하신다는 날이었음

식당 옆 헬기장에서 헬기 내려오는게 ㅈ간지더라 ㅋㅋ

처음에는 ㅈㄴ 긴장하고 무서웠지

식당에서 후보생들하고 밥을 같이 드신다고 하니

ㄹㅇ 식판에 밥 받는데 존나 떨리더라 ㅋㅋㅋ

최대한 멀리 자리 잡음 ㅋㅋ 그렇게 식사를 하다가

갑자기 일어나셔서 마이크를 잡으시더라

“참모총장은 여러분이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전투의 중추..”

그냥 처음에는 그냥..하시는 식상한 말인줄 알았음

그러다가 마지막에 한 마디가 너무나도 강렬했다

“이 참모총장이 책임지고, 임관과 동시에 4박5일 휴가를 보내주겠습니다”

코로나로 휴가 통제 당하고 임관 후에 조차 휴가 갈 수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참모총장님이 책임지고 보내주시겠다는 말에 소름이 돋을 수 밖에 없었다

진짜 식당 안에 환호성이 치는데 거짓말 보탬 없이 후보생 애들 환호하는게 총력전 연설에 환호하는 독일 국민들 같았다

이때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가장 열정적으로 충성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더라
사람이 누굴 위해 기꺼이 희생하게만드는 방법은 별거 없다 진짜

그래서 난 아직도 누가 나에게

”당신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군가요?“ 라고 묻는다면

”누가 뭐래도 제 마음 속 대장부는 남영신 전 총장님이십니다“라고 대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