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모 보병대대에 막 전입한 이병 개짬찌 시절


훈련 마치고 주말에 혼자 장구류 검사했을 때만 해도 다 있는걸 확인했었거늘...


그 다음주차가 병기본 주였는데 장구류 착용하다가 탄알집이 한개 모자라다는 것을 인지함


뭐지 신병 테스트 같은건가? 긴빠이 당한건가? 온갖 망상이 도지다가 일단 중대 간부한테 보고를 했었는데


탄알집 분실은 별 일 아니니 새거 가져다 줄 때까지 기다리라는 얘기를 들음

(난 징계 먹는 일인줄 알았는데 ㅋㅋㅋ)


근데 그렇게 1주일, 2주일... 한 달이 지나도록 탄알집을 안주더라고,


물론 나는 계속 찾아가서 얘기하고 생활관도 뒤져봤지만 나오진 않음


다음 훈련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도 받는건 요원해보여서


긴빠이 내지는 분실물?을 찾으려고 노력했음, 징계 건은 아니라지만 당시에는 존나 꺼림칙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ㅋㅋㅋ


근데 진짜 왜 안줬냐 별 거 아니라면서 씨발 다시 생각하니까 좀 빡치네


아무튼 그때부터 일과 하면서 공급실이나 창고 갈 일 있으면 혹시 모를 구석이나 바닥을 살펴 봄


그래도 발견한 건 하나도 없었음, 그래 씨발 탄알집이 그렇게 아무데나 막 굴러다니겠냐... 라고 생각하던 찰나


문득 선임한테 들었던 침상 아래에는 온갖 게 다 있는데 ㄹㅇ 시체 한구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는 썰이 생각났음


그래서 한번 각잡고 라이트 비추면서 그리마랑 입술 박치기 할 각오하고 침상 아래를 뒤져보기로 함


뭔 수양록도 나오고 술병도 나오고 농구공도 나오고 별 걸 다 끄집어내던 중


마침내 탄알집 하나가 보이더라


꺼내보니 좀 많이 녹슬었지만 스프링 장력은 큰 문제 없어 보였음


그렇게 찾은 탄알집이라 그런가 뭔가 정이가서(?) 먼지도 싹 닦고 제일 가까운 파우치에 넣는 등 애지중지하다가


나중에는 전장비 끝나고 섞여서 빠이빠이함 ㅋㅋㅋㅋ 전역할 때까지 못 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