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위치이동이라고 불렀지

위치만 이동 시키는 거니까

너네도 우리꺼 긴빠이 칠테면 쳐봐


이런 느낌인데


언제부터 이게 훔치는 개념으로 바꼈네



해병 1사 같은 경우는

중대끼리 붙어 있기 때문에


긴빠이가 정말 흔하지


옛날엔 보급으로 나온 수건 갯수 양말 갯수 심지어 걸레 갯수까지

맞춰 놔야 돼서


궁지에 몰린

쫄병들이

남의 중대 쳐들어 가곤 했음


갯수 채워놔야 돼서


그런데 이게 우리꺼 갯수를 맞춰 놓기 위해서 타중대 꺼를 긴빠이 치면

타중대 동기들이 아작이 나기 때문에


서로 몰래몰래

갯수 대차대조 압박 들어올 땐

서로 빌려주고 그랬음


아니면 반장들이 보고 있다가 구타사건 날거 같으면

몰래 채워주곤 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