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ded8076b5866ef639ede9e546851b6f9a1d6d321959d6840e3f62f443894574c49e8ea1a77eca42f1c28f9df7ffa5

7ded8076b5866ef639ede9e546841b6fbb1d82ac5d1b375767ace709de041a59bf28652e639712fefdee556f9e7f5d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를 위한 집단 강하 연습 당시 일부 장병들이 수뇌부의 무리한 지시를 따르다 10명에 가까운 인원이 골절과 슬개골 파열과 같은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들은 연습 강하시 대오를 맞추기 위해 위험고도에서 '낙하산줄을 놓으라'는 명령을 따르다 부상을 당했다. 일부 장병은부상으로 군을 떠나야 했다.

주간조선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단독 입수한 '집단강하 훈련간 환자발생 원인분석/후속조치 계획(작전참모처 작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7일 4회차 집단강하 훈련 도중 중상을 입은 '환자 현황'은 총 9명으로 '2특임대대' 3명, '2신속대응사단' 4명, '공군특수부대 2명' 등이다. 집단 고공 강하 시범은 11주 간 준비를 거친 200여명의 군인을 비행기에서 공중 투하시키고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계획됐던 행사다. 이 행사는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지만 연습과정에서부터 대가가 컸다.

부상자 A씨(30대)에 따르면 "본래 지침에는 '실제 공중침투와 동일한 방법으로 강하를 실시하며 낙하산 조정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으나, 일렬로 '멋지게' 떨어지기 위해 조종줄을 놓는 것이 관행이다"며 "1,2회차에서는 조종줄을 놓지 않았지만 3회차 연습 때는 '강하 후 10초 간 조종줄을 놓아라'는 명령이 있어 우측 비골(발목) 골절 부상자가 1명 발생했다. 4회차 때는 돌풍이 심해 훈련이 취소될 줄 알았는데, 그대로 진행됐고 오히려 시간을 늘려 '강하 후 25초간 조종줄을 놓아라'는 명령이 있었다"고 전했다. 부상자 B씨에 따르면 이 4회차 훈련 당시 "강하 신호가 평소보다 늦었고 평소 연습했던 곳과 다른 착지지역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