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고려말 이성계의 위화도회군의 행군속도를 예로 들어도
위화도에서 개경까지 직선코스로 400km임
옛날에는 길도 안 좋았고
무엇보다 기보병들의 수십kg에 달하는 중장갑과 열악한 군화를 생각하면
지금 군대보다 오히려 행군속도는 더 빨랐다고 생각함
지금처럼 통신장비가 있는것도 아니어서
선발대 후발대간의 통신도 불가능함
중장갑을 걸친 5만명이 일사불란하게
10일만에 중세의 산길 수백km를 돌파한다?
참고로 저 때 한여름 장마때였음
옛날군인들의 체력이 약했다는 말에 난 동의하지 않음
물론 저 병사들이 이성계가 이끄는 고려최정예 불패의 용사들이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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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굶었다고 못버티는 사람은 진작에 다 죽었지
한양 올려면 호랑이 피해서 산길을 달 단위로 걸어 가는데 체력이 안좋을리가ㅋㅋㅋ
비전투손실 부상자들 얼마나 나왔을까
현대인이 되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게 많지.. 저 때는 건장하고 건강한 10대 후반 20대 초반이 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선택받은 유전자였을거고, 어릴 때부터 농수임업에서 일을 했을테니 늙어서 관절이야 고생할지 몰라도 기본적으로 근지구력이 좋았을거고.. 신발이 허접하다보니깐 어릴 때부터 곰발바닥마냥 발바닥이 강인해졌을거고..
그리고 저 당시는 관직에 있는 사람들 제외하고 말단 병사들은 평민이었을텐데 복지 시스템 같은 게 없으니깐 유전적으로 조금만 허약해도 죄다 죽어나갔을거임.. 양반들이야 애가 허약하게 태어나면 고기 먹이고 한약 먹이고 해서 살려놨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애를 많이 낳고 그중 약한 애들은 군대갈 나이가 될 15세까지 생존하지 못했으니
고려말 온갖 분쟁땜에 갈고닦아진데다 외국 공세 나선다고 가려뽑은 최정예일테니까
근대화 전 까지는 몸으로 다 때우던 시절인데 약할리가..
일단 마라톤 실화 자체가 아테네군이 수적으로 불리한 전투 압승하고 그대로 수도로 뛰어서 복귀한 거잖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