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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병 전역하고
복무할때 도움 많이 주셨던 대대 목사님과의 인연으로 부대 방문
해보라고하셔서 중간고사 끝나고 갔다옴. 집에서 1시간 반 정도 거리인데도
휴가복귀 할때는 몰랐는데 가는 거 번거롭더라 ㅋㅋ.. 그래도 갈때
딱 군머 시절 생각 많이났음
대대 들어가니까 위병소도 자동화 시스템으로 바껴서 어?라는 소리가
그냥 나오고 매일 위병조장할때 들어간 조장실 민간인 신분으로 보니까
기분이 묘했음.. 군생활 잘한 건 아니었고 지금 시점에선 ㅈ같은 기억도
많은데, 전 중대장이랑 타중대 중대장도 일부러 나 온다는 소식에
얼굴 한번 보고 가더라고.. 대뜸 ”머리 왜캐 기냐? 살 많이 빠졌네“ 라는 말 듣고 잡담 좀 하다가 감. 맞맞후임들 병장 달고 친했던 소위도 중위 달아서
사령 근무하던데, 진짜 기분 묘하더라
더이상 난 여기랑 ㄹㅇ 1도 관련이 없구나라는 생각?
썰 들으니까 ㄹㅇ 신병 충원 거의 안되고 뭐가 많이 바꼈는데
그냥 신기했음 ㅋㅋㅋ..
더 웃긴 건 당직사관이던 옆중대 부소대장은, 분명 현역 때 나 알고 있을텐데 “어떻게 오셨습니까?“ 이러더라. 지금보니 저 양반도 그냥 직장인이구만
하는 생각이 들었음.
가끔 꿈에 군대생각 많이 났었는데, 전 부대 방문해보니까 내 흔적은 아예
지워져서 이런 생각도 흐릿해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