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6pm~자정까지 근무하고 ,
교대하는팀과 인수인계해서 아침 6시기상 ,
반복되는 반똥가리 잠을 자고나면 온몸이 뻐근하다 .
특히 최전방의겨울은
gp초소 그물망에 걸어놓은 온도계의 수은이
더이상 내려갈수없게 ,쫄아있다.
근무자들 빼고 3명한조로 우물장에 내려간다 .
오늘 사용할물을 펌프질해 올리면서 (#3화 참고 )
하루 의 루틴이 반복된다.
겨울은 딱히 dmz 내부에 채집할 꺼리들이 없어
우물장을 점검하고 펌프 스위치를 올리고 나면
우리는 작은 개울 얼음장 밑에 겨울잠을 자는 개구리들을 깨운다.
손가락두께의 얼음장을 개머리판으로 깨고
쌓인 낙엽 밑을 휘~익 저으면
손가락 사이사이에 한웅큼 개구리들이 잡힌다.
거의실패하는일은 없다.
딱 좋은 크기들이 잠에 깨어 나는데
얼음판에 패데기를 치고 부르르 떠는 개구리들을
가져간 반합에 가득 잡아넣고 gp에 올라오면
그새 깨어난 일부는 반합속에서 몸부림을 치고있다.
주방에 늘 남아도는 군대 해표 식용유 큰 통을 작은 가마솥에
넉넉히 쏱고 가져온 채집물들을 통째로 튀겨 버린다.
알배기들은 까만알들이 계란맛과 똑같다.
겨울잠을 자기시작하면
먹이활동을 안하는지
내장도 깨끗해 수색대 정신으로 대가리부터 먹는다
뼈 말고는 버릴게 없다 .
딱히 간식거리가 없던 그시절
개구리 튀김을 즐기고 ,
우리는 양지바른 곳에 철퍼덕 앉아
겨울 해바라기를 하며
개구리 다리뼈로 묵은 귀밥 를 판다 .
휘어진 모양이 귀파기에 딱좋다.
연쇄살개마
지금생각해보면
개구리들 에게
미안하다.
끝_
대체 어떤 군생활을 해오신겁니까 선배전우님들..
ㅋㅋㅋ 나만아는 이해 불가 한 일들을 천일야화처럼 풀어 봅니다
넘 재미써요 할부지...
눈내리는 백두산에서 제대 하는날까지 올려볼께요 ..하하하
#3은 어디간겁니까 할부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riorplatform&no=38712&exception_mode=recommend&page=2
오 잘보고올게 할부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