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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 총 맞은 새끼 아닌 이상 특수부대를
돈 벌려고 들어온 사람은 없음
강하수당 15만원 더 얹어준다고 와 개꿀 하고 들어온
사람은 아무도 없단 말임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살다가 체력만큼은 자신 있다고 들어온 놈이든, 사명감에 취해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치고 싶어서 들어온 놈이든, 걍 특부뽕에 취해서 온 놈이든간에

공통적으로 "내가 특전사로써 나라를 위해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 이 마인드가 있을거임

지금 당장 육아에 치이고 돈에 치이고 현실에 치이더라도
당장 전쟁이 났을 때 내가 1인분만큼은 하고 죽고 싶다
이 마인드는 다 있음

근데 지금 장병들이 복무하는 2020년대는
땅굴타고 들어온 무장공비 잡으러 다니는 세대도 아니고
민간인인 척 숨어사는 간첩 잡으러 다니는 세대도 아니고
우리가 비행기 타고 북한으로 넘어가는 세대도 아니란
말임

말 그대로 평화롭진 않지만 전쟁할 일은 없는게
훈련은 열심히 하지만 실전뛸 일은 없는게
2020 K-특수부대의 현실임

지금 들어오고 복무하는 20대 초중반 혈기있는 남자들은
내가 나라를 위해 현장에서 산화하겠다! 까지의 애국심은
없을 지언정 최소한 특수부대의 무언가에 취해 들어왔음
근데 현실은?



지금 얘기하는건 단순 작업이나 보여주기식 훈련 따위를 비판하는게 아님
그렇다고 당장 전세계 분쟁지역에 파병을 보내라는 말도 아니고
결국에 실전경험 쌓겠다고 전세계 전범들 목따러 보낼 수는 없으니 결국에 차선책은 실전적인 훈련과 장비인데,
정말 실전적인 훈련과 실용적인 장비를 쓰더라도

결국에 대원들에게 "아 내가 특전사로써 일인분을 하고 있구나" "내 복무기간동안에는 전쟁이 안 나겠지만 만약 당장 내일 전쟁이 나더라도 내가 특전사로써 뭔가 할 수 있겠구나"
이 확신을 쥐여주지 않으면 간부들은 복지, 월급 등 현실적인 문제에 눈을 돌리기 마련임

근데 눈을 돌렸을 때 현실이 개차반이니까 더 이상 잃을것도 없겠다 전역하는거임


전역을 왜 하겠어?
더 이상 잃을게 없으니까(실전경험, 훈련, 장비, 대우, 월급)
하는거지
여기 위에 괄호 친 다섯개 중에 멀쩡한거 있음?

없으니까 전역하는거지


소방처럼 매일매일 목숨 걸고 실전(feat.+실수령) 뛸거 아니면
미군처럼 존나게 돈 퍼부어서 훈련시키고 교육보내고
장비 사줄거 아니면

차라리 월급이라도 많이 줘야 하는데
차라리 대우라도 잘 해줘야 하는데

특전사가 소방관 양성소냐! 이 괘씸한 것들아!
하면서 단기전역자를 아니꼽게 쳐다보고나 있으니.
발전이 있겠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