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보텔
75레인저연대장, 82공수 부사단장, JSOC 부사령관, 합동특수작전사령관, 특수작전사령관, 중부사령관을 지낸 아마도 특수작전 장교로써 맡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요직(?) 을 지낸 사람임
근데 이양반 정복을 보면 심상찮은 배지가 달린걸 볼 수 있는데 그건 Parachutist Badge (일명 점프윙), 그것도 머스타드 스테인이 두개가 박혀있음.
전투 지역으로 공수 임무를 뛰면 수여하는 동색 별을 보고 육군에선 머스타드 소스 얼룩이 묻은것 같다고 머스타드 스테인이라고 부르는데,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하나도 얻기 어려운 걸 두개나 박아놨음.
첫번째 컴뱃 점프는 보텔이 레인저연대에서 복무하던 1989년 당시 대위? 시절에 파나마 침공이 일어나서 2, 3 대대가 공수작전을 펼칠 때 같이 강하해서 받은 것임.
두번째가 정말 특이한 경우인데, 200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있었던 강하로, 보텔이 이미 75레인저연대장이던 시절임.
당시에 델타랑 레인저가 동시에 목표물 두 개를 타격하는 작전을 펼치려 했는데, 델타는 OBJ Gecko, 레인저가 OBJ Rhino를 칠 계획이었음.
아무리 봐도 프로파간다 용으로 야밤에 드라이 홀로 위험하게 공수작전을 전개하려는 것 같아 굳이 전술적 이득은 낮고 위험하기만 한 곳을 쳐야 하냐는 불만이 있었지만, 당시 JSOC사령관이 악명 높은 델 데일리였고 그 위엔 토미 프랭크스나 부시 행정부 인사들이 뭔가 멋있는 그림이 나오는 걸 원하는 분위기여서 강행되었다고 함.
의외로 레인저연대에서는 반응이 좋았는데, 그 이유는 작전에 참여할 3/75 대원들이 상기한 머스타드 스테인을 수여받을 기회가 12년 만에 왔기 때문이었음.
작전에 긍정적이었던 건 연대장 보텔도 마찬가지였음. 당시 레인저는 숙련된 델타 오퍼레이터들과는 대조적으로 레인저로 입대한 신병들이나 아직 전투를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미숙한 병사들이 꽤 있었기에, 보텔은 작전 전 연설에서 3대대원들에게 임무에 집중하고, 우리가(75연대가) 지금 더 큰 작전, 그러니까 항구적 자유 작전의 일부라는 것을 명심하도록 강조했음.
그러고는 폭탄 발언을 하나 던지는데, (아마도 상기한 이유로) 본인도 OBJ 라이노에 3대대원들과 같이 공수를 하겠다고 한 것이었음.
실제로 보텔은 3대대장, 대대원들과 함께 10월 19일 밤에 OBJ 라이노에 강하를 했고, 그렇게 보텔의 점프윙에 두 번째 머스타드 스테인이 박혔음.
결국 보텔은 연대원들이 단순히 군복에 동색 별 하나 더 달거나 처음으로 전투를 보러 신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아프간 침공이라는 거대한 군사작전의 일부이고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를 레인저 연대원들이 이해했으면 했던 것 같음.
개인적으로도 이아저씨 성격이 점잖고 말도 조리있게 하는 스타일이라서, 대령 달고 전투 강하 해보고 싶다고 라이노 작전을 강행한 것 같지는 않음.
또 얼마 전에 제드버그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단순히 특수작전 관련 뿐만이 아니라 중동이 IS로 혼란했던 시절에 중부사령관을 역임한 4스타 출신답게 리더십부터 중동 정세나 니어피어 분쟁 관련 거시적인 얘기도 많이 하고 있으니 들어보길 바람.
특히 제일 추천하는 부분은 이건데 레인저 출신 답게 되게 깔끔하고 간결하게 1분 안에 레인저연대의 역할을 설명하는 쇼츠임.
델 데일리 얘기가 좀 궁금한데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음?
책 Relentless Strike 에서 90년대 후반~00년대 초 부분
감삼당
헤으으으으응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