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정도 끝났고 방에 앉아서 뭐 먹을까하다가
간만에 마라탕이나 먹으러 시내로 나왔다.

가게 안은 휑하고 혼자 카운터를 지키고 있는 앳된 얼굴의 여성
마라탕 하나 주문하고 2만원 쥐어주니
계산이 안되는지 한참을 고민하는 그녀

새하얀 얼굴에 입술 옆 점 하나

화장기 없는 깨끗한 피부의 그녀는 아디다스 추리닝에
앞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어깨끈에 버클이 달린
신속해체까지 신경 쓴 꽤나 택티컬한 앞치마였다.

힘없이 축 늘어진 모습과 함께
앞치마 끈도 어깨로 흘러내렸는데

시발 킬존 방호가 흐트러진 모습에 심기가 굉장히 불편해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