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탱고 폭스트롯 시리즈는 사진이 짤방 하나 뿐인 벽돌체의 씹스압글인걸 미리 양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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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군가의 시점으로 자신을 본 적이 있는가? 이건 실존주의적인 질문이 아니다. 정말 이러한 경험이 있는가?




우리 둘은 나무판자로 된 좌석에 앉아서 갑작스럽게 가다 서는 걸 반복하는 사이공의 교통 체증 속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우리는 탄손누트 공군 기지에서 덜컹거리는 데다 창문도 없는 회색의 미 해군 패널 트럭의 뒤에 탑승했고, 그렇게 MACV-SOG 본부로 향했다.


"젠장, 더럽게 덥네. 여기 얼마나 더운 거냐." 1-1인 스티븐 엥겔케가 운전병에게 물었다.


"100도, 높은 100도." 긴장한 운전병이 조수석에 탑승한 동승자를 흘끗 쳐다보며 대답했다.


"젠장! 120에 더 가깝겠지." 조수석에서 덧붙였다. "아마 더 더워질 거야."


1-1인 엥겔케는 조수석 탑승자의 왼쪽 어깨 뒤쪽을 두드리며, "여기서도 숨 좀 쉴 수 있게 창문 내려주는 건 어때?"라고 말했다.


"적어도 이번 생에는 안 돼. 침 뱉는 것보다도 빨리 베트콩이 수류탄을 던질 거야."


"돼지처럼 땀이 나고 있다고. 바람 좀 쐬어야겠어." 엥겔케가 불평했다.


"진정해, 거의 다 왔어." 운전병이 엥겔케의 요청을 기각하며 말했다.


작지만 건장한 체격의 주임원사가 경비가 삼엄한 철조망 입구 바로 안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름." 주임원사가 명령했다.


"SP4 린 블랙입니다, 원사님."


"ST 앨라배마 1-1, 부팀장인 SP4..."


"서명해." 주임원사가 엥겔케의 말을 끊었다. 내가 등록부에 서명을 시작하자 원사가 "둘 중 무기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 있나?"라고 물었다.


"네, 원사님." 나는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잡역부에게 맡겨." 그 순간 나는 멈췄다... 소름이 돋으며 목덜미의 털이 곤두섰다. 나는 본능적으로 9mm 브라우닝으로 손을 가져갔다. 내 반응을 알아차린 원사는 앞으로 나와서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여긴 안전해. 무기를 줘. 내가 계속 자네와 동행할 거야. 그럴 가능성은 없지만, 무슨 일이 생겨도 네 총이 어디 있는지는 알 수 있을 거야."


이 사람들은 내가 미쳐서 사람들한테 총을 쏠까 봐 두려워하는 모양이었다. 나도 너무 긴장해서 두려웠다. 젠장, 너무 긴장됐다.


나는 목에 건 랜야드를 벗어 브라우닝을 건넸다. "원사님, 저는 이게 제 손에 없는 게 더 불안합니다." 하지만 MACV-SOG 본부 안에는 확실히 전쟁이 없었다.


"조용히 해." 원사는 1-1에게 돌아서며 다시 말했다, "자네도 무기가 있나?"


"없습니다, 원사님."


원사는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고, 두 명의 STRAC 월남군이 지키는 이중문 방향으로 손짓하며 "따라와."라고 말했다. 원사는 우리를 입구로 안내했다. "이건 9밀리 권총과 함께 지급된 원래 탄창이 아니군." 원사는 슬라이드를 뒤로 젖혀 약실에서 총알을 확인하며 말했다. 그는 날 보며 미소를 지었다. 원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를 큰 브리핑실로 안내했다. 세 벽면에는 천장에서 바닥까지 내려오는 지도가 검은색 커튼으로 부분적으로 가려져 있었고, 나머지 한 면에는 영상 스크린이 있었다. 방 중앙에는 최대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회의용 테이블이 있었다. 다가가자 그 아래에 통신 장비가 있고, 바닥을 가로지르는 전선이 다른 방으로 통하는 문 아래로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이크가 테이블 위 다양한 위치와 방 가장자리에 설치되어 있고, 보조 인력을 위한 의자도 있었다. 우리는 마이크가 있는 특정 좌석에 앉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여기는 시원하네. 조용하고 평화로워. 전쟁과는 거리가 멀구만... 어쩌면 전략 전쟁처럼 다른 종류의 전쟁일 수도 있겠지만. 작전 보고서... 사망자 수 같은 종이 전쟁일 수도 있겠지. 와, 벽에 걸린 지도 좀 봐. 내가 좀 봐도 되려나...


그때 각 잡힌 제복과 광나는 군화를 신은 잡역부들이 "커피 드릴까요, 콜라 드릴까요?"라고 물었다.


"콜라?"


"그럼 콜라에 얼음 드릴까요?"


"아뇨. 괜찮습니다."


CCN 하우스, 그 첫날 밤의 샤워 사건... 지금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난다. CCN의 하우스 22에 가본 적은 없겠지?


그때 셔츠가 뒤에 붙은 것이 느껴졌기에 나는 손을 뒤로 뻗어 셔츠를 풀었다. 엥겔케는 군화를 만지고 옷매무새를 잡았다.


"배고픈가?"


"아뇨. 괜찮습니다." 잡담을 나누며 악수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신체 간 접촉을 이어갔다. 그리고 다른 문으로 SOG 최고 사령관인 스티브 카바노 대령이 들어왔다. 대령 뒤에는 보좌관, 정보 분석가 2명, 보좌관과 함께 있는 의무 장교, 황갈색 바지와 하와이안 무늬 셔츠를 입은 민간인 2명이 따라오고 있었다.


이들은 누구이고, 지금 무슨 일인 걸까? 마치 나만 모르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의 사후 보고에 CIA가 왜 사람들을 보낸 걸까? CIA는 모든 것을 군에 이관한 줄 알았는데 그들은 여전히 이 일에 관여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자네들 뭐 필요한 거 있나?" SOG 사령관이 물었다. "없습니다, 대령님."


"두 명 다 사이공에서 보고하는 건 처음인가?" 사령관이 물었다. "네, 처음입니다." 우리는 일제히 대답했다.


"정보 분석관 두 명이 질문을 할 거야. 우리 모두 자네들의 사후 보고서를 읽었어. 우리 질문 중 상당수는 월남 용병들과 자네들의 AAR로 이미 답변을 받았네. 그저 보고서의 사소한 차이점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과 설명을 원할 뿐이야."


"자네들 임무의 전략적 중요성과 그 특정 AO에서 얻은 전술적 지식은 우리들의 단기 및 장기적 성공에 결정적이다. 분석관들이 질문을 통해 더욱 심도 있게 진행할 거고 여러 분야의 담당자들이 오고 가며 다양한 사후보고 섹션을 살펴볼 것이기에 아마도 하루 종일 걸릴 거야. 점심은 1200시에 제공되며 언제든지 휴식이 필요하면 말만 해. 질문 있나?"


"없습니다." 우리는 다시 한목소리로 대답했다.


"중위, 시작하게." 카바노 대령이 날카로운 이목구비를 가진 젊은 중위를 바라보며 명령했다.


마치 풀을 너무 많이 먹인 제복 탓에 절뚝거리는 느낌이었다. 월남에서 사용하는 쌀 전분 특유의 강(江) 냄새나 흰 얼룩이 없는 것을 보니 미국산 풀을 쓰는 월남에 새로 온 군인일 것이다.


"감사합니다." 중위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 풀칠한 제복 안에서 움직이며 말했다. "제군들, 질문은 13가지로 나뉜다. VR(육안정찰), 팀 구성, 장비, 임무 목표, 지형, 날씨, 통신, 각자의 연대기적 서술, 항공지원, 지뢰, 임무와 관련된 추가 사항, 제안 사항, 적과의 조우 결과다. 병장." 중위가 다른 분석관에게 손짓하며 말했다.


"보다시피 우리는 제군들의 사후 보고서... AAR과 목표 지역과 그 주변에 대한 기타 정보를 바탕으로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있다. 이 사후보고가 매우 체계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며, 다른 사람을 방해하지 않고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길 바란다. 이해했나?"


"알겠습니다." 우리는 한목소리로 대답했다.


"피트&리피트가 따로 없구만." 부사관 분석관이 웃으며 말했다. "한 팀이 확실하네."


중위 분석관은 우리의 의도치 않은 동시적 대답에도 무표정한 얼굴을 지었다. 그는 "1-1, 육안 정찰에 대해 말해줘. 적에 대한 주요 목격 정보, 적 활동 징후, 주요 및 대체 LZ 등 말이야."라는 말로 사후보고를 시작했다.


"중위님, 제가 아니라 블랙이 ST 앨라배마의 팀장인 1-0와 함께 VR 비행을 했습니다. 그날 저는 아팠습니다. 블랙이 그 점에 대해 브리핑해 줄 겁니다."


"말해줘서 고마워." 중위는 메모를 했다. "좀 나아졌나?"


"잘 못 들었습니다?"


"이제 좀 나아졌냐고."


"네, 중위님." 1-1이 긴장한 듯 의자에서 몸을 움직였다.


"SP4 블랙, 사후보고를 시작해 줘."


불안한 마음으로 나는 과거를 떠올렸다. "월별 사이공 목표 목록이 도착했고, 평소처럼 팀장들이 TOC에 모여 임무를 선택하거나 배정받았습니다. 그중 아무도 투입되고 싶지 않아 하는 일부 임무는 강제로 배정되어야 했죠."


"왜 그런가?"


"한 번 가면 못 돌아오는 곳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알겠다." 병장이 대답했다.


"그 편도 여행지 중 하나로 알려진 오스카-8은 항상 추첨 방식으로 배정됩니다. 제가 알기로 오스카-8 임무를 수행하려던 지난 12개 팀은 다시는 소식을 듣지 못하게 됐거나 총격으로 해체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사이공 추첨에 뽑히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블랙, 우리는 VR 동안 수집한 정보에 관심이 있다. 우리는 목표의 이력을 알려고 하는 중이야." 중위 분석관이 꾸짖었다.


"중위님, 제 말이 바로 그겁니다. 세부 사항을 놓치지 않도록 말하려고 하니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침착하자. 중위는 내가 어디로 튈지 전혀 모르잖아. 침착하고 진정하자. 젠장, 임무 후 불안감을 극복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 거야?


"빨리 해, 블랙." 중위가 참을성 없게 대답했다.


"네, 일단 앨라배마가 추첨 목표를 배정받았습니다."


"우리의 1-1이," 그리고 나는 엥겔케를 가리키며 말을 이어갔다. "지도 조사를 통해 1차, 2차, 대체 LZ 및 철수 LZ를 선정했습니다. 우리는 AO... 작전 지역의 기상 패턴, 적군과 그들의 기동 방식에 대한 정보를 모두 조사했습니다. 종종 보고서보다 클럽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서는 아니었습니다. 대개 추첨 목표에 대해 이야기해줄 수 있는 생존한 노장들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목표 폴더에도 정보가 없었습니다. 그게 요점입니다, 중위님."


"빈트람 611입니다." 중위 분석관이 SOG 사령관에게 속삭였다.


"611... 그 추첨과 관련이 있나?" 사령관이 물었다.


"네." 원사가 대답했다. "오스카-8 AO 전체와 그로부터 남쪽과 서쪽 몇 km까지를 the lottery라고 합니다."


"빈트램 611이 뭡니까?" 내가 물었다.


그들은 한참 동안 불편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다가 대령이 분석관들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 친구들에게 국경(fence)을 넘을 때마다 상대하는 '그것'에 대해 설명해줘."


국경(fence) 너머. 할아버지는 울타리(fence)가 좋은 이웃을 만든다고 말씀하곤 했다. 이 나라의 국경에는 구멍이 너무 많다. 국경을 지킬 수 없는 나라는 곤경에 처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에는 그런 문제가 없었다.


중위가 읊조렸다. "빈트램은 특정 길이의 도로... 그러니까 트레일, 쯔엉선 루트를 할당받은 특수 목적 연대다. 보통 15~20마일이지."


"호치민 트레일에 대해 말씀하시는군요." 내가 말을 가로채며 말했다.


"맞아." 그는 미소를 지었다. "월맹은 쯔엉선 루트를 따라 일련의 빈트램을 설치했다. 그들은 빈트램에서 빈트램까지의 루트, 트레일을 지상 및 공중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기상이나 폭격으로 도로가 손상되면 트럭과 보급품을 계속 옮길 수 있도록 신속하게 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 또한 빈트램 인원들은 루트를 지나는 병력들을 위한 대피소와 전투 중 휴식이 필요한 월맹군들을 수용하는 베이스캠프를 건설하거나 유지 관리하기도 한다."


"우리도 그 캠프 중 하나에 도착한 것 같군." 내가 중얼거렸다.


"우리도 그렇게 생각한다." 병장 분석관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캠프 사진은 못 찍었나?"


"시간이 없었습니다." 1-1이 대답했다. "졸리그린... 그러니까 항공구조단 사람들에게 한 번 물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존자 두 명 중 한 명이 사진을 찍었을 수도 있을 겁니다."


"목표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나?"


"써먹을 수 있는 게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도와 카메라를 준비한 '불독'이 임무 시작 이틀 전에 VR 예정을 잡았습니다." 1-1이 말했다.


"불독은 누구의 코드명인가?"


"우리 앨라배마 팀장이었던 스트라이드 병장입니다. 아시다시피 그는 뒈져... 음, 전투 중 사망했습니다."


"1-1이 말했듯이..."


"자네 옆에 앉아 있는 친구 말인가? 같은 1-1인가? 지금 엥겔케를 말하는 건가?"


"네, ST 앨라배마의 부팀장인 1-1입니다. 그가 말했듯이, 그는 아팠기 때문에 제가 불독과 함께 VR을 수행했습니다. 임무에는 가능한 한 최신의 정보가 필요했습니다. 필름을 현상하고 사진을 조사하는 데 하루가 걸립니다. 그래서 10월 5일에 투입되려면 그때가 아니면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1-1은 몸이 좋지 않았기에 제가 촬영을 맡았습니다. 불독과 저는 월남 공군 U-17의 좁은 뒷좌석에 나란히 몸을 쑤셔 넣었습니다. 우리가 푸바이 비행장에서 이륙하여 중국해를 선회할 때는 날씨가 맑았습니다. 삼판 어부들이 바다에서 그물을 펼치고 있었죠. 저는 그때 어부들이 우리가 날아가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탄 세스나는 서쪽으로 180도 방향을 틀어 피라미드 모양으로 2단으로 쌓인 철조망이 늘어선 백사장을 가로질렀습니다. 그리고 바다에서 부채처럼 펼쳐진 푸른 논을 가로질러 고도를 높여 산에 이르렀습니다. 마치 논에서 산이 바로 솟아오른 것처럼 평야 위로 5,000피트나 솟아있었죠."


"전쟁 후에 월남 정부에서 여행 안내서를 만들 수 있겠구만. 화려한 코멘트는 그만두고 VR에 관해서나 말해. 알겠나?" 중위 분석관이 꾸짖었다.


인색한 놈 같으니라고.


"VR 비행기 양쪽에 있는 창문을 열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 어부들이 푸바이에서 오가는 항공 교통을 감시했을 것 같나?" 병장 분석관이 얼굴에 약간의 미소를 띠며 끼어들었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어부들을 다른 곳으로 쫓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병장은 미소를 지으며 메모했다. "좋은 생각이야, 블랙." 그는 윙크를 했다.


"작전 지역으로 가는 길에 본 것이나 말해." 중위가 노골적으로 짜증을 내며 명령했다.


이 사람아, 나는 네 편이라고. 좋아, 투어 가이드 이야기나 좀 더 해주지. 날 열받게 한 건 당신이야.


"라오스는 티크와 호두나무로 덮인 험준한 산과 이국적인 이파리들, 광활한 안개와 울창하고 습한 정글 덤불로 가득한 곳입니다."


중위는 입술을 꽉 다물고 완고하게 자신의 노트를 내려다보며 REMF 티가 나는 딱딱한 군복 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였다.


"햇살이 비추면 아래의 모든 것이 반짝거리기 시작하죠. 여행 가이드처럼 말하려던 건 아닙니다." 나는 대놓고 웃으며 말했다.


원사가 병장 분석관에게 미소를 짓는 동안 카바노 대령이 소극적인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계속해." 중위가 간결하게 명령했다.


"우리는 높은 고도에서 AO 전체를 사진으로 찍고, 엔진 소음 때문에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며 우리가 본 것을 논의하고, 우리가 본 것들을 지도에 맞춰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불독이 닫을 때까지 창문이 계속 열려있었기에 지도가 계속 바람에 날렸죠. 그러다 우리는 구름 아래로 내려와 안개가 가득한 산등성이, 고원, 계곡, 강 위를 비행하며 메인 LZ와 2차 LZ 두 곳을 선정했습니다."


"자세한 정보군." 병장 분석관이 끼어들며 말했다. "그 지역에서는 높은 고도에 머물러서 소화기 사격을 피해도 나중에 대공포 문제를 걱정하게 되지. 그 지역을 비행하면 어찌 됐든 모두 사정권에 있으니까 말이야."


이제서야 말해주는구만. 월남 파일럿들도 이걸 안 건가? 그래서 비행하지 않으려 한 거였어. 상공에 너무 오래 있었으니까 말이야.


"그 표정은 뭐야? 무슨 일 있었어?" 중위가 물었다.


"불독은 파일럿에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메인 LZ 상공으로 100피트 고도로 비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파일럿은 반대하며 높은 고도에 머물다 곧 그 지역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지만요."


"좋은 생각이군." 병장이 대답했다.


"하지만 불독은 파일럿의 헬멧 뒤쪽을 때리며 다시 명령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나무 꼭대기까지 내려갔고, 저는 기수가 올라가기 전에 사진 한 장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찍기 위해 기체가 선회했죠. 우리가 상승하는 동안 기관총 사격이 날아왔습니다. 총탄이 바닥을 뚫고 들어와... 천장으로 나갔죠... 그러다 부조종사의 턱 아래로 총탄이 날아오며 객실에 피가 튀었고... 천장에 부딪혀 튕긴 그의 헬멧이 제 무릎에 떨어졌는데... 부조종사의 머리 일부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 순간이 잊히질 않습니다."


고통스러웠고 동시에 슬픈 것 같았다... 내 존재의 영혼을 사로잡는 슬픔 말이다. 나는 그 부조종사를 좋아했다. 우리가 푸바이에서 이륙하기 전에 그는 나에게 농담을 하려고 했다... 정말 형편없는 영어로 말이다. 알아듣지 못했지만 어쨌든 웃어줬다.


"블랙, 자네 괜찮나?" SOG 사령관이 의료팀을 힐끗 쳐다보며 물었다.


"네, 괜찮습니다. 그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던 중 헬멧과 머리의 일부가 떠올라서 그런 겁니다. 그런 광경은 살면서 처음 봤습니다." 수천 가지의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와 내 눈을 반짝이게 했다.


"그런 이미지는 평생 따라붙을 수 있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각자 알아서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하지. 이야기를 계속해." 사령관이 인내심 있게 명령했다.


"네." 나는 생각을 정리했다. "파일럿이 세스나를 다시 나무 꼭대기까지 하강시켰고... 우리는 미친 듯이 피하며 빠져나왔습니다."


"자네가 찍은 사진의 사본을 사이공으로 보냈나?" 병장 분석관이 물었다.


"잘 모르겠습니다, 병장님."


"FOB-1으로 돌아온 후 무엇을 했나?"


"돌아왔을 때는 피를 닦아내려고 장비를 착용한 채 샤워를 했습니다. 모든 것들을 분해하고, 청소해서 말리고, 기름칠을 한 후 다시 조립하고, 임무 전에 무기의 시험 발사를 진행했죠."


"아니, 사진에 대한 거 말이야. 현상했나?"


"물론입니다. 사진은 잘 나왔습니다. 암실에서 사진 기술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마지막 트레이에서 사진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사진에서 특이한 게 있었습니다."


"특이하다고? 그게 뭔데?" 병장은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사진에는 여러 곳에서 나온 듯한 선들이 있었습니다. 이 선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대공용 예광탄이라고 하더군요... 날아오는 예광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게 특이하지 않습니까? 고속 셔터 스피드로 로터가 정지한 것처럼 보이게 헬기 사진을 찍은 적은 있지만 예광탄은 처음이었습니다. 될 수 있는지조차 몰랐죠. 꽤 특이한 일이지 않습니까?"


"VR에 관해서는 필요한 것들을 다 얻은 것 같은데, 동의하십니까." 병장이 물었다.


"지금은 충분한 것 같으니 다음으로 넘어가지."


그리고 SOG 사령관이 목을 가다듬으며, "1-1, 매복 전 팀원 명단과 팀원들 순서를 칠판에 작성해."라고 말하며 방 안으로 들어온 칠판을 가리켰다.


엥겔케는 포인트맨을 맡았던 호아 응우옌, 1-0였던 짐 스트라이드, ST 앨라배마의 통역사인 칸 반 도안을 시작으로 팀원들의 위치를 분필로 표시했다. 그가 분필을 칠판에 세게 누를 때마다 칠판이 바퀴를 따라 바닥에서 움직였다... "카우보이 바로 뒤에 블랙잭이 있었습니다." 엥겔케는 노란색 분필로 내 방향을 가리키며 말했다. "우리 1-2인 블랙 뒤에는 두 응우옌(Du Nguyen)이 있었고, 그다음이 부팀장인 저였습니다. 제 뒤에는 록 후아, 월남대원 팀장인 꽝 도, 마지막으로 후방사수인 꾸옹 응우옌이 있었습니다."


"1-1, 칠판에 있는 동안 팀원들의 장비, 무기, 통신 및 휴대했던 기타 장비들을 설명해 줘. 그리고 투입을 진행한 코비 및 코비 라이더의 이름과 기억나는 기타 발진 인원들 있나?"


"투입을 맡은 코비는 그레그 하트네스 대위였고, 그의 호출부호는 코비 265였습니다. 그리고 코비 라이더는 패트릭 왓킨스 중사이며 그의 코드명은 만돌린이었습니다. 두 번째 코비 파일럿은 돈 본캐슬 대령이었고, 코비 라이더는 밥 파크스 하사였습니다. 파크스 하사의 코드명은 스파이더였습니다. 그리고 킹비를 투입 LZ까지 호위한 선두 건쉽 파일럿은 조지 밀러 중위, 호출부호는 스카페이스 56이었습니다."


"건쉽은 몇 대였나?"


"4대입니다, 해병대 스카페이스 휴이였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1은 각 팀원들의 주 무기, 지뢰, 수류탄, 부비트랩, 폭발물, 주 무전기, 각 미군 팀원들이 URC-10 생존 무전기를 휴대한 방법, 유색 연막, 신호 패널, 신호 거울, 스트로보 조명, 펜 플레어, 나침반, 쌍안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런 다음 그는 우리가 사용하지 못한 올림푸스 펜-EE-하프 프레임 35mm 카메라에 대해 5분간 이야기했다. "놀라운 장비입니다. 36장 짜리 필름 롤에 72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죠. 셔터가 조금 시끄럽지만, 일본산 플라스틱 카메라가 아니라 올메탈 카메라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사진은 몇 장이나 찍었나?" 중위가 물었다.


"한 장도 못 찍었습니다. 좀 바빴습니다." 1-1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중위는 눈살을 찌푸리며 메모했다. "1-1, ST 앨라배마의 임무는 뭐였지?" 놀랍게도 1-1은 팀에 부여된 임무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늘어놓으며 자신의 부팀장이라는 2인자 직책을 강조했다. 계속해서 체크리스트와 메모를 작성하던 정보 분석관들은 지형, 산과 능선의 식생, 트레일의 방향과 위치, 트레일의 너비, 트레일의 예상 사용량, 머리 위 캐노피, 덤불 유형, 표지판이나 상징물의 유무, 마지막으로 트레일의 표면 특성에 대해 질문했다. 분석관이 토양의 모양이나 경도, 고인 물이 있었는지에 대해 묻기 시작하자 나는 미소를 지었다.


"SP4 블랙, 내 질문에 뭐가 그리 재미있나."


"우리 모두 토양을 살피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마 아무 팀원이나 잡아서 물어도 마른 흙인지 젖은 흙인지, 진흙탕인지 피투성이인지, 색은 물론 냄새와 맛도 말할 수 있을 겁니다."


1-1인 엥겔케가 굳은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1-1, 기상에 대해 말해줘. 가시성, 구름, 강우량, 안개, 바람, 평균 기온, 조도 등 팀에 미치는 모든 영향에 대해 말이야."


1-1은 내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거의 30분 동안 날씨에 대해 자세히 얘기했다.


엥겔케는 분명 수다에 재능이 있었다. 마치 진급회의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가 기억하는 세부 사항은 놀라웠다... 그리고 조금 전까지만 해도 이 양반들은 그놈의 관광객식 정보 때문에 나한테 불평을 해댔다... 망할.


"1-1, 수고했어. 자, SP4 블랙, 1-1의 보고에 추가 사항이나 예외 사항이 있나?" 중위 분석관이 웃으며 물었다.


"아뇨. 추가할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꼭 필요한 사항만 질문해."


"빈트램에는... 몇 명이 있습니까?"


분석관은 고개를 끄덕이는 SOG 사령관을 바라보았다. "대부분의 빈트램에는 500명의 보병 대대가 배치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미군 항공기나 SOG 헬기와 교전하기 위한 대공포 대대도 배치되지. 또한 한 빈트램에서 다른 빈트램으로 보급품을 옮기는 트럭을 갖춘 수송 대대도 있다."


"대대라고 하실 때마다 대략 500명이라고 가정해도 되겠습니까?"


"대략... 그래."


"그럼, 보병, 대공, 수송 대대를 가지고 있으니. 빈트램 한 곳에 1,500명 내외가 있다고 보면 됩니까?"


중위는 다시 사령관을 바라보았고, 사령관은 고개를 끄덕이며 계속하라고 손짓했다. "이미 언급한 것 외에도 각 빈트램에는 도로 손상을 수리하는 공병 대대가 있고, 트럭에서 짐을 내리고 보급품과 탄약의 비축, 남쪽으로의 병참을 관리하는 병참 대대가 있다."


"20마일마다 있던 2,000명의 월맹군과 우리가 찾아야 했던 3,000명가량의 연대도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우리는 9명, 그들은 5,000명이었다니... 젠장.


"대략 그렇지."


"다음으로 질문할 부분은 통신이다." 사령관이 재촉했다. "다음으로 넘어가지."


어차피 이 이상으로 그 생각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


깜짝 놀란 1-1은 의자에 구부정하게 기대어 내가 본 것 중 WTF이라는 감정이 가장 잘 드러나는 표정을 지었다.


젠장! 모두 무장한 채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니!


"블랙, 전파 방해는 없었나?" 중위가 물었다.


"있었습니다. 항공구조팀의 졸리그린-32와 합류하러 가기 직전에 전파 방해가 있었습니다. 모든 주파수에서 월남어, 프랑스어, 영어로 교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합류하기 전... 코비와 통신하는 데 문제가 있었나?"


코비... 우리의 생명줄이었다.


"방해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없었습니다."


"방해나 배터리 교체 외에 주 무전기에 문제가 있었나?"


"없었습니다."


"적의 RDF에 대한 징후가 있었나?"


"RDF가 뭡니까?"


"무전 방향 탐지. 통신 훈련은 받지 않았나 보군." 그는 메모를 끄적거리면서 웃었다.


"안 받았습니다. 저는 화기 주특기, 11B입니다. 어쨌든, 적들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기능이 있더라도 굳이 사용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저는 RDF를 보거나 듣지 못했습니다." 방 안에 있던 통신병들이 서로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실수할 때의 그 미소였다. 적들이 달려들어 죽이려고 하는데 RDF를 보거나 들을 틈이 퍽이나 있겠다. 통신병인 1-2로서 나는 RDF에 대해 배워야겠지만 저놈들은 블랙잭이란 인간에 대한 교차 훈련이 필요할 것 같았다.


"임무 중에 지상이나 공중 중계 등 다른 종류의 통신 수단을 사용한 적이 있나?"


"네. PRC-25 주 무전기가 교란되고 안테나가 날아갔을 때, 저는 공군 URC-10 생존 무전기로 전환했고 JG들을 통해 코비에게 중계했습니다."


"자네 AAR에 따르면 안테나가 먼저 끊어져 긴 안테나로 교체한 후 전파방해를 받았다고 되어있어. 그때 PRC-25를 버리고 URC-10으로 바꿨다고 했지. 어느 이야기가 맞나?"


"AAR이 맞을 겁니다." 1-1이 끼어들었다. "시간이 흐르고 이야기를 계속할수록 더 뒤죽박죽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AAR이 실제 임무에 가장 가까운 연대기일 겁니다. 다른 것들은 전부 우리가 술을 마실 때마다 서사가 아니라 그냥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내가 기대했던 대답은 아니지만, 솔직한 대답이군. 그리고 JG? 블랙, JG가 무엇인가?"


"졸리 그린입니다."


"계속해서 1-2가 되려면 그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익히는 것이 좋다. 1-1, 잘 보고했어." 중위가 말했다.


"대령님, 괜찮으시다면 진술 전에 모두 휴식을 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분명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생각이야. 사후보고의 진술 부분은 30분 후에 와서 진행해." SOG 사령관이 명령했다.


1-1은 방 안을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악수를 나누고 그와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사람과 조용히 이야기를 나눴다. 그를 존경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너무 많은 관심 때문에 괜히 내가 민망해진 탓에 나는 지도가 걸린 벽으로 가서 AO를 장식한 정보 기호를 더 자세히 살폈다.




디브리핑 팀이 다시 모이기 시작했다. 다시 시작하기 5분 전이다. 자리로 돌아가자.


주임원사가 미소를 지으며 월남 레몬 맛 코카콜라를 가져왔다.


"나도 하우스 22호에 가봤어." 원사가 웃으며 말했다. "거기서는 보통 이걸 차갑게 해서 마시지. 얼음 좀 줄까?"


"정수되지 않은 물은 되도록 안 마시려고 합니다. 얼음도 마찬가지고요."


"나도 그래, 하지만 처리된 물맛도 별로지. 내가 마시는 물은 보통 미국산이라는 라벨이 붙어 있어."


"원사님도 마찬가지셨군요."


"자네 AAR에 나온 내용에 따르면, 자네는 저런 1-1이 있어서 운이 좋은 거야." 원사가 엥겔케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 친구가 네 목숨을 구하지 않았나?"


"그렇죠.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원사님."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저희는 훈련단에서 친구였습니다." 이 이후 원사는 더 이상의 대화 없이 조용히 사령관에게 향했다. 두 사람은 몇 분간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었고 다른 사람들은 브리핑실로 돌아갔다.


원사와 SOG 사령관을 비롯하여 모두가 자리에 앉자, 사령관이 말했다. "이번에는 역순 서열로 진행해 보지."


"대령님." 중위 분석관이 항의했다.


"중위, 내 말을 들어보게. 블랙은 ST 앨라배마의 1-2야. 1-2로서 팀의 통신과 기록부를 담당하고 있지. 이 보고를 이끌 1-0가 없으니 통신 담당부터 시작하고 싶네."


"알겠습니다, 대령님." 중위가 마지못해 동의했다. "1-2, 칠판에 보다시피 다루기를 바라는 요점을 분필로 적어 두었다. 목록이 방대할 거다. 진술은 시간, 이동 활동 및 작전 지역 내의 관찰 사항을 시간순으로 상세히 기술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오래 걸려도 상관없다. 끝나면 1-1이 누락된 세부 사항을 채워줄 것이다. 생각을 정리하고 준비가 되면 시작해."


1-1이 세부 사항을 채워줄까? 일단 그건 신경 쓰지 말자... 생각하자... 국경을 넘은 후, 울창한 잎사귀 사이를 지났고... 오른쪽으로 솟아오른 능선이 있었지. 좋아, 시작하자...


"ST 앨라배마는 1968년 10월 5일 0800시경 YC 561 692 좌표 지점에서 매복을 당했습니다. 우리 포인트맨인 호아는 가슴과 하체에 여러 번의 총탄을 맞았고, 같은 순간에 세 발의 총알이 팀장인 1-0의 머리를 관통했습니다. 통역사인 카우보이는 1-0인 스트라이드 뒤에 있다가 왼쪽 어깨 아래에 RPD 탄환을 맞았습니다. 카우보이가 쓰러졌을 때 저는 그의 뒤에 있었습니다. 부팀장... 1-1도 동시에 쓰러졌습니다. 그도 총에 맞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맞았어?" 나는 1-1에게 소리쳤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젠장, 1-1도 죽었군."


우리 중 여섯 명만 남았다. 시신 확보하고 적과 교전해!


0-1, 즉 월남 대원 팀장인 록 후아는 팀원들에게 엎드려서 있는 대로 사격을 가하여 적의 사격을 제압하라고 명령했다. 월맹군은 우리 오른쪽의 약간 높은 곳에서 사격을 가하고 있었다. "우리 오른쪽 위, 저기에 있다!" 나는 매복의 소음 속에서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CAR-15의 조정간을 단발로 바꾸고 한 번에 하나씩 적들을 사살하기 시작했다. 탄창에 있는 총탄을 소모하자, 나는 리시버의 탄창 멈치를 눌렀다. 월맹군의 녹색 예광탄이 날아들며 초목이 흩날렸다. 나는 웹기어의 수통 파우치를 더듬으며 다른 탄창을 찾는 동안, 거세게 휘날리는 이파리를 들여다보며 예광탄의 근원지를 살폈다. 조금 전에 쏜 월맹군이 일어나서 나를 조준하고 있었다.


좋아...


두 번째 탄창이 끼워지자, 나는 노리쇠 멈치를 눌렀고 CAR-15 노리쇠가 전진하자 나는 2발을 쐈다.


계속 좀 엎드려 있어라, 젠장.


"접촉을 끊어야 해." 나는 팀원들에게 소리쳤다. 일렬로 된 적군들을 따라 두 번째 탄창을 비우자 월맹군이 사격장의 표적처럼 쓰러졌다. 하지만 또 다른 대열이 그 뒤를 따라 들어와 그 자리를 메꿨다. "우리는 저지대에 있어. 이 구덩이에서 빠져나가야 해." 내가 소리쳤다. 그리고 카우보이가 팀원들에게 통역했다.




"카우보이가 누구야? 미군 통역병인가?" 당황한 중위 분석관이 노트를 뒤지며 물었다.


"뭐라고 물으셨습니까?"


"카우보이... 카우보이가 누구야?"


"카우보이는 팀의 월남 통역사입니다. 본명은 도안 반 칸이고요." 1-1이 재빨리 끼어들었다.


"계속해." 중위가 명령했다.


다시 시작하자. 자세한 내용... 자세한 내용.




나는 웅크려서 재장전하고 상황을 살핀 다음, 웹 하네스에서 무전기 수화기를 꺼냈다. "코비, 여기는 블랙잭이다.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 오버."


"누가 쓰러졌나?" 코비 라이더인 패트릭 왓킨스가 침착하게 물었다.


"포인트맨, 불독, 1-1이 쓰러졌다, 오버."


"블랙잭, 너는 의사가 아니고 의무병도 아니다. 누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다! 사망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신을 가져와야 한다." 그때 새로운 자동 화기의 사격이 다시 거세게 나뭇잎을 흩날리며 코비와의 통신을 끊었다. 이는 겨우 진정됐다.


"만돌린, 여기는 블랙잭이다, 거센 사격을 받고 있다. 어지간한 운으로는 생환이 힘들 것 같다. 적들은 이제 우리를 삼면으로 포위하고 우리 위치로 사격을 가하고 있다. 이곳에서 팀을 이동시키겠다, 오버."


그때 "추호이."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번역하면 항복이었다. 매복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월맹군 한 명이 소리쳤다.


"그렇게 할 것 같진 않은데." 나는 이렇게 소리치며 소리가 난 방향으로 총을 쏘았다. ST 앨라배마의 연사가 추호이 요청을 묵살시켰다. 그 와중에 1-1은 살아 있었고 기도하고 있었다! "지금 총격전 중이야! 기도할 때가 아니라고! 당장 반격해!" 1-1은 최대한 몸을 작게 만들려고 애쓰며 사슴 같은 눈으로 나를 올려다봤다. 내가 무릎을 꿇자 내 옆에 있던 1-1이 가톨릭 묵주를 입술에 대고 조용히 기도를 외우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내가 공습을 지휘하는 동안 네가 전술 지휘를 맡아야 하고, 네가 우리를 집으로 데려다줘야 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생각이 안 나. 할 수가 없어." 엥겔케가 혼잣말을 내뱉었다.


썅, WTF. 좆됐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