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그린베레 연대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그린베레 공식 입대 증명서와 함께 서 있는 콘래드 "벤" B. 베이커. 베이커는 12번째 명예 대원 임명장 수상자이다. 왼쪽부터 데이비드 놀란 상사, 셜리 베이커 부인, 베이커, 네스터 A. 새들러 대령. 이 중 새들러 대령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의 미 육군 JFK 특수전 센터의 연대장이며, 베이커의 공식 임명을 주재했다)
제임스 본드에게는 Q가 있다.
SOG에게는 벤 베이커가 있었다.
월남전 당시 라오스, 캄보디아, 월맹에서 MACV-SOG의 활동 아래 8년간 비밀리에 진행된 비밀 전쟁 시기 동안 그린베레는 새로운 특수 장비와 무기부터 현지 식량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CISO(Counterinsurgency Support Office/대분란전 지원국) 부국장인 콘래드 "벤" B. 베이커에게 의지했다.
오키나와에 주둔하던 그는 자주 동남아로 출장 가서 자신이 지원하던 전사들을 만나고는 했다.
점점 더 많은 그린베레 대원들이 월남과 비밀 전쟁에 배치되기 시작하면서 일반적인 군 보급 경로로 구할 수 없는 물품에 대한 독특하고 구체적인 보급 요청을 CISO에 제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베이커는 5월 21일 전화 인터뷰에서 "비밀 전쟁의 은밀한 성격 때문에 CISO와 SOG는 에어컨부터 SOG 나이프, 무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한 최우선 순위를 가졌다."라고 말했다.
"종종 우리는 해병대 같은 사람들을 화나게 할 때도 있었다. 4군단 지대 남부에 있는 그린베레 A 캠프 중 일부가 통신실에 에어컨이 필요한 상황이 있었다. 우리는 그 팀들을 위해 해병대한테서 에어컨을 징발해 갔다. 그들은 불만스러워했으나 최우선 순위는 그린베레였다."
전 OSS 출신이자 2년 동안(1966년 8월~1968년 8월) SOG의 최고 사령관을 역임했던 존 K. 싱글롭 퇴역 소장은 베이커를 SOG의 비밀 전쟁의 배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묘사했다.
싱글롭은 4월 테네시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베이커는 보급계의 마법사였다."라고 말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소음기가 달린 하이 스탠다드 22 권총이든, 현지 병사들을 위한 특수 장비든, 벤은 어떤 식으로든 우리를 위해 그런 것들을 구해 줬다."
콘툼의 FOB 2에서 SOG 극비 정찰 임무를 수행했으며 1970년 9월 라오스 깊숙한 곳에서 가장 성공적인 SOG 해칫포스 임무 중 하나를 수행한 퇴역 그린베레 중령인 진 맥칼리는 베이커를 알고 있었고, 중요하고 필수적인 보급품과 무기를 확보하는 베이커의 능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벤을 몇 번 만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그는 나를 기억하지 못할 테지만, 그가 일반 군 보급 경로를 통해서 구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제공해 주었다고 말할 수는 있다. 그는 대원들에 대한 신경을 많이 썼다. 우리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베이커는 그것들을 구해줬고, 구할 수 없는 것이 있으면 직접 만들어서 줬다."
베이커는 "우리는 SOG 및 다른 기관의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작은 일들을 많이 했다. 예를 들어, 전쟁 초기에 그린베레는 HT-1 무전기를 사용했는데, 이 무전기는 매우 비효율적인 구형 납축 배터리인 BA-30을 사용했다. 우리는 이를 알카라인 배터리로 바꾸고 당시 일본에서 만든 최고급 배터리를 구매했다. '반드시 미국산을 사야 한다'는 명령은 없었다. 우리의 임무는 그저 우리 병사들에게 필요한 최고의 물자를 확보하는 것뿐이었다."
SOG 연대기에서 베이커는 아래와 같은 독특한 발명품, 또는 물품을 구매하고 개량에 기여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전설인 인물이다.
• 현지 대원 식량 발명: 베이커는 "전쟁 초기에 몽타냐드족은 미군 식량을 대량으로 받았다. 그래서 나는 월남, 라오스로 가서 그곳의 주요 영양학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튜브 모양의 비닐 봉지에 미리 익힌 쌀을 넣은 현지 대원 식량을 만들었다. 몽타냐드는 비타민 결핍증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쌀에 비타민 B를 첨가했다."고 말했다.
베이커는 대만으로 가서 미리 익힌 쌀을 구한 다음 소고기, 생선, 오징어, 양고기 등 여러 가지 볶음밥을 개발했다.
베이커는 해군 연구소에 갔을 때를 회상하며 "생산하는 데 2~3년이 걸릴 것이라고 들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회사에 가서 개당 약 1달러에 30,000개의 식량을 주문했다.
베이커는 월남전이 끝날 때까지 CISO가 월남, 라오스, 태국 등지의 미국 동맹국들에 최소 6,600만 개의 개별 현지 대원 식량을 보낸 것으로 추산한다.
베이커가 말하길, 존경받는 제5 특전단 사령관인 "로버트 레알트 대령은 우리가 8,000만 개 이상의 식량을 사용한 것으로 추산했다... 나는 대령의 말에 동의했다."라고 했다.
(전쟁 중 몽타냐드, 라데족, 월남인 및 기타 현지 대원들이 사용한 현지 대원 식량 상자를 들고 있는 콘래드 "벤" B. 베이커. 베이커가 월남전 중에 SOG 및 기타 기관을 지원하는 대분란전 지원국의 부국장으로서 이룬 많은 업적 중에는 월남전 당시 그린베레 및 기타 기관을 지원하는 현지 부대원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식량을 연구 및 개발한 것이 있다. 베이커는 프로젝트 PIR을 통해 6,600만~8,600만 개의 현지 대원 식량이 구매되어 미국을 지원하는 부대에 제공된 것으로 추산했다)
• "엘디스트 선" 탄약 발명: 적군이 AK-47 또는 81mm 박격포를 사용할 때 폭발하여 적군을 죽이거나 불구로 만드는 "엘디스트 선" 탄약을 발명했다.
베이커는 "또한 오래된 PRC-10 무전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무전기를 폐기하는 대신, 배터리는 그대로 두고 C-4를 채워서 적진에 떨어뜨리곤 했다. 적이 무전기 버튼을 누르면 폭발하는 식이었다."
• SOG 나이프 발명: "최초의 모델은 금속 강도 때문에 지프의 스프링을 사용했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바다에 던져버렸다." 베이커가 말했다.
"나이프의 손잡이는 아버지의 마블 글래드스톤 나이프에서 영감을 얻어 겹겹이 겹친 가죽 손잡이를 사용했다... 내가 디자인한 최초의 7인치 SOG 나이프는 최대한의 관통력을 위해 칼날이 위로 기울어진 모양을 하고 있었다... 무게와 균형을 고려하여 던지기에도 좋은 칼이 되도록 디자인했다. 내가 기억하기로 그린베레 명예 훈장 수훈자인 존 카바이아니 원사로부터 이 나이프를 월맹군에게 던졌는데 그 병사가 죽었다고 들었다."
1300개의 SOG 나이프의 첫 주문은 당시 CISO가 협력하던 일본 무역 회사인 요기 쇼카이로 들어갔다.
(월남전 당시 CISO 부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발명한 유명한 SOG 나이프의 두 가지 버전을 들고 있는 콘래드 "벤" B. 베이커(중앙). 베이커와 함께 서 있는 사람들은 왼쪽에 론 코트니 전 원사(왼쪽)와 어니 젠슨 전 원사(오른쪽)이다)
• 현지 대원 배낭: 베이커는 "당시 CIA가 쓰던 배낭은 그린베레 및 타 기관과 함께 일하던 현지 병사들이 쓰기에는 너무 컸기에 현지 대원 배낭을 발명했다."고 말했다.
모든 SOG 팀이 전쟁 내내 이 배낭을 사용했다.
• 정글화 개선: "우리(CISO)는 한발 앞서 생각하려고 노력했고, 동남아로 떠나 현장에 있는 장병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는 국방부나 백악관의 책상에 앉아있는 뚱뚱한 관료가 아니라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병사들에게 필요한 것을 결정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들은 정글화를 가지고 나왔고, 우리는 그린베레 대원들과 현지 병사들이 월남에서 마주한 끔찍한 펀지 스틱(감염을 악화시키기 위해 사람의 배설물에 담갔다) 때문에 정글화 밑창에 금속판을 깔았다."
베이커는 베트남 전쟁 중에 동남아를 80회 이상 방문했다.
"때로는 사소한 것들이 중요했다."라고 베이커는 말했다.
"양말이 필요하면 양말 한 묶음을 보내주었다. 검은색 베레모가 필요하다고 하면 적시에 구해다 줬다. 너무 길지는 않은 검은색 우의가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이 역시 구해다 주었다."
오늘날 이 검은색 풀오버 SOG 우의는 수백 달러 상당의 수집품이 되었다.
그리고 베이커에게는 실용적인 측면도 있었다.
"한때, 모든 팀이 12개~13개의 롤렉스 시계, 아마도 오이스터 모델을 원했다. 대신 그들은 개당 6달러 또는 8달러짜리 세이코 시계를 받았다."
세이코 시계는 발광 다이얼이 있는 최초의 셀프 와인딩 시계 중 하나였으며, 요일과 날짜가 표시되어 있었다.
이 발광 다이얼은 너무 밝아서 SOG 정찰대원들이 야간에 장갑이나 검은색 전기 테이프로 시계를 가려야 할 정도였다.
또한, 베이커나 CISO 직원이 실험용 무기를 SOG 정찰팀에 보내 테스트와 의견을 구한 경우도 있었다.
일례로, 1968년 푸바이의 극비 SOG 기지인 FOB 1로 CISO 직원이 자이로 권총과 M-79 유탄 발사기에 사용되는 40mm 유탄을 발사하는 대형 펌프식 유탄 발사기를 보냈다.
자이로 권총은 반송됐고, 실험용 펌프식 유탄 발사기는 ST 아이다호가 한 임무에 사용한 후 반송됐다.
빈 탄피를 빼낼 때 탄피가 걸리는 문제가 있었다.
제대로 작동했을 경우 1분도 채 걸리지 않아 5발을 발사할 수 있었고, 6인 정찰팀에게 강력한 화력을 제공했지만, 현장에서 들고 다녀야 할 중량이 너무 늘어났다.
마지막으로, 베이커는 "빌어먹을 볼로 나이프가 내가 만든 것으로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그건 똥 덩어리였다. 어딘가의 어느 망할 장군이 누군가에게 만들라고 명령했고, 제작은 그들이 했으나, 나무 손잡이를 내가 달았기 때문에 그 나이프가 내 것이 되었다. 그건 내가 자랑스러워하지 않는 물건이다... 우리는 프랭크 앤 워렌사의 서바이벌 액스 같은 더 좋은 물건들을 구해왔다."
베이커, 그린베레 연대의 영예를 안다
베이커는 수년간의 헌신과 성실함으로 4월 27일 미 육군 존 F. 케네디 특수전 센터의 사령관인 네스터 A. 새들러 대령으로부터 12번째 명예 대원으로 공식적으로 임명되었다.
베이커는 2차 대전 참전자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본부에서 잠시 복무한 후 야전 공병대에서 조직 및 병참 기술을 발휘했다.
1963년, 오키나와에서 근무하던 중 그린베레 대위인 데이비드 E. 왓츠가 대분란전 지원국(CISO)을 설립했고, 베이커는 이 새로운 부서의 개발을 주도하게 됐다.
CISO는 월남과 제한된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그린베레, 일부 연방 기관 및 현지 부대에 의류, 무기 및 장비를 공급했다.
베이커는 1963년 6월부터 1972년 10월까지 CISO의 부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월남 전역을 오고 갔다.
베이커는 월남의 전방 베이스캠프를 80회 이상 방문하며 그린베레 대원들과 월남 동맹군에게 일반적인 경로로는 받을 수 없는 지원을 제공했다.
베이커는 그린베레의 전설인 월터 L. 슈메이트 원사와 함께 이러한 임무 중 상당수를 수행했으며, 당시 베이커는 SOG 정찰팀과 기타 극비 작전에서 시험한 독특하고 실험적인 무기를 제공하는 등 그린베레 임무에 큰 영향을 미친 기밀 작전을 조직하고 실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살아있는 특수전의 전설이자 전 OSS 요원인 존 K. 싱글롭 전 소장이 공식 2성 장군 계급장이 양각된 축하 편지를 베이커에게 썼고, 존 스트라이커 마이어가 4월 27일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바스크 문화 센터에서 열린 베이커를 기리는 오찬에서 이 편지를 낭독했다.
당시 싱글롭의 의사들은 그가 비행기를 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싱글롭이 베이커에게 보낸 편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친애하는 벤, 최근에 당신이 안게 된 영예에 대해 축하드리며, 오랜 세월 동안 서태평양의 모든 특수 작전 커뮤니티에 특별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귀하의 활동과 수년간의 헌신에 수혜를 누렸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축하드립니다.
미 육군 존 K. 싱글롭 소장(전역)."
(잭 싱글롭 소장이 벤 베이커에게 보낸 친필 편지)
베이커는 싱글롭의 메모를 받으며 얼굴에 큰 미소가 번졌다.
"그가 저를 기억한다고요? 정말 대단하네요." 베이커가 아내 셜리와 특수부대협회 회원들에게 편지를 소리 내어 읽어주며 말했다.
(벤 베이커와 그의 아내인 셜리)
최근 몇 달 동안 적군이 사용할 시 폭발하는 탄약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있었다.
베이커는 월남전 당시 "엘디스트 선" 탄약을 만들었던 일을 떠올리며 눈을 반짝였고, "당시 우리는 적의 정신에 충격을 주었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니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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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의 아내인 설리 베이커에게 성조기를 건네는 의장대 하사. 팀 드리스델 목사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
2020년 1월 4일,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에 위치한 아메리칸 리전 포스트 105에서 아메리칸 리전과 SFA 23 지부가 주최한 콘래드 "벤" B. 베이커(91세)의 추모식이 열렸다.
수년간의 헌신과 성실함으로 베이커는 2017년 4월 27일 미 육군 JFK 특수전센터의 사령관인 네스터 A. 새들러 대령으로부터 그린베레 연대에 12번째 명예 대원으로 임명됐다.
팀 드리스델 목사가 베이커의 추모식을 집례했다.
SFA 23 지부 회원인 짐 쉴즈는 대공황기에 자라 2차 세계 대전에 육군에 입대하여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과 함께 일했던 베이커의 풍부한 역사를 칭송했다.
의장대가 성조기를 접는 의식을 거행하고 미망인이 된 베이커의 아내인 셜리에게 이를 건넸다.
싱글롭은 최근 전화 통화에서 베이커가 SOG와 CIA에 대한 봉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하며 SOG 전사들과 현지 대원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베이커의 추도식에서 국기를 접는 의식을 거행하는 육군 의장대)
(현지 대원 식량 상자를 들고 있는 사진,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 2017년 4월 27일, 미 육군 JFK 특수전 센터 사령관인 네스터 A. 새들러 대령과 함께 촬영한 사진 등을 비롯한 벤 베이커의 사진들)
(베이커 추도식에 참석한 사람들: 왼쪽부터 베키 에스테스, SOA 회장 릭 에스테스, SFA 23 지부 회원 피트 로렌스, SFA 78 지부 회원 존 S. 마이어)
도라에몽!!
볼로 나이프라면 그 뭉툭한 칼날 달린 바나나 나이프 말하는 건가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