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글 올렸던 본인인데 새벽에 심심해서 글 써봄
위 세팅은 말년 돼서야 바뀐거고 군 생활 대부분은 아래 세팅으로 보내왔음

챙겨야할 건 많은데 공간은 부족하고 주는대로 쥐고 싸워야 하는 보병친구들은 위아래 2개 참고해서 본인에게 맞는 세팅을 찾아가면 좋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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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 대검&어댑터
훈련시에만 대검을 불출했기 때문에 받자마자 바로 달 수 있는 곳, 쉽게 꺼낼 수 있는 곳으로 세팅함


회색: 카라비너, 시계 등


하늘색: 96k 무전기 파우치(디지털)
신형 군장에 딸려서 나오는 그 무전기 파우치 맞음
몰리 한 줄에만 달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방탄판 삽입구 덮개를 열고 닫는데 지장은 없었고 96k무게와 주변 파우치들과 낑겨서인지 달랑거리는 문제도 딱히 없었던걸로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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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수류탄 파우치
군 생활 중 한 번도 수류탄 불출받아본 적이 없어서 솔직히 간섭여부는 잘 모르겠음 안에 사격용 이어플러그 케이스 넣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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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응급처치키트(김치 IFAK)
나는 가위랑 사이드 지혈대낭이 없는 구형 키트 사용했음.
IFAK은 내 키트를 팀원이 나에게 적용하는 것을 전제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굳이 자기 손이 안 닿는 곳에 세팅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징집병 기준 훈련과 전문성도 부족하고 급박하고 처절한 전장에서 내 아군이 나는 커녕 자기 멘탈이나 잘 붙잡을 수 있을까 걱정이 더 앞섰음

붕대 정도만 감으면 되는 작은 부상은 자가처치도 가능해야 했고 내부 인서트를 빼면 또 하나의 훌륭한 여분 파우치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양손이 닿는 정면에 세팅했었다


빨강: 탄알집 파우치
우수자였기 때문에 왼손으로 탄창 뽑을 수 있게 한 쪽으로 몰아두었다
본인이 대칭병이 있거나 팔 한 짝 잘렸을 상황을 걱정한다면 응처키트를 가운데로 바꿔도 무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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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수통 파우치
세팅에서 가장 애먹었던 놈임. 요즘 수통 없애고 페트병 보급하라는 말들이 많은데 보병입장에서, 특히 81mm 박격포병이라면 수통은 화재진압, 식수, 오염물 세척, 포신 냉각용으로 다양하게 쓸 수 있어서 아직은 계륵같은 존재라고 생각이 든다

방탄복의 무게밸런스를 가장 해치는 원흉. 차라리 미군처럼 2개씩 보급해줬으면 좋겠다. 공격낭을 휴대할 땐 수통만 가방에 넣어다녔고 포군장을 메거나 공격낭 휴대가 불가할 땐 파우치에 넣고 다녔음
최신형 수통(텀플러 형태)은 받아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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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다용도 파우치
원래 저 파우치 원본이 수통용으로 나온건데 한국군은 특이하게 수통용 파우치를 따로 만듦. 필기구, 빠떼리, 초코바 등 이것저것 담아서 수통과 무게밸런스 맞춰서 사용했음

착용자 기준 수통이 왼쪽, 다용도가 오른쪽인 나름의 과학적인 뇌피셜 이유가 있었는데 방독면 가방 끈과 총기멜빵을 모두 오른쪽 어깨에 메기 때문임
상대적으로 오른쪽에 무게가 더 쏠릴 것이므로 반대쪽에 좀 더 무게가 있는 수통을 세팅했었고 다용도파우치는 몰리 3칸, 수통은 두칸을 차지하므로 방독면 사용시 간섭을 최소화 시킬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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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롤업 덤프 파우치
정식 보급품은 아니고 쿠닌이었나 걍 인터넷으로 4만원짜리 사서 사용함
훈련하다보면 정말 이거저거 잡다한 거를 급하게 챙기거나 보급받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정말 요긴하게 사용했음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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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안그리긴 했는데 보통 판초우의낭들 등판에 많이 세팅하잖아? 근데 안에 우의 들어있는 상태로 군장메면 붕 떠서 몸에 밀착이 안 된다ㅋㅋ
휴대와 기동에 방해되는 것도 큰데 뭣보다 진짜 ㅂㅅ같이 보여서 개쪽팔림

난 우의낭채로 공격낭에 넣고 다녔음
공격낭을 못챙기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우의낭만 등에 달아놓고 출동 상황에 따라서 우의를 넣거나 가방에 넣거나 선택해도 괜찮을 듯

쓰다보니 피곤해져서 자러갈게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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