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 1. 티어 시스템과 행정•작전•전술통제권 탐구
파트 2. 특이 사례 탐구: 그린베레 CIF/CRF, TFO, 레인저 주도의 TF 17, 델타 주도의 TF 9
파트 3. JSOC의 지휘계통: SOCOM, COCOM과 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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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몇 가지 특이한 경우를 살펴보겠음.
•그린베레의 CIF 중대는 티어 2인가?
이 의문은 통상적으로 그린베레가 75레인저, 160th SOAR, 바닐라 씰 등과 같이 묶여 티어 2라고 인식되는 문제에서 파생되었음. 위의 정의에 따르면 그린베레는 티어 3에 해당함.
이 의문을 풀려면 일단 CIF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 매우 간략히 설명하자면 CIF의 탄생에 대해 알아야 함.
1980년대, JSOC의 창설 초기 많은 장성들은 JSOC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였는데, JSOC (★★) 이 자신들을 거치지 않는 지휘 계통에 따라 움직여 본인들이 지휘하는 통합전투사령부 (★★★★, Combatant Command 또는 줄여서 COCOM) 의 담당구역 내를 자신들에게 알_리지도 않고 헤집어 다니는 것을 두려워 했기 때문임.
한편 COCOM 중 하나인 미 유럽사령부, EUCOM은 델타 포
스 1개 스쿼드론을 담당 구역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테러 상황을 위해 항시 대기시키고 싶어했는데, 당시에 델타가 2개 스쿼드론만을 보유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는 불가능했음.
따라서 이 임무는 처음에는 베를린에 주둔했던 Det A로,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는 C/1/10 (10특전단 1대대 C중대) 로 양도가 되었음.
비슷한 시기 C/3/7 과 C/1/1이 CIF로 지정되었고, 이들이 현대 (지금은 해체되고 다른 이름으로 바뀌었지만) CIF의 원형이었음.
이들 CIF의 목적은 JSOC이 전 세계의 대테러작전을 적시에 커버를 치기 어려운 점에서 기인했음.
각 CIF 중대의 3가지 임무는
1. 지역 통합 전투 사령관 (Geographic Combatant Commander, ★★★★) 의 위기 조치 대응부대 (Crisis Response Force) 역할 수행
2. 테러 공격에 대응해 JSOC이 도착하기 전에 현장에 도착하는 첫 번째 병력이 될 것
3. 현지의 엘리트 대테러 부대들과 함께 활동
이었는데, 따라서 CIF의 OPCON은 그 이름인 [regional combatant] Commander's In-extremis Force 에서도 알 수 있듯 해당 중대가 속한 COCOM이 행사할 것이었음. (*JSOC이 대테러 상황 현장에 도착하면 CIF는 현장을 JSOC 태스크 포스에게 양도하게 되어있었음.)
CIF가 가지는 JSOC과의 habitual relationship이라고 할 만한 것은 CIF 창설의 소기의 목적에서 기원한 것들이 많았음.
먼저 CIF는 차후의 JSOC의 작전에 앞서 대테러 초동 조치를 맡았기 때문에, JSOC 부대들과의 interoperability 가 필요했음. 따라서 전술도 JSOC 유닛들과 유사한 전술을 사용함. 또한 일반 그린 베레 중대들과 달리 CIF 중대원들은 SFARTAETC라는 추가 훈련 코스를 이수하며, JSOC 부대들 앞에서 스크리닝을 받도록 하고, 이 뒤에는 일반 특전단 중대들의 예산과 더불어 JSOC으로부터 내려오는 예산도 같이 받기도 했음.
이런 점 때문인지 이라크에서 CIF 중대들이 JSOC 태스크 포스의 작전통제 하에 놓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라크전 당시 5특전단 CIF가 JSOC TF 16 (이라크에서의 메인 JSOC 태스크 포스) 과 TF 17 (이란 및 이란 지원 테러단체 담당 JSOC TF) 밑에서 작전을 하는 경우도 있었음.
따라서 그린 베레 전체는 티어 3이고 CIF는 티어 2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같이 티어 2로 분류되는 75레인저나 160th SOAR만큼 JSOC과 가깝다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임.
또한 CIF/CRF가 창설 이후 단 한번도 인질 구출 작전 초동조치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행할 기회도 없었고 군 내부에서 CIF의 필요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음) 2020년 해체되고 난 뒤, HTD, CTAC 등으로 이름을 바꿨는데 이 부대들이 CIF시절 보유했던 JSOC과의 habitual relationship은 사라진 상태임.
•ISA의 티어와 지휘계통
ISA, 또는 현재 TFO로 불리는 부대는 자료의 부족&자료 간의 서로 상충되는 내용으로 인해 테러와의 전쟁 근처 이후를 중심으로 다루겠음.
먼저, 책 Relentless Strike에 따르면 9/11 언저리에 TFO는 육군 INSCOM의 행정통제 하에 있었고 미군 전체에서도 전략적 자산 취급을 받고 있었음. 한편 정보 수집의 중요성을 인지한 국방장관 럼스펠드는 TFO를 JSOC과 더 가까운 관계에 놓고 싶어했음. (Relentless Strike와 기타 여러 출처에 의하면 당시 TFO는 JSOC과 가까운 관계였지만 JSOC의 작전통제를 받지 않았고 JSOC과 별로 관계가 없는 기밀 임무들도 수행 중이었음.)
2002년 말 여러 논의가 오간 끝에 다음과 같은 네가지 방안이 제시되었음.
1. TFO를 현재와 같이 INSCOM 예하에 놓는다.
2. TFO를 합참 직속으로 이동시킨다.
3. TFO를 SOCOM에 배정시키고 SOCOM이 OPCON을 행사한다.
4. SOCOM에게 ADCON을, JSOC에게 OPCON을 준다.
2002년 12월 9일 럼스펠드는 4번 방안을 골랐고, 미군의 관료주의적 문제 때문에 실제로 4번 방안대로 이행되는 것은 2004년 부터였다고 Relentless Strike는 밝히고 있음.
한편 공개출처정보 기반 언론 사이트 The Secrets Machines 측에서는 TFO가 미 육군본부와 INSCOM의 행정통제를, SOCOM의 작전통제를 받고 있다고 말하고 있음. 또한 이들은 TFO가 2002년 럼스펠드에 의해 JSOC이 전술통제권 (TACON) 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고 있는데 이는 Relentless Strike와 상충되는 부분임.
나는 Relentless Strike의 설명을 조금 더 신뢰하는데, 그 이유는 이쪽이 좀 더 자세하고 인터뷰 출처를 확실하게 밝히고 있기 때문임.
또한 TFO는 NSA의 전술적 무장 역할을 하고 부대의 신호정보예산은 CCP (미국 정보공통체 전반에 걸쳐 SIGINT 및 IA를 담당하는 정보예산) 를 통해 조달된다고 Relentless Strike 는 말하는데, TFO가 정보기관들 (특히 NSA) 과 자주 함께 임무를 수행하고, TFO의 지휘계통이 매우 복잡할 것이라는 점을 엿볼 수 있음.
TFO는 1980년대에 해체 위기를 여러 번 겪고 실제로 '공식적으로는' 한 번 해체되기도 한 다사다난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1983년에 만들어진 부대의 공식 헌장 (charter) 에 따르면 TFO의 모든 정보 수집 작전은 CIA, DIA의 허가를 받고 수행을 하며, 특히 신호정보 작전은 NSA의 OPCON을 받는다고 명시되어 있음.
이는 FOIA를 통해 바깥 세상으로 나온 공식 문서를 기반으로 하는 자료이기 때문에, 신뢰도는 현존하는 자료들 중에서 제일 높으나 부대 해체 이후나 테러와의 전쟁 이후 JSOC으로의 작전통제권 양도 이후 시점에서는 정확히 어떤 지휘 구조를 가지는지 현재로써는 알기가 매우 어려우며, 통상적으로 TFO는 티어 1이라고 인식되지만 우크라이나에서의 사례와 같이 정보기관들과 함께 JSOC의 작전통제를 받지 않는 (것으로 예상되는) 작전들을 여전히 수행하는 것을 고려하면 티어 2라고 분류할 수도 있어서 애매함.
•RRC는 자료 부족으로 제외함
•JSOC이 작전통제권을 행사한 특이한 경우들
2000년대 중후반 델타 포스는 이라크에서 AQI를 때려잡느라 너무 바빴고, 동시에 레인저는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굉장한 경험치를 쌓고 있었는데, 이런 이유로 레인저 중령이 이라크에서 델타나 데브그루가 포함된 JSOC의 O-5 (중령) 급 태스크 포스 지휘관 직을 맡는 경우도 있었음.
75레인저연대장이 O-6 (대령) 급 JSOC 태스크 포스를 지휘한 경우는 TF 17로, 2007년 10월경 리처드 클라크 레인저연대장이 TF 17을 지휘하게 되었음. JSOC에서 O-6 태스크 포스를 레인저연대 장교가 지휘하는 경우는 저때가 처음이었음.
비록 레인저의 지휘하의 TF 17은 델타나 데브그루 등의 black SOF가 아닌 white SOF인 씰 4팀과 레인저들로 구성되었지만, O-6 레벨의 JSOC 태스크 포스를 티어 2에 해당하는 75레인저연대의 지휘관이 지휘하는 것은 레인저가 당시 JSOC에서 가졌던 중요한 위치를 시사함.
이라크전 당시 JSOC의 (O-6 레벨) 주력 태스크 포스였던 TF 16은 항상 고정적으로 델타포스 지휘관 (대령) 이 지휘했는데, 이와 동급의 (사실 사이즈는 TF 17이 16보다 두배 정도 다 컸음) 태스크 포스의 지휘권을 레인저가 행사했다고 하면 느낌이 올 것임.
TF 17은 특이하게 휘하에 전통적인 티어 원 부대들인 델타나 데브그루가 배속되지 않고 CJSOTF 소속의 바닐라 씰 팀과 CIF 중대, 나중에는 레인저연대 인원들로 구성되었는데, 바닐라 씰이 JSOC의 작전통제 하에 놓인 몇 안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겠음.
또다른 경우는 2010년대 중후반 시리아로, 당시 이라크/시리아 JSOC 태스크 포스는 이라크전 당시의 이라크와 마찬가지로 델타 포스 지휘관이 지휘하는 O-6 레벨 태스크 포스인 TF 9였음.
2015년~2016년 동안에는 시리아 지상에 존재하던 거의 유일한 미군 병력인 50여명의 매우 적은 수의 델타 포스 대원들로 구성되어 있던 TF 9는 YPG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으로 구성된 세속 반군이자 미국의 주요 동맹군) 의 전투 지휘, 화력 지원, 훈련, 고위급 ISIS타겟 직접 타격 임무를 모두 동시에 뛰기 어려워 5특전단을 불려들었는데, SDF(YPG 주도의 쿠르드+범아랍 세속 반군 연합으로 역시 미국의 주요 동맹군) 의 2017년 시리아의 IS 핵심 거점 락까 공세를 앞두고 추가로 기동력과 펀치를 담당할 75레인저와 포격 지원을 할 해병대 M777 포대 또한 JSOC 태스크 포스에 포함되었고, 이들의 작전통제권은 모두 TF 9 지휘관인 델타 포스 대령이 가지고 있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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