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병여단 천무대대였어서 천무라는 장비가
화력을 투사해 싸우는거지 나는 할게 없는 본부 통신병이였음
특수근무자라는 이유만으로 야밤에도 지휘통제실에서 에어컨 쐬며 
위병소도 서본적 없는데 힌여름새벽 당직사령에게 근무 신고하러온 
내 생활관동기들이 날 볼때마다 나를 그렇게 죽이고 싶어하고
부러워하던 눈을 잊을수가 없음
예비군 끝난 지금도 동대에서는 
예비중대장 옆에 따라다니며 망개통하고 각 초소마다
중대장 오더내리는 통신병으로 전시편제가 편성 되어있더라
근데 사실 그 무전기라는게 굳이 반복숙달할것도 없고 
고문관 저능아들도 다 할수 있는거임
와 니 그래도 무전기 매고 다녔으니 행군때 고생 존나했겠네라고
하던데 자대 가서는 행군 딱 한번 해봤고 훈련할때도 포병이라서 
박스카에 짐 싣고 차 타고 다니며 도착지까지 다같이 졸면서갔음.
내리고 나서도 992 안테나,AM케이블 안테나 얼른 치고 
여단본부랑 망개통된거
확인하면 그때부터 멍때리거나 무전반 인원들끼리 농담 따먹고
사회에 있었던 일 썰 푸는게 우리에게 그게 훈련이였고
옆에서 통신소대장님도 거드는게 그게 우리의 군기 수준이였음
FDC 참모부에서 지휘를 내리면 그걸 각 포대별 천무와 K77에게
전파하거나 현상황들을 보고받아서 우리 대대가 천무포격을 잘 할수 있도록 굴러가게 하는 시스템의 일부였을뿐이지 
나 스스로가 군인이다라고 자각할만한 보병다운 훈련은 단 한번도 없었고 간부들이 가르쳐준적도 요구한적도 없음
그 외엔 다른 부대들도 다 하는 제설,예초,창고정리작업,
진지공사와 삽질 이런 잡부일들뿐.
전쟁이 일어나면 교전상황에서 1인분도 못하는 예비군이고
이제 막 수료한 훈련병과 다를바 없는 예비역 병장이라고 
생각하니까 부끄러운데 그렇다고 CQB나 전술사격들 따로 배워보겠다고 에어소프트랑 군장을 사자니 돈도 많이 들고 또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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