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는 무기체계 전문가가 아니고 그냥 엔드유저일뿐이라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는 작전하는데 지장없을 정도로만 이해한다고 알려드림





섬광폭음탄은 게임에서 플래시뱅으로 잘 알려져있기도 하고 한글명칭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 효과를 순간적인 빛을 발산해서 적의 시야를 마비시키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그것보단 청각적으로 굉장한 효과를 준다



건물 밖에서 맨귀로 터지는걸 들으면 총소리는 비교도 안되고 체감상 도폭선 터뜨리는것보다 더 크고 C4 터지는 수준임(정확하지 않고 그냥 체감)



특히 실내에서 들으면 음파가 중첩되고 지랄나서 가까이서 터지면 펠터를 껴도 골통이 쩡쩡 울린다



실내에서 맨귀로 듣는다? 진짜 귀 병신되기 딱 좋다. 내가 얼마나 효과적일지 알아보려고 직접 큰방 작은방에서 맨귀에 클리어고글끼고 실험해봤거든






그렇다고 섬광의 효과가 없는건 아님



어두워서 책읽기 어려워지는 조도쯤 되면 시각적으로도 어느정도 효과가 있고



안보여서 자빠질까봐 걷기 불안한 조도면 확실하게 빛이 터지는 잔상이 오래간다.(앞이 완전히 안보이는건 아님)



다만 일상생활하는 정도의 조도에서는 시각적인 효과가 사실 없다고 봐도 됨



왜냐면 우리 눈깔은 주변 조도에 맞게 홍채가 알잘딱깔센 하니까.



그래서 국산 섬광폭음탄은 병신같은 물건임



일단 타사 동종 탄약보다 좀더 큰건 둘째치고 안전고리가 빠지고 격발되는 순간부터 존나 밝은빛을 내면서 타들어간다.



이게 암실에서 보면 이미 빛을 미리 내주니까 실제 효과가 줄어들기도 하고 야시경 끼고 보면 그냥 방 전체가 환해져서 몸둘바를 모를 정도여



게다가 뭔가 들어와서 타들어가고 있는데 대가리 빼꼼빼꼼하면서 계속 쳐다볼 멍청이가 과연 얼마나 될진 모르겠다.



다행히도 폭음은 확실함



부대에 가끔 운좋게 잘못들어오는건지 외산 섬광폭음탄이 들어오기도 하던데



크기도 더 컴팩트하고 그립감도 좋고 잡다한거 없이 원하는 효과만 확실해서 굉장히 맘에듬




결론


섬광효과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알빠노 수준이지만 파란색 장난감수류탄과 비할바가 아님

폭음효과는 실내에서 맨귀로 듣게되면 정신차렸을땐 이미 방에 4인진입이 끝났거나 내가 끝났을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