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시체 널부러진거 보면 처음엔 토악질이 나오고
도덕적인 판단을 하려고 애쓰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고어베스트에 나올만한 시체를 봐도 점점 무감각해지는
자신을 발견한채 기계처럼 명령에 복종하고 사람을 죽이는 일이
아무렇지 않게 됨.
그렇게 세상에 보이는 것마다 총격이며 부비트랩이며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나를 향한
명백한 적의와 엄청난 살의 속에서 신변을 위협받으며 살다가
안전한 문명세계로 돌아오면 선량한 민간인들 상대로도
저 사람이 내게 뭘 해코지 하지 않을까? 하는 편집증적인
의심부터 들고 주변에서 큰 소리 날때마다 반사적으로 포복하고.
사소한 말다툼인데도 눈앞의 사람이 날 죽이기 전에
선빵 쳐야한다고 과민한 자기방어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것 같음.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들 특징인데
인류가 저지를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폭력인 전쟁이란건
살아돌아온 수많은 군인들을 두번 다시 예전과 같은 사람으로
돌아갈수 없게 만듬. 두번 다시 예전과 같을수 없음.
- dc official App
https://arca.live/b/staytactical/120053410
ㅇㅂㅇ말고 글쓴사람 첨보노 여기는 글 안써주나
여기에도 가끔 댓글 달았던 분임
여러번 작전 다녀오고 퇴역해서 멀쩡히 유튜브도 운영하는 사람들 보면 후속치료와 타고난 성격에 따라 케바케인가 보더라.
트라우마가 무뎌지냐 아니냐에 따라 ptsd가 나올수 안나올수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